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장/20201012-20201013
경상남도, 부산, 울산으로 다닐 때 보다 가까운 거리인 대구출장은 30분 정도 늦게 출발하는 KTX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이제까지는 KTX를 타기 위하여 성북동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 첫차를 타면 대전역에는 서울역에서도 탈 수 있는 시간에 도착하였다.
두 번째 시내버스를 타고와도 탈 수는 있지만 시간 여유가 없어서 기차를 놓칠 수도 있겠기에 오래 기다리더라도 첫차를 이용했던 것이다.
그러나 30분 늦게 출발하는 KTX는 문제가 없기에 오늘은 성북동에서 두 번째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이용하였다.
전보다 한 시간 늦게 집을 나서니 주변이 훤하다.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나오다 보나 육촌 형수님이 항상 밀고 다니시는 손수레가 도로변에 서 있다.
잊어버리고 가셨을 리가 없는데....
버스를 타러 나오는데 밭에 가시는 누님을 만났다.
이른 아침마다 밭을 둘러보러 나오시는데 이런 정성이 깎은 밤 같은 농작물을 가꾸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조금 기다리니 타고 갈 시내버스가 도착한다.
나중에 아내가 카카오톡으로 이후의 이야기를 전해 왔다.
아내와 누님이 육촌 형수님이 손수레를 놓고 가셨다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육촌 형수님이 들깨 밭에서 일을 하고 계시더란다.
대전역 대합실에서 조금 앉아 있다가 승강장으로 나와서 KTX를 타고 카카오톡으로 알려 준 좌석에 가니 동료가 보이지 않는다.
어쩐 일일까???
알려 준 좌석번호를 다시 확인하면서 기차를 잘못 탔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며칠 전에 동료가 전 보다 30분 늦게 출발하는 KTX를 예매한다기에 메모를 해 두었는데 정작 그 다음 KTX를 예매한 것이었다.
물론 동료가 예매한 좌석번호를 내게 알려 줄 때에도 대전역 출발 시각을 카카오톡으로 알려주었는데 내가 건성으로 보아서 착오가 생겼다.
승무원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예매한 열차표를 보여주어서 해결하였다.
달성공원
점심밥도 먹고 다음 업무 시작시간까지 기다리는 동안....
키 작은 백일홍
분명 백일홍인데 성북동집 꽃밭의 키 큰 백일홍과는 비교 대상이 못된다.
키 큰 백일홍이 비바람에 가지가 꺾여서 엉망이기는 하지만 다양하고 풍성한 꽃송이에 비하면 키 작은 백일홍이 초라해 보인다.
가지가 없이 꽃대도 하나뿐이고....
내년에는 키 큰 백일홍 보다 키 작은 백일홍을 주로 심으려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분명 메리골드일 텐데 키가 작은 대신 풍성함이 없다.
가을이 깊어 가는지 단풍이 드는 느낌이 난다.
고속도로 하이패스를 이용한지 몇 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생소하게 느껴진다.
친구 나ㅇ영이 생각나네.....
20201013
실내에서 고양이를 보게 되었다.
이 녀석이 집안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철망을 잡고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여기로 들어갔는데 처음에는 고양이 집인 것도 몰랐다.
고양이를 들여다보다가 보니 이름이 '나비'이고 출생일과 처음 발견한 장소가 쓰여 있다.
그 때서야 나비 하우스, 1층 운동장 화장실, 2층 식당, 3층 로비, 4층 헬스장, 5층 침실, 야외 테라스라는 글씨가 보인다.
각 층을 넘나들 수 있는 통로도 있고....
여기서 키우는 달팽이도 이름이 있던데....
■ 20201012 (대구(남+중+달성군+달서+수성) 업무 : NSH : 3박4일 : KTX+렌트) -성북동집-41시내버스-원내동-1직행-대전역-다른KTX-동대구역-렌트-동부로-신천대로-봉덕로-대명로-남(대명동)-상당로-큰장로-중(달성동)-달성로-국채보상로-중(계산동2가)-달구벌대로-남대구ic-중부내륙고속지선-화원옥포ic-달성군 기세리 숙박(1012)- -달성군(기세리)-비슬로-상화로-달성군(용계리)-상화로-월곡로-조암로-달서(본동)-송현로-앞산순환로-신천대로-달구벌대로-수성구 범어동 숙박(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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