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길에 들린 정선 선평역/20140731
여량역에서 정선역을 거쳐 증산의 민둥산역까지의 정선선 중에서 정선역 다음 역이다.
지금은 폐역이라 역사 문도 잠겨있고 기차도 서지 않는다.
TV문학관에서 이름도 없는 큰놈 작은놈으로 불리는 벙어리 형제의 이야기인 신경숙의 '새야 새야'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역사의 창문을 합판으로 얼기설기 막아 두었었는데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아마 영업중 일 때의 선평역보다 폐역이 된 지금이 더 말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정선역에서 보았던 열차가 민둥산역을 향해서 조금 전에 이 철로를 통과 했을 텐데 침목 사이에는 꽃이 피었다.
역사 왼쪽 모서리 나무 그늘 아래에는 개 한마리가 심심한지 관심을 보인다.
다른 식구들에게는 조용하던데 왜 나한테만 짖어 대는지.....
선평역에서 동남천(지장천) 물길을 따라 내려가면 가수리에서 조양강과 만나서 동강이 되어 영월 방향으로 흐른다.
올해는 장마철에 비가 별로 내리지 않아서 냇물에 이끼도 많이 끼고 탁하다.
동남천을 따라 난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가수리 좀 못미쳐서 냇물을 두번 건너면 가수리에 도착 할 수 있다.
물론 요즈음은 물이 많지 않으니 전에 통과한 때처럼 승용차로도 가능하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지금은 화절령으로 가는 길이니 여기까지는 신경 쓸 수 없으므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가수리 방향에서 통과해 볼 생각이다.
[참고] 지금까지는 '동남천'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인터넷 지도에는 '지장천'으로 표시되어 있다.
[전에는]
20090201..... http://hhk2001.tistory.com/2449
20060101..... http://hhk2001.tistory.com/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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