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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발사/20211225

 

며칠 전에 인터넷에서 발사 소식을 보고 발사 중계방송을 예약해 두었다. 이제까지 여러번 발사가 연기되었는데 어제는 날씨가 나빠서 오늘로 연기되었다고 한다.  1996년 시작되어 25년 만에 발사하였으며 약 100억 달러(11조 8,500억 원)가 소요되었다고 한다. 워낙 고가인데다 허블 우주망원경처럼 고장이 나도 가서 고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더욱 세심하게 준비하느라 늦어졌다고 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의  중계방송을 들어보니 발사 연기라는 개념보다는 그 날짜 이전에는 발사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는데 같은 말이라도 좋은 의미라는 생각이 든다. 발사하기 전에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에 대한 자료와 동영상을 찾아서 보고, 혼자보기 아까워서 식구들과 같이 보았다. 우선 제임스 웹 우주만원경의 모습이 단순하게 여러 개의 육각형 반사경으로 이루어진 것으로만 알고 있었고, 궤도는 허블처럼 지구를 도는 인공위성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게 아니네.... 라그랑주 점 L2인데 L2점은 지구 그림자 속에 위치하니 태양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L2 부근에서 궤도면의 직각 방향으로 원 궤도를 돈다고 한다. 또한 망원경을 저온상태로 유지하기 위하여 테니스장 크기의 매트로 태양을 등지는 구조이다.  지구에서 150만Km(달까지의 약 4배 거리)의 L2 지점까지 한 달 동안 비행을 하는데 속도를 조절해야 할 때 감속하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역분사를 해야 하는데 반사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역분사 기능이 없단다. 그래서 정상속도보다 약간 느리게 출발하여 가는 동안 조금씩 정밀하게 속도를 올려주는 방식으로 궤도를 수정한다고 한다.   

 

발사장소 : 기아나우주센터

발사체 : 아리안5

발사시각 : 2021년 12월 25일 한국표준시(KST) 21:20, 세계표준시(UTC=GMT=-9시간) 12:20, 북미 동부표준시(EST=-14시간) 07:20

(인터넷 등에 나와 있는 발사시각이 KST인지 UTC인지 EST인지 언급이 없으면 헷갈린다.)

 

 

NASA 화면(우)은 발사 후 1분 47초가 지났는데 국립과천과학관 화면(좌)는 발사대를 막 떠나고 있다. 식구들과 함께 NASA와 국립과천과학관의 중계방송을 동시에 보았는데 국립과천과학관의 화면이 1분 40초 정도 느리지만 알아들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부스터로켓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로켓 점화

 

 

2단 로켓 분리

 

 

 

 

 

태양 전지판 전개

분리된 2단 로켓에 있는 카메라로 촬영하였는데 쎌카가 아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마지막 모습이라고 한다.  

 

 

발사 후 47:40....

 

 

발사 3일 후....

현재의 비행정보는 여러 곳의 유튜브에서 생방송을 하고 있다. 

[출처] The Exoplanets Channel 화면 캡쳐

 

 

 

■■  라그랑주 점(Lagrangian point)

 

[출처] 나무위키 캡쳐

 

 

 

■■[프리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화소, 초점거리, f값 카메라 스펙 리뷰.....  https://www.youtube.com/watch?v=vqYQ3UoiP3o&t=915s

설명하는 그림 중에 라그랑주 점 L3의 위치가 지구궤도 안쪽으로 표시된 것은 오류로 지구궤도 밖에 있다.

[출처]   스트로비스트 코리아(Hakbong Kwon)

 

 

 

■■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https://namu.wiki/w/%EC%A0%9C%EC%9E%84%EC%8A%A4%20%EC%9B%B9%20%EC%9A%B0%EC%A3%BC%20%EB%A7%9D%EC%9B%90%EA%B2%BD

[출처] 나무위키

 

 

 

우주선 보이저 1호 및 2호의 비행정보 유튜브

내가 학교를 졸업하고 군 생활을 마치고 첫 번째 취업한 것이 1977년도 7월이다.  그 한 달 후에 발사한 우주선이 아직도 활동하며 날아가고 있다! 무려 44년 4개월을.....

