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닭목재/20100220
대관령을 넘어서 성산을 거쳐 임계로 갈 때에는 대부분 삽당령을 넘어 갔었다.
이번에는 삽당령을 넘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일부러 닭목재를 넘었다.
백두대간의 고갯길이지만 고갯마루에 집들이 있어서 감동은 좀 떨어진다.
그래도 겨울 산행을 즐기는 등신객들로 떠들썩하다.
대기리를 지나서 고단리를 거쳐 임계에는적당히 어두어지기 시작할 무렵에 도착했다.
임계는 정선에서 동해로 가는 42번국도와 강릉에서 태백으로 가는 39번 국도가 만나는 교통의 요지이다.
우리 식구들은 정선, 강릉, 동해, 태백부근을 여행 할 때에는 야영을 하지 않으면 대부분 임계에서 잔다.
물론 동해나 강릉에서 잘 때에 이용하는 집이 있긴하지만, 물 좋고 시설 좋고 인심 좋은 임계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