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철암탄광역사촌/20140801
이번 여행길에 꼭 가 보려고 생각한 여행지는 철암탄광역사촌과 태백석탄박물관이다.
철암탄광역사촌은 탄광 전성기에 하천뚝에 지은 까치발 건물의 외관을 그대로 살려서 2013년 12월에 개관하였고 한다.
신문기사를 읽을 때부터 가슴이 찡하고 울컥해서 내부를 보기 전에 여기부터 와 보았다.
사실 이 때문에 철암탄광역사촌에 온 셈이다!
철암탄광역사촌의 허가 조건에 기존 외관을 원대로 보존하기로 했다던데, 과연 현재의 건물 용도와 간판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태백농협을 지나 사진의 왼쪽 끝(흰색 트럭)쪽에 있는 철암시장은 철거공사 중이다.
PC방 간판에 있는 'TTL가맹점'이란 용어가 새삼스럽게 보인다.
해설하시는 분께 혹시 동상의 엄마 등에 업힌 두살짜리 모델이 본인이냐고 물어보았다.
자기는 아닌데 해설자 중에 광부의 따님이 한분 계신다는데 '그 분인가?' 한다.
초록색 덮개가 씌워진 것은 정부비축 무연탄이고, 그 앞의 조그만 흰색 건물은 지금도 채탄중인 탄광의 급기시설이라고 한다.
철암역두 선탄시설은 등록문화재 21호로 일본강점기부터 채굴된 무연탄을 용도별로 선별 가공하여 화차에 싣는 시설이다.
철근콘크리트구조에 철골지붕틀 건물로 근대 재료와 공법으로 만든 국내 최초 무연탄 선탄시설로 지금도 사용중이다.
영화 '인정사정 볼것없다'를 촬영하였다고 한다.
빨강버스는 영동선의 철암과 분천 사이를 운행하는 백두대간 협곡열차(V-트레인)와 중부내륙순환열차(O-트레인)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버스다.
철암탄광역사촌이 알려지지 않았고, 여행일정에도 빠져서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모르고 그냥 지나가는 듯하다.
[참고자료]
한국일보 2014.07.17/그 시절 애환 그대로... 온 마을이 '역사 전시장'..... http://www.hankookilbo.com/v/8d00e3adf6bf44548a976f00d3a73be7
네이버캐스트 대한민국여행사전/철암역두 선탄시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115242&cid=50392&categoryId=50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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