[출처] documentary library 화면 캡쳐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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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빨간 머리 앤)/20211226

 

내가 처음 건설회사에 취업하였던 1970년도 말에는 복사기가 없어서 내역서 등 여러 부가 필요한 문서는 먹지를 이용하여 여러 부를 만들었다. 인쇄 된 문서 양식 사이에 먹지를 넣고 맨 밑에는 책받침을 깔고 볼펜으로 꾹꾹 눌러서 글씨를 썼다. 한 번에 최대 먹지를 3매 깔았으니 원본을 포함하여 4부가 작성 된다. 관공사 등에서 10부를 요구하는 경우가 더러 있을 때에는 같은 내용을 세 번 써야하는 지루한 작업이었다. 내가 워낙 악필에 글씨를 크게 써서 신입사원일 때 다른 직원들이 함께 있는 장소에서 담당 임원이 '하기사'는 글씨 쓰는 일을 하지 말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었다. 그래도 군에서는 연애편지 대필도 하고 차트를 썼는데.... 그 실력이 어디 가지 않았으니 지금도 악필이다. 그 후 복사하면 석유냄새가 나는 복사기가 들어와서야 먹지 사용이 슬그머니 중단되어 지금까지 잊고 지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아내가 먹지를 찾는다. 문방구에 가면 구할 수 있으려나 했는데 손자가 언젠가 사용했던 먹지를 내놓았다. 지금까지 아내는 빨간 머리 앤 그림을 합판 등에 옮겨 그린 다음에 물감으로 색을 칠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먹지를 생각해 낸 것이었다. 프린터로 인쇄한 그림을 먹지를 대고 합판 등에 쉽게 그린 다음에 색을 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에나멜 물감도  새로 사서 딸내미와 함께 색을 칠하였다.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수를 놓든지 뭔가 꼼지락거리는 성격이 어디 갈까? 

  

 

 

 

 

 

 

 

 

 

 

 

 

 

 

 

겨울을 나지 못하는 화초를 성북동집에 온실을 만드는 대신 서울집 거실 바닥을 차지하고 있다. 날이 풀리면 이 중에서 추위에 강한 화분은 발코니로 내놓기도 한다. 메리골드는 가을까지 꽃봉오리가 생긴 것은 모두 피어서 이제는 끝물인데 새로 꽃봉오리가 생기지는 않는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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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강의 수강(법정 의무교육+안전진단 보수교육)/20211224+20211227-20211228

 

  법정 의무교육 인터넷 강의 수강

진작 9월 초부터 수강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는데 미루다보니 이제야 수강하게 되었다. 혹시 수강하지 않아도 되나 해서 동료들에게 문의하니 받으란다. 어떤 과목은 잠깐이면 끝나겠지 하였는데 모든 과목이 60분을 꽉 채운다. 어차피 앉아 있는 김에 착실히 들었는데 장애인 관련 내용이 새롭다.

 

 

 

 

 

 

  안전진단 보수교육 인터넷 강의 수강

그래도 덜 바쁜 겨울철에 수강하는 것이 좋겠다며 동료들이 수강한다기에 같이 신청하였다. 모든 절차는 동료의 도움을 받아서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신청하였다. 이제 내 나이도 대학교 입학년도를 입력 할 때 선택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서 선택이 불가능하다.  서글프다. 2000년도에 일산에서 첫 교육을 받았는데 이제 진주에 가지 않고 인터넷에서 수강이 가능한 시절이 되었다. 총 12시간 30분을 수강하였는데 온라인 수업이라 만만치 않다. 수강을 완료하고 평가시험을 보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수강하다 보니 혹시 시험에 나올까 해서 밑줄 치면서 듣고, 가끔은 화면을 정지시켜 놓고 확인하기도 하였다. 우편물로 받은 교재 이외의 부분은 PDF 파일로 받았는데 특히 내진성능평가 부분의 강의는 원래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보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제 나이도 그렇고 강의를 듣는 것조차도 쉬운 일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수강을 완료하고 평가시험을 본다면 복습할 시간이 필요하겠기에 교육기간이 3일 이지만 앞당겨서 2일 만에 수강을 마치고 교육원에 전화로 문의하였더니 평가시험은 없단다. 한시름 놓았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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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문학세계(2021년 12월호)/20211222

