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20080920
그냥 숙소로 들어가기는 좀 이르고, 읍성 전체를 둘러 보기는 늦은시간이라 망설이다가 야간에도 23시까지 개방한다기에 들어갔습니다.
구름낀 초저녁 시간이다 보니어둠이 몰려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쉽긴 하지만 몇 군데 만이라도 들러 보았습니다.
막상 어두어지니 숙소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과 배고품으로 마음이 조급해서 읍성을 나왔습니다.
숙소도 잡고 저녁도 먹은 후 여유롭게 다시 읍성에 들어왔습니다.
야간조명 때문인지 저녁 때와는 또다른 느낌이구요.
제대로 준비는 하지 못했지만 어설픈 삼각대로나마 야경도 찍었습니다.
천둥 번개로 번쩍거려 혹시 사진에 나올까 해서 연사도 해 보았지만 소용이 없네요.
일기예보대로 밤이 되니 비가 올 것 같습니다.
전기시설 보호를 위해서 일찍 소등하겠다는 안네방송이 나오구요.
서둘러 읍성을 막빠져 나오니 소나기가 네리기 사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