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은 보름 전에 다녀 온데다가워낙 먼 길이라 자주 가기가 버겁습니다.

강원도 여행은 아직 이르구요.

지도도 펼쳐 보고, 인터넷도 기웃거리고....

정말 마땅치 않은 중에 한국민속촌을 생각해 냈습니다.

길가의 개나리와 벗꽃이 제법피었네요.

좀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느긋하게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때부터 몸이 으슬으슬 하더니만 졸음이 쏟아지네요.

머리도 욱신거리고 정신도 깜박깜박 하구요.

제대로 뵈는게 없지만 내색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설렁설렁 집구경도 하고 농악놀이, 널뛰기, 외줄타기도 보긴 했습니다.

장터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속도 울렁거리네요.

별 수 없이 식구들과 떨어져 조용한 널마루에서 한숨 잤습니다.

자고났는데도 썩 좋아지지 않네요.

사진을 찍긴 했는데....

빨리 집에 가고 싶긴 하면서도 운전 할 자신이 없네요.

식구들에게구경하고 오라 하고는 먼저 주차장으로 나왔습니다.

찻속에서 한숨 자고 나니 운전은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젊은시절 여기 와서 막걸리 마시고 고생한 생각이 나는군요.

20080405




닭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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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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