 

며칠 전에 친구 윤ㅇ철이 책(문학세계 12월호)을 보내겠다며 주소를 알려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소포가 도착하여 열었는데 아내가 책꽂이에서 17년 전 구입한 문학세계(2004년 9월호)를 가져왔다. 오래된 잡지이지만 동네 문화센터에서 문학 강의를 들을 때 문학세계 월간지가 좋다고 소개했었다던데, 언젠가 중남미문화원에 갔더니 있기에 구입하였단다. 그 때에도 주간이 친구였으니 오래 역임하셨구려. 이런 기회에나 책을 읽는다는 것이 부끄럽구려. 눈이 아파도 참고 읽어보리다. 고맙소.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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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넘기의 변신/20211220

2021. 12. 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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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20211218

일상_2021년 2021. 12. 18. 21:57

까치밥/20211218

 

수 년 전까지는 은행이 떨어지기 무섭게 주워 가더니  이제는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코로나 19 영향인지도 모르겠지만 은행뿐만이 아니라 감도 수확을 하지 않은 상태로 겨울을 맞는 경우가 흔해졌다. 올가을부터는 여러 아파트단지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알게 되었는데 감을 따지 않은 곳이 많다. 우리집 거실 앞에 있는 감나무도 평년에 비하여 많이 열렸지만 방치되어 있는데 저절로 떨어진 홍시가 바닥을 지저분하게 한다. 덕분에 겨울철 먹이가 부족한 새들에게는 좋은 먹을거리가 되지 않을까?

 

 

 

 

 

 

 

어제는 갑자기 추워지고 바람도 심하게 불더니 오늘 아침에는 서울 강서지역 최저기온이 -10℃로 올겨울 최저기온이란다. 오후에는 눈이 펑펑 내린다. 이미 첫눈이 내리기는 하였다던데 내가 본 첫눈이다.  

 

 

 

 

 

20211218까치밥0

 

 

20211218까치밥

까치밥이라는데 요즈음에 주변에서 까치를 본 기억이 없다. 대신 참새와 찌르레기가 먹으러 온다.

 

 

찌르레기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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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부추+산부추 씨앗나눔/20211202

 

카카오톡으로 두메부추와 산부추 씨앗을 받아 달라는 친구 이ㅇ희의 연락(20211020)을 받았다. 꽃에 남다른 관심이 있는 친구이니 블로그에 올리는 성북동집 꽃밭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나 보다. 나눌 수 있는 씨앗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분 좋은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꽈리를 부탁한 친구 신ㅇ순에게는 날씨 때문인지 제대로 성장하지 않아서 보내지 못하여 미안하다. 내년에는 약속을 지키도록 하겠네.

 

산부추/20211009촬영

 

 

두메부추/20210908촬영

 

 

산부추(좌) 두메부추(우) 채종/20211202

 

 

 

 

 

오랜만에 손편지를 써 본다. 요즈음이야 전화하고 문자 보내고 카톡으로 해결되니....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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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장식(2021년)/20211211

 

코로나 19에 정신이 팔려서 세월이 가는 것도 몰랐는데 어느새 2021년도도 20여일 남았다. 예전에는 12월이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이라는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우리 집에도 이미 연말장식을 했을 텐데 세월이 지나며 사회적으로도 차분해 져서 시들해진 감은 있다. 교회의 번쩍거리는 점멸등 장식도 이제는 우리 집에서는 한 군데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집에 예전부터 사용하던 장식용품도 있고, 연말인데 그냥 지나갈 수는 없지 않겠냐는 생각에 딸내미에게 부탁하여 연말장식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였다. 별것은 아니지만 이런 것을 계기로 연말이 가고 새로운 한 해가 오고 있음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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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PCR검사와 코로나 19 예방접종(3차)/20211210-20211211

