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는 창문

정선 가수리/20100110

정선 가수리/20100110

가수리

가수리

가수리

정선 가수리/20100110

정선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간이 일러서 광하교에서 조양강을 따라서 가수리에 다녀왔다.

아직 눈이 녹지 않아서 조심스럽게 운전을 했어도차가 미끄러지기도 하였다.

특히 내리막 길에서는 더욱 통제가 되지 않아서 돌아올 때에는 체인을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였다.

물속에 비친 풍경이 실제보다 더 진하게 보이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오른쪽의 조양강과 아래쪽의 동남천이 만나서 왼쪽으로 동강이 시작되는 가수리

정선 장터/20100110

장날이면 발디딜 틈도 없이 북적이는 재래장터인데,

한겨울에 장날이 아니라 그런지 썰렁하다 먹자골목도 몇 집 만 문을 열었다.

자주 들리던 올챙이국수집은 자리가 꽉차서 들어 갈 수가 없다.

이번에는 오랜만에 곤드래밥으로 늦은 저녁을 먹었다.

몇 년 전 정월 초하룻날 우리가 첫 손님이 되었던 그 집에서.....

나는 정선장에 오면 코등치기나 올챙이국수 먹고, 메밀부침개와 메밀전병을 사서 나오는 길에 찐빵을 산다.

순박하기만 하리라 생각했던 이 먹자골목에서도 사정이 있어서 된장찌게를 시켰는데 그런 것은 집에서나 먹고,

이런데 와서는 매운탕을 먹으라는 권유에 그냥 나온 씁쓸한 기억도 있고,

텔레비젼에서 보았던 저울눈 장난치는 곳도 있었다.

하여튼 좋은집과 나쁜집이 서로 이웃하고 있어서 갈 때마다 새롭게 생각나는 묘한 곳이다.

정선 한반도 지형/20100110

검룡소에서 시작하여 골지천-조양강-동강-남한강-한강-조강이어져 우도에서황해로 이어지는 한강 줄기.....

승용차로 전체를 돌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42번 국도로 정선에서북평사이에 빠뜨린 곳이 있다.

한반도 지형의 신의주에 해당하는 위치인 석교에서여행은 시작되었다.

평양쯤에 해당하는 철교아래를 통과하여, 해주쯤에서 조양강을 건넜다.

그리고 목포쯤에서 다시 강을 되건너서 강릉쯤에서 또다시 조양강을 건넜다.

원산쯤에 해당되는 강 건너에 문곡리가 있는데 여기에 상정바위 등산길 안내판이 있다.

상정바위는 한반도 지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대마도 방향에 있는 산이다.

올라가 보지는 않았지만 안내판의 사진으로 보아 한반도 모습과 비슷한 모습이다.

길은 함흥 쯤에서 다시 강을 건너서 나진쯤에서 다시 42번 국도와 만난다.

42번국도는 두만강과 압록강에 해당한다.

사진출처 : 문곡리 안내판

정선 아우라지/20100110

오른쪽의 골지천과 위의 송천이 만나서 왼쪽으로 조양강이 시작되는 곳

연탄보일러....

나도 연탄보일러에 대한 추억이 있다.

전에는

20090804..... http://hhk2001.tistory.com/2115

20090201..... http://hhk2001.tistory.com/2454

20080729..... http://hhk2001.tistory.com/2745

20080302..... http://hhk2001.tistory.com/3225

20070113..... http://hhk2001.tistory.com/3491

20061231..... http://hhk2001.tistory.com/3164

20050116..... http://hhk2001.tistory.com/2834

정선 아우라지/20100110

아우라지역에 도착 했을 때에는 사람이 없어서 레일바이크 운행을 하지 않는줄 알았다.

너무 순진했나?

얼굴이 자주색이 되도록 차가운 날씨인데도 레일바이크는정상 가동중이다.

도착하자마자 뜨거운 어묵 먹으려고 어름치의 유혹이 붐빈다.

아우라지 강변은 찬바람만 쌩쌩분다.

노는 사람이 있으면 어울려서 썰매나 탈까 했는데 아무도 없다.

간신히 사진 찍으러 가는 길만 발자국이 있을 뿐이다.

정선 아우라지/20100110

정선 골지천/20100110

정선 골지천/20100110

이렇게 동글동글 한 곳에는 수확하지 않은 배추가.....

정선 골지천/20100110

구미정

반천

정선 골지천/20100110

구미정

큰길에서 구미정에 네려간 자국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먼발치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정선 골지천/20100110

임계여서 자고 집으로 되돌아 가는 길이 멏가지 있다.

그 중에서 눈이 와서 미끄러울 때이용하는 골치천을 따라서 아우라지까지 가는 길이다.

처음으로 골지천에여름휴가를 다녀온 것이 1990년도 쯤이니 벌써 20년 전의 일이다.

반천의 냇가에서 야영하며 어린시절 구워먹던 방식 그대로 감자도 구워 먹었었다.

그 때 돌로 나무를자르다가 눈썹 부근을 다치기도 하고, 아내는 산딸기 따다가 다리가 엉망이 되기도 했었다.

돌과 모래와 풀이 적당히 썩인 그곳은 어릴적 소에게 풀뜯기러 다니던고향의 모습과도 비슷하였다.

그 후로 이 부근을 지날 때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며 반천에 들리곤 한다.

20년 전에는 외길이여서 교통이 좋지 않았는데 그동안 2군데를 모두 연결하여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생겼다.

그리고 변할 것 같지 않던이 동네도 홍수로 엉망이 되어 뚝길도 생겨나고....

멋있어 보이는 저 속에는 지난해 무우를 수확하지 않은 농민의 아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