통영(동피랑 벽화마을-2)/20170504
2009년도 왔을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그간 벽화도 많이 화려해지고 정상에 동포루가 복원되고 전망대와 편의시설도 생겨났다. 어디든 관광객이 몰리면 자연스럽게 상업시설이 늘어나며 원래의 순수성이 사라지기도 한다. 원래의 모습을 유지해야만 관광지로서의 가치가 계속되지 않을까 한다.
8년 전의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이다. 할머니 한분이 창문으로 고개를 내미시고 오랫동안 밖을 살피시다가 들어가셨다.
볼 때마다 '잘 둘 걸'하는 후회가 앞서는 못난이 인형
아내는 파랑색 조형물에 관심을 보인다.
골목에서 강아지 세 마리를 만났는데 꼬리를 흔들며 따른다. 먹을 거라도 주고 싶은데 줄만한 것이 없다. 한 마리는 안 찍혔네!
골목길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이 강아지들을 세 번 만났다. 잘 따른다.
성은 '거'요~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고래가 많다던데 다른 고래를 보지 못하였다. 그간 벽화가 바뀌었는지도 모르겠다. 골목길을 몇 번 오르락내리락해서 어지간한 골목길은 다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빙 둘러가는 길을 다녀오지 않았다.
의자에 걸터앉은 폼으로 사진 촬영하는 관광객이 많다.
포켓몬 열풍이 여기에도.....
동피랑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아내가 이른 아침이라 문을 열지 않은 가게 안을 들여다보느라 여념이 없다. 뭐 볼게 많다고 그러냐고 물으며 보니 빨강머리 앤이다. 올라오는 길에도 지나갔는데 쨍한 햇살에 정신이 팔렸던 나는 이제야 빨강머리 앤이 눈에 들어온다. 내 눈이 장식품에 불과하다는 기분이 든다.
옥상에 파랑색 물통이 유난히 많이 보인다. 아마도 수도 사정이 좋지 않은 모양이다.
[전에는]
20090314..... http://hhk2001.tistory.com/2389 http://hhk2001.tistory.com/2388 http://hhk2001.tistory.com/2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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