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경궁 봄꽃구경/20170404

 

  창덕궁에서 함양문을 통해서 창경궁에 갔다. 14년 만에 들렸으니 정말 오랜만이다. 오늘은 봄꽃 구경을 나왔으니 전각은 그냥 지나치기로 하였다. 새싹이 돋아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개나리.....

 

 

 

진달래.....

 

 

 

 

 

 

 

미선나무.....

 

 

 

 

 

 

 

 

 

앙부일구

 

 

 

 

 

 

 

 

 

 

 

춘당지 윗길을 통해서 식물원 쪽으로 향하였다. 나중에 사진을 들여다보고 알았지만 사진 속에 전동휠체어 타고 원앙새를 보고 계신 분이 보인다. 

 

 

 

 

 

 

 

산수유.....

 

 

 

 

 

 

 

식물원(대온실)은 공사 중이라 들어가지 못하였다.

 

 

 

내가 좋아하는 명자나무 꽃

 

 

 

홍천조매화

 

 

 

동강할미꽃 : 어려서는 봄이면 무덤가에서 할미꽃을 흔히 보았는데 이제는  보기도 어렵다. 몇 년 만에 보는지도 모르겠다. 더구나 동강할미꽃은 언젠가 영월에서 두어 번 본 적이 있을 뿐이다. 어느 분이 낮은 자세로 열심히 촬영하시기에 나도 자세를 낮추어서 꽃술이 보이도록 찍어 보았다. 마침 스프링클러로 물을 주고 있어서 촉촉한 모습이다. 패트병에 물을 한 모금 머금고 푸아악하고 뿜은듯 한 느낌이 들어 촬영하면서 혼자 웃었다. 배 밭에서 갓끈을 고치지 않는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동강할미꽃

 

 

 

 

 

 

 

 

 

 

 

 

 

 

 

춘당지에 원앙새와 잉어가 같이 놀고 있다.

 

 

 

  원앙새를 구경하는 몇 분 중에 텔레비전에서나 소식을 들어오던 윤무부 박사님이 계시기에 인사를 드렸다. 철원에 두루미 보러가서 쓰러진 후 텔레비전에서 뵈니 거동이 엄청 불편해 보이던데 많이 호전되셨단다. 여전히 촬영 장비를 챙겨 다니신다.  새 사진 찍는 방법도 한 말씀하신다. 게제에 궁금했던 소나무에 까치집이 적은 이유를 질문했더니 소나무 가지가 집을 짓기에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겠냐고 하신다. 

 

 

 

  윤 박사님이 원앙새는 땅콩을 좋아한다고 하신다. 여자 분이 원앙새가 좋아하는 땅콩은 없지만 비스킷이 있는데 먹이로 주어도 될까 여쭈어 보니, 남자인 나보고 멀리 있는 원앙새 쪽으로 비스킷을 던져보라고 한다. 맞바람이 불어 그리 멀리 나가지는 않았지만 잉어도 모이고 원앙새도 가까이 모여들었다.

 

 

 

 

 

 

 

 

 

 

 

 

 

 

 

 

 

 

 

 

 

 

 

 

 

 

 

 

 

 

 

 

 

 

 

 

창경궁에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가기 위해서 다시 함양문을 통해서 창덕궁으로 나왔다.  

 

 

[전에는]

20030831.....  http://hhk2001.tistory.com/3379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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