 

  코로나 PCR 검사/20211210

출근하는 전철  안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의 카카오톡을 받았다. 밀접접촉자와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니 PCR검사를 받으러 가신단다. 나는 해당되지 않기에 출근하여 일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졌기에 점심 먹으러 가자는 전화인가 했다. 즉시 업무를 중단하고 모두들 PCR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한단다. 점심이고 뭐고 할 것 없이 빨리 검사를 받기 위하여 Naver에서 강서지역 선별검사소를 찾아보았다니 집에서 가까운 곳은 모두 혼잡한 상태이다. 전철을 타고 가며 양천구를 검색하여보니 신월문화센터 임시선별검사소가 혼잡하지 않은 것으로 나오기에 전철 5호선 신정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선별검사소에 도착하였다. 점심시간이 막 끝나가는 시간인데 차례를 기다리는 줄에 섰다. 이번이 세 번째 PCR검사를 받았는데 전까지는 수기양식에 볼펜으로 적었는데 이번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QR코드로 받은 양식에 기록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해결되었다. 줄을 서고, QR코드 양식에 기록하고, 검사를 마칠 때까지 관계자 분들이 수고하시는 덕분에 일사분란하게 절차가 진행되어 30분 만에 검사를 마쳤다.

 

 

 

 

 

 

 

 

 

 

■  코로나 19 예방접종(3차)/20211211

코로나 19 예방접종(2차)까지 마친지 4개월이 지났다. 미리 인터넷에서 3차 예방접종(부스터샷)을 예약하였는데 하필이면 어제 PCR 검사를 받았다. PCR 검사를 받으며 결과가 오늘 9~10시 경이면 알 수 있다는데 예방접종 예약시각이 9시이기에 병원에 문의하였더니 12시 전까지 병원에 오면 된단다. 9시부터 스마트폰을 옆에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9시가 넘으니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다시 사정 이야기를 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병원으로 가든지 전화 연락을 드리겠다고 하였다. 병원으로 출발 할 준비를 마치고 기다렸더니 10시 45분 쯤 문자메시지가 왔다. 검사 결과는 음성....  병원에 도착하여 절차에 따라 기다렸다가 원장님의 진찰을 받고 주사도 맞았다.

 

인터넷에서 코로나 19 예방접종(3차)을 받을 병원을 선택할 때 내가 정기검진을 받는 병원은 예약이 마감되어서 혹시 아는 병원이 있을까 찾아보았다. 그런데.... 지금 고1인 큰집 손자가 갓난아기였을 때부터 검진을 받던 종합병원 의사선생님이 개업하여 지금까지 다니는 SYH소아청소년과의원이 있다. 지금은 작은집 손자 둘도 다니는 곳인데 소아청소년과에서 치료를 받을 일이 없는 내가 SYH원장님의 진찰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진료 후 예방접정을 마치고 일어서며, 제가 Thomas의 할아버지라고 소개하고 원장님께 진찰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반가워하신다. 주사를 맞고 15분 후 울리는 타이머를 가지고 대기실에서 있는데 작은집 식구들이 들어온다. 그렇지 않아도 요즈음 감기기운이 있어서 Jun은 유치원에도 가지 못한다던데 혹시 만날지 모른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Jun은 많이 좋아졌다는데 갓난아기인 Seung이 더 아프단다. 나는 사진 찍힐 때마다 표정이 굳어지는데 Thomas와 Jun이 찍으면 자연스럽기에 Jun에게 찍어 달라고 부탁하였다.

 

 

 

 

 

 

 

 

Seung은 아파서 병원에 왔는데 뭐가 좋다고 배시시 웃는다.

