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능내리길/20081214
지난 11월 30일 양수리를 지나다 언뜻보니 기차가 새로난 북한강철교를 건너더군요.
그래서 조안 부근의 기존 중앙선 철길을 보니 가공전차선이 축축 늘어져 있더군요.
고등학교 수학여행길(1968년 봄)에 용산에서 기차 갈아타고 새멱에 팔당댐을 지나서설악산에 수학여행을 다녀온 것이 처음이였습니다.
올 여름에도 능내역 가까운 음식점에 갔다가 코 앞으로 지나가는 기차를 보았구요.
새로 복선 공사도 하고 양평까지 전철이 들어 간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오늘 보니 가공전차선이 완전히 철거되었네요.
능내리 옛길을 거쳐서 양수대교를 건너는데 북한강 철교에는 양평방향으로 기차가 달리고 있네요.
서운합니다.
능내역 부근
가공전차선 지지철물이 옆으로 돌려져 있습니다.
옥천리 부근
아직은 기차가 다니지만 머지않아서 중앙선 신선이 개통되면 팔당에서 양평까지는 구선은 관광용으로 쓰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