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향원정/20100922
저 나무도 홰나무인듯.....
어린시절이 생각난다.
이렇게 떨어진홍시는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덜익어서 떫은 감은 나무로 깎은 쇠죽바가지에담아서 쌀뜨물로 우려낸 것을 먹었다.
그 당시에도 쇠죽 푸는 바가지에 우리는 것이 내키지는 않았지만 할머니는 그 바가지를 애용하셨다.
하기야 할머니는 쇠죽바가지에 고구마를 넣어서쇠죽 쑤는 가마솥에 고구마를 찌기도 하셨다.
풀냄새가 물씬 풍기는데도 잘 잡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