 

 

 

코로나 19 예방접종(3차)을 마치고 24시간이 지날 때 까지는 별다른 증세가 없었으나, 의자에 계속 앉아 있었더니 궁둥이가 뻐근하고 주사 맞은 팔뚝을 만지니 아프다. 일찌감치 초저녁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밤새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새벽에 깨었을 때에도 별로였는데 36시간이 지난 아침에 일어나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멀쩡하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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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집(성북동집을 추억하며)/20211205-20211212

 

작년 겨울에는 성북동집에서 추위를 버티다가 연말(20201229)에 서울집으로 철수하였는데, 올해는 더 추워지기 전에 25일 빨리 철수하였다. 성북동집에 온실을 만드는 대신 화분을 두 차례 싣고 와서 서울집 거실과 앞 발코니에 두었다. 작년 겨울에는 성북동집 온실이 날이 추워지면 제대로 기능은 발휘하는지, 화분이 마르지는 않았는지 조바심이 많이 났었다. 서울집에서는 상황에 맞게 화분을 들여 놓거나 물을 줄 수 있으니 마음이 편하다. 그렇다고 내가 관리하는 것은 아니다. 

 

덴마크무궁화

 

 

 

 

 

20여일 전에는 한꺼번에 5송이가 피기도 하였다./20211123

 

 

기린초

 

 

메리골드

 

 

 

 

 

 

 

 

피라칸타

 

 

20211212 현재....

 

 

메리골드 꽃차

 

 

 

 

 

성북동집 텃밭에서 키운 서리태을 넣은 밥

 

 

성북동집 텃밭에서 키운 서리태로 만든 콩자반

내년에 파종할 것은 남기고 먹어야 할 텐데.....

 

 

누님네 밭에서 나온 시래기로 끓인 시래기국

 

 

뭔지도 모르고 육촌 형수님이 주시는 것을 꽃밭에 심은 초석잠과 이웃 밭에 있던 갓으로 담근 피클

 

 

텃밭에서 키운 풋고추로 만든 장아찌

 

 

텃밭에서 키운 호박으로.....

아내와 딸내미가 호박씨를 모두 발라내서 껍질을 까서 볶았다.

 

 

 

 

 

 

 

호박씨 고명을 올린 호박죽

 

 

 

성북동집 꽃밭을 볼 수 있도록 설치한 CCTV가 작동을 하지 않기에 WS에게 부탁하여 주말을 이용하여 원상복구 시켰다. 화질은 별로이지만 분위기를 판단하기에는 충분하다. 며칠 동안 궁금했는데 직접 보니 속이 다 후련하다.

 

성북동집 본체 데크/20211211 

WS가 촬영하여 카톡으로 보내주었다. 텃밭과 젊은이들 밭은 여기저기 두더지가 쑤셔놓은 구멍이 생겨났고, 고양이들이 꽃밭을 거침없이 돌아다니는 모양이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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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과 타이머 수리/20211103, 20211121

 

  안경 수리/20211103

밖에서 활동 할 때에는 주로 끈을 매서 목에 걸고 지내다가 필요할 때 만 끼는 안경을 사용한다. 아주 가까운 것을 볼 때에나 사용하니 주로 목에 걸고 지낸다. 그런데 성북동에 있을 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기에 살펴보니 한 쪽 안경다리가 너무 펼쳐진다. 돋보기로 확인해 보니 안경다리를 고정하는 나사 구멍이 갈라져 벌어져 있다. 운전 할 때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을 보려면 꼭 필요하고, 다음날 출근하면 끈 달린 안경을 껴야 할 텐데 안경을 구입할 시간여유가 없다. 임기응변으로 서울집에 돌아 온 저녁에 순간접착제로 수리하여 안경을 구입할 때까지 사용해 보기로 하였다. 다음날 아침에 출근할 때 수리한 부분을 살펴보니 생각보다 수리가 잘 되었다. 굳이 안경을 새로 구입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에 며칠을 보냈다. 그런데 고장 난 부분을 살펴보니 붙인 곳이 다시 갈라졌다. 순간접착제 한 방울 만 찍어 바르면 고쳐지니 다시 고쳤다. 이렇게 고치기를 다섯 번 반복하였는데 마지막으로 고친 다음에는 오랫동안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다.

