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들꽃수목원 허브 및 열대온실/20120310
겨울철에 수목원을 자주 가는 이유는 한겨울에도 생생함을 느낄 수 있고, 온실안이 따뜻하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휴관하는 수목원은대부분온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곳이다.
양평을 가는길에 늘 보아온 들꽃수목원이지만 이번에야 처음으로 들어갔다.
들꽃수목원에 대하여 그동안 잘못알고 있어서 겨울철에는 가 볼만한 곳이 못되는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에 와보니 외부에 두명이 들어갈 정도의 추위를 피할 시설이 있는 등, 관람객을 위한 작은 배려가 돋보였다.
온실의 규모도 크고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한가롭게 둘러 보기에 좋았다.
요 부근에 있는 그네의자에 앉아 있으면 로즈마리 향냄새 때문에 정신이 몽롱해 질 정도로 황홀하다.
우리 식구들은 어딜가나 만만디로몇바퀴를 둘러보고 사진 찍으며오랫동안 머무는 편이다.
온실입구에 있는 의자에서 로즈마리 향냄새 맡고나서 본격적으로 구경을 시작하려는데,뒤따라 들어온 사람들은 벌써 온실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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