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초여름)-2/20260610

한 달 전(20260530)에 왔을 때 별채 창문을 가리던 담쟁이넝쿨을 제거해 주었는데 다시 가리기 시작한다. (다음날 제거해 주었다.)

대문 밖의 금계국이 거의 졌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니....

뒤꼍

더덕 넝쿨이 한창 자라고 있고, 군데군데 마 넝쿨도 보인다. 마는 보이는 대로 제거해 주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 우측 돌담 너머에 있는 땅콩할먼네 밭둑을 거쳐서 김ㅇ식네 집 뒤쪽으로 난 동편 가는 길에는 커다란 돌무더기가 있었다. 그 돌무더기에서 마를 캐기도 했었다. 카카오맵으로 위치를 짐작해서 거리를 재보니 20m쯤 되는데, 60~70년이 지난 지금도 성북동집에는 마가 자라고 있다.

예전에 무두리아자씨가 사시던 성북동집에 대한 추억
성북동집은 내가 학교 들어가기 훨씬 이전에는 무두리아자씨(당숙)가 사셨다. 내가 태어난 고향집과는 한 집 건너의 가까운 거리기이고 당숙과 당숙모도 우리집에 하루에서 몇 번이고 오셨기에 나도 자주 들락거리던 곳이다. 아마도 고향집 이외에 가장 많이 다니던 집이기에 어린 시절 기억이 많이 남아있기도 하다. 그 시절의 본채와 별체가 초가집이었을 때에도 지금의 성북동집과는 별반 차이가 없었는데 다만 본채를 다시 기와집으로 지으며 약간 뒤로 물리지 않았을까. 당시와 비교하면 앞마당(꽃밭)은 넓어지고 뒤꼍은 훨씬 옹색해졌다. 이 장독대 코너쯤에 우물이 있었고 우측에 장독대가 있었다. 장독대 부근에는 땔감을 쌓아놓은 나무가리와 조그마한 텃밭도 있었다.

금수봉
한 달 전(20260512)에 도로변 이팝나무 가로수가 꽃이 피기 시작했었는데....

초롱꽃
본채 동편에 무더기로 피었다.



성북동집에 도착하자마자 모터펌프의 전기 콘센트를 연결하고 주방의 수도가랑을 여니 바로 물이 나온다. 열흘 전(20260530)에 아내와 Ju가 다녀갔으니 당연한 것일까?

어느 물건이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 두면 고장이 난다. 세탁기를 일부 가동해 주기위하여 초록집에서 가져온 이불을 세탁해서....

건조대에 널었다.

전에 풀을 뽑아서 묻은 곳에 초록집에서 가져온 음식물쓰레기를 묻었다.

돗나물
내가 어렸을 때(60~70년 전) 집주변 돌무더기에서 마를 캤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도 뒤꼍으로 가는 통로에 마가 자라고 있다면 그 시절 대문 주변에는 돗나물이 있었는데 지금도 부근에 돗나물이 자라고 있다. 특히 복숭아나무와 매실나무 주변에는 발을 디디기 께름칙할 정도로 빽빽하게 번졌다. 덕분에 다른 풀이 자라지 않기는 하지만 돗나물이 너무 빽빽하니 줄기 자체가 연약하다.

주변에 꽃무릇이 있는데 9월 하순에는 꽃을 보아야하겠기에 돗나물을 제거하였다.

본채 옆면 당장 아래쪽에 심은 맥문동 주변의 풀을 제거하였다. 특히 작년에 이웃집(ㅇ원네)에서 넘어온 며느리밑씻개풀이 엄청나게 많이 번져서 철저하게 제거하였다. 담장 기초를 따라서 두더지 굴이 있는데 여러 번 약을 놓아도 효과가 없다. 두더지 굴의 영향으로 맥문동에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성북동집에 온 것은 풀도 뽑고 농약도 살포하기 위해서이다. 내일 농약을 살포할 예정이니 농약을 살포하기 이전에 수확할 것부터 작업을 해야 한다. 우선 부추부터 수확하고....

매실도 금직하고 익은 것이 있으면 수확하려고 살펴보니 성한 것이 없을 정도로 상하였고 크기도 너무 작다. 올해는 매화를 본 것으로 만족하고 매실의 수확은 포기하였다.



이른 봄에 퇴비도 주고, 꽃이 피었을 때 솎아주고, 병충해가 발생하면 적절한 시기에 농약을 살포해 주어야 했는데 방치해 두었다가 이제 와서 염치도 없이 크고 잘 익은 매실을 수확하려고 하였으니 욕심이 과했나보다.

생각했던 것처럼 보리똥은 크고 많이 열렸다. 잘 익은 것을 골라서 땄다.


● 보리똥 청 담그기

거의 두 바구니를 땄다.

꼭지와 이파리와 뭉개지거나 덜 익은 열매를 제거하고 물에 씻어서....

채반에 담아서....

물기를 말렸다.

저녁에 유리병과 그릇에 황설탕과 섞어서 청을 담갔다. 보리똥과 설탕을 6:4 비율로 넣었는데 무게 비율인지 부피 비율인도 모르겠고, 보리똥은 알이 크니 공간이 많아서 비율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보리똥과 설탕을 켜켜이 넣어서 영상통화로 아내에게 보여주었더니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간 듯하다고 한다. 다음 그릇에 담글 때 먼저 담근 것을 꺼내서 섞었다. 아내가 보리똥이 으깨져도 괜찮다기에 보리똥이 잘 익어서 큰 수저로 꾹꾹 눌러서 일부를 으깨주었다. 담근 보리똥 청은 날짜를 기록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직접 청을 담가보기는 처음이다.
■ 20260610-20260613 (성북동 : 3박4일 : 혼자서 : 357km) -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서해안로-오리로-광명교삼거리-광람로-광남교사거리-광남사거리-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ic-43-운당교차로-1-유천교차로-23-일월휴게소-23(주유)-월송교차로-32-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이불세탁+음식물쓰레기 매립+부추수확+보리똥따기+꽃밭 풀뽑기+보리똥 청담그기(0610) -꽃밭 풀뽑기+복숭아나무+매실나무 순치기+화분받침 녹제거 및 페인트 칠하기+구옥 누전부위 찾기 및 우회 북구+짐정리(0611) -딸기 및 보리똥따기+농약뿌리기+세탁+인터넷모뎀 보온재 제거+청소기 손보기(0612) -꽃밭 풀뽑기+성북동집-진티고개-세동로-중세교차로-1-삽재교차로-1-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차령휴게소-23-유천교차로-1-운당교차로-43-길음ic-강변로-313현덕로-안중-39-발안휴게소-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고척교-구로소방서교차로-중앙로-강서로-화곡터널-우장산역(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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