     

 

 

 

  타이머 수리/20211121

확실하게 언제 구입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필름카메라로 별 사진을 촬영하기 위하여 타이머를 구입하였다. 1986년 1월에 핼리혜성을 촬영할 때 B셔터 모드에서 5, 10, 20, 30, 40초, 1분 등으로 노출시간을 다르게 촬영한 것을 기록해 둔 자료도 있고, 별을 보겠다며 한창 촬영 장비를 장만하던 때였으니 타이머도 35년 전 쯤 구입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제는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니 별 사진 촬영에 타이머가 필요 없기는 하지만 다른 용도로 타이머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 중에는 겨울철 보일러 가동시간을 알려주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십 수 년 전에 설치한 가스보일러라서 온도로 제어하는 기능은 있는데 시간으로 제어하는 기능이 없으니 타이머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겨울철 이외에는 타이머를 사용치 않으니 타이머의 버튼이 접촉 불량으로 해마다 늦가을에는 완전분해해서 버튼의 접점 부분을 닦아주어야 제대로 작동된다. 타이머가 구형이라 이런 방법으로 수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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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집에서/20211016

2021. 10. 1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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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20211015

2021. 10. 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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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의 유치원 하원/20211015

 

작은집 손자 Seung이 태어난지 80일 가까이 되었다. Jun을 유치원에 등원 시키는 것은 애비가 하지만 하원 시키는 것이 어렵게 되었다. 육아 도우미의 지원을 받을 때부터는 에미가 하원을 시켰다. 그 후부터는 3일은 운전을 못하는 할머니나 고모가 Seung을 돌보는 동안에 에미가 하원을 시키고, 2일은 외할머니가 하원을 시키는 중이다. 오늘은 할머니와 고모가 성북동집에 갔기에 내가 용인출장을 마치고 초록집에 돌아와서 하원시간에 맞추어 유치원으로 갔다. 넉넉하게 시간 여유를 두고 출발하였는데 교통사정이 좋지 않아서 하원시간에 임박해서야 유치원에 도착하였다. 예전처럼 늦게 나오려니 하고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 나왔는지 Jun이 나를 먼저보고 다가온다. 당연한 것처럼 유치원 옆에 있는 놀이터에서 놀고 가잖다. 멀찌감치에서 Jun이 움직이는대로 눈길을 주며 집에 가자고 하기를 기다렸다.

 

 

 

 

 

 

놀이터에서 한참 신나게 놀더니 이제 집에 가자고 한다. 내비게이션을 설정하고 출발하며 내가 길을 모르니 알려달라고 하였다. 정문쪽으로 출발하자마자 뒤로 갔어야 한단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정문쪽으로 나오는데 좌회전을 해야 한단다. 좌회전과 우회전 방향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경인고속도로 쪽으로 가니 엄마는 다른 길로 다니는데 이 길로 가도 된단다. 집 근처에서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는지도 정확하게 알고 있다. 

 

까치집에 도착하였다. Seung은 볼 때마다 부쩍 큰 느낌이다. 뭔가 말을 하고 싶은지 옹아리가 절절하다.

 

 

 

 

 

Jun이 좋아 한다는 포도를 먹으며 무거운 카메라를 셀카 찍듯이 한 손으로 받쳐들고, Jun이 파인더를 보면서 셔터를 눌렀다. 초록집에 가야 혼자서 저녁밥을 챙겨 먹어야 했는데 Jun과 같이 저녁밥을 먹고 느긋하게 까치집을 나섰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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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키우기(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대출)/20210715-20211010

 

올봄에 딸내미가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을 방문(20210418)하여 울타리강낭콩을 대출 받아서 파종하였으나 발아하지 않았다. 다시 방문(20210616)하여 시기가 좀 늦었지만 올해 파종이 가능한 씨앗을 대출 받으려니 메밀이 가장 적합하여 20알을 대출받았단다. 이를 대전 성북동집에 파종하여 키우고 수확하는 과정을 블로그 [별을 보는 창문]에서 성북동집의 꽃밭 가꾸기에 포함하여 포스팅하였었다. 이 중에서 메밀에 대한 내용 만 추려서 정리하였다.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메밀 씨앗(20알) 대출 받음/20210616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727 촬영

5알 파종 3알 발아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727 촬영

10알 파종 3알 발아 후 1알 추가 발아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802 촬영

한 포기의 줄기가 약한지 자꾸 쓰러지기에 세 포기 모두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두 포기는 꽃대가 생겨났다.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802 촬영

먼저 나온 꽃대 2개는 지지대를 설치해 주었다.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805 촬영

세포기 모두 꽃대가 나왔다.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805 촬영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811 촬영

먼저 심은 메밀이 이렇게 길쭉하게 클 줄은 몰랐다. 꽃이 피기 전에 순지르기를 해 주어야 가지가 많이 나서 옆으로 번지고 풍성했을 텐데....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812 촬영

나중에 심은 메밀은 두 포기는 순지르기를 해 주었다.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다.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828 촬영

파종 후 싹이 돋아난 상태 그대로 둔 세 포기가 껑충하게 자라서 꽃이 피었다.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903 촬영

세 포기 중에서 꽃대가 생겼을 때 크게 자란 두 포기는 딸내미가 순지르기를 해 주었다. 1차분 보다 카가 좀 작고 옆으로 퍼지기는 하였는데 큰 차이는 없다.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903 촬영

메밀꽃

 

 

3차분 : 20210718 파종/20210828 촬영

2차와 같은 날 파종하였다는데 포스팅하기는 처음이다.

 

딸내미가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메밀 20알을 대출받았다. 20210715와 20210718에  아내가 파종하였다. 대출 받을 때 발아율이 낮다고 했다는데 9알이 발아하였지만 2줄기는 초기에 죽고, 현재 7줄기가 자라서 꽃이 핀 상태이다.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903 촬영

아내가 늦장마로 오랫동안 비가 오락가락해서 썩었는지 검게 변한 것이 있다기에 살펴보니 메밀이 익고 있다. 순지르기를 하지 않아서 키가 크다.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903 촬영

딸내미가 두 줄기는 순지르기를 해 주었는데 확실하게 옆으로 퍼졌다.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903 촬영

 

 

3차분 : 20210718 파종/20210903 촬영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904 촬영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904 촬영

 

 

3차분 : 20210718 파종/20210904 촬영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912 촬영

순치기를 하지 않아서 키가 크고 메밀꽃이 지며 메밀이 열리고 있다.

1차분 : 20210715 파종/20210912 촬영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912 촬영

순치기를 해 주어 1차로 파종한 것보다 약간 옆으로 번졌다. 1차분 보다는 늦지만 메밀꽃이 지며 메밀이 열리고 있다.

 

2차분 : 20210718 파종/20210912 촬영

 

 

3차분 : 20210718 파종/20210912 촬영

꽃이 한창 피고 있다.

 

 

3차분 : 20210718 파종/20211010 촬영

성북동집을 비운 사이에 꽃대가 꺾이는 수난을 당하면서도 꽃을 피우고 메밀이 익어간다.

 

 

3차분 : 20210718 파종/20211010 촬영

 

 

메밀 수확/20211010 촬영

한 달 동안 성북동집을 비웠다가 아내가 며칠 전(20211005)에 갔더니 1차 파종(20210715)분과 2차 파종( 20210718)분은 이미 메밀이 여물었기에 훑어서 채취하였는데, 사진촬영을 하지 않은 채 심은 화분을 정리하였단다. 채취한 메밀을 말려 두었다가 오늘 제대로 익은 메밀만 골라냈다. 

 

메밀 수확/20211010 촬영

딸내미가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20알을 대출 받은 것이니 한 줌 정도 남겨두었다가 내년에 성북동집 꽃밭에 심고, 나머지 넉넉한 양을 씨앗도서관에 반납할 예정이다.

 

 

딸내미가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서 메밀 20알을 대출받아(20210616)서 성북동집 꽃밭에 키워서 수확한 것 중에서 일부는 내년에 심기 위하여 남기고 4달 만에 반납하였다/20211019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에 반납한 메밀/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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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

집에서/20210929-20211001

2021. 10. 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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