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20160924

2016. 10. 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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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구하리-망월리 들판/20160924


  들판! 시골에서 자란 탓인지 가을이면 누런 황금들판만한 구경거리가 없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집 근처에 시내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공항대로 주변이 들판이었는데 지금은 건물이 들어차 버렸다. 김포 석탄리와 후평리 들판과 강화도 들판을 자주 가는 것과 가을이면 김제평야를 보러 가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생각한다. 



계룡돈대





































































망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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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서울 발산동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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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굴암돈대-외포리/20160924


  강화도 내리에서 외포리까지의 해안서로는 도로공사를 할 때부터 지나다니던 길이였지만 돈대가 있으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였다. 언제나 스쳐 지나가던 곳인데 유심히 살펴보고서야 찾아냈다. 동검도 일주와 더불어 이번 여행의 포인트가 된 셈이다.   












굴암돈대
























저녁때라서인지 유난히 제비가 많이 보인다.






































굴암돈대를 거쳐서 외포리 젓갈수산시장에 들려서 새우젓과 마른새우를 샀다.








 석모도와 외포리 사이에 여객선이 바쁘게 오간다. 연도교 공사가 한창이다. 석모도가 북한과 가까운 곳이다 보니 30여 년 전에는 석모도에 가려면 승선수속 과정에서 남자들은 서류를 작성해서 경찰에 다녀오라고 했었다. 식구들은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배낭을 멘 채로 작성한 서류를 가지고 경찰이 있는 장소에 갔더니 경찰이 '주부 있어요? 하고 묻는다. '있어요'라고 대답하니, '어딧어요?'하고 되묻는다. 대합실에 애들하고 있는데요'라고 대답했더니 '주부가 아니라 튜브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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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하늘재-장화리-내리/20160924


  동검도 여행을 마치고 동막해변 방향으로 갔다. 동막해변은 여름철이 아닌데도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한적하면 잠시 들릴까했는데 그냥 통과해서 하늘재로 갔다. 하늘재는 전망은 별 것이 없지만 강화도를 바닷가 길로만 여행하는 것보다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산길을 지나는 묘미가 있는 곳이다. 











  하늘재에서 해안도로로 나올 때에는 예전에 다니던 빠른 길이 아니라 산골풍경펜션 앞에서 장화저수지 방향의 골짜기로 내려왔다. 장화저수지 부근은 20여 년 전에 몇 번 별 보러갔던 곳으로 모기에 많이 물렸던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인데 그 후 처음 지나가 본다.  





  강화도의 해안서로를 따라 가다가 내리삼거리에서 내리로 들어갔다. 해안서로가 생기기 전에 겨울철새 보러 갔던 것을 계기로 부근을 지날 때면 들려서 쉬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언제부터인가 빨래가 많이 널려 있는 집이 눈에 들어왔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이다. 궁금하다. 







억새가 제대로 피면 볼만하겠다.




































내가 들판 사진을 찍는 동안 아내는 꽃 구경도하고 꽃씨도 받았다. 






















































  동네를 둘러보는 도중에 빨래를 많이 널려있는 집에서 할머니와 아내가 대화를 나누었다. 꽃을 좋아하는 아내에게 화초고추가 심어있는 커다란 화분을 가져가라고 하시더란다. 화분이 너무 커서 망설였더니 어느새 호미를 가져와서 화초고추를 캐서 비닐에 넣어주셨단다. 이것을 집에 가져와서 화분에 심어서 발코니에 놓았다. 내리에 대한 추억거리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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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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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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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동검도 일주/20160924


  헤어진 후 70분 만에 가족들을 다시 만났는데도 엄청 반갑다.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사방이 부연하기는 해도 햇살이 따가워서 나무 그늘 아래에서 한참동안 쉬었다. 바닷가에 가까이 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데 그늘에서 쉬며 갯벌을 살펴보니 조그만 게들이 많이 보인다. 















































  밤나무 아래 풀섶을 살펴보니 떨어진 알밤이 많다. 줍는 중에도 떨어지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 떨어진 밤송이는 나무가지와 발을 이용해서 쉽게 밤을 발라냈다. 식구들이 잠깐 만에 2~3되 정도의 밤을 주웠다. 평생 이렇게 많은 밤을 주워보기는 처음이다. 동검도에서 나오는 길에 동검도마을회관 방향도 다녀오고, 동검도 첫 번째 갈림길 부근에서 고구마를 캐시는 할머니에게서 고구마도 샀다.


  집에 돌아와서 마음이 설레어 밤을 삶아 먹을까 구워 먹을까 했는데, 아내가 일삼아서 밤늦도록 밤을 깠다. 아깝기도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이라  깐 밤 두어 알을 먹어 보았다. 다음날 삶아서 커피 스푼으로 파먹지 힘들게 깠느냐고 하니 벌래 먹은 것이 많아 벌레가 나올까봐서 깠단다. 썩고 벌레 먹은 부분을 도려내니 먹을 수 있는 부분이 60% 정도였는데 생으로 먹기도 하고 율란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다. 밤나무에 비행기로 농약을 뿌린다고 하던데 바닷가에 돌보지 않는 밤나무에 제대로 된 밤이 우리 차지가 되도록 남아 있을까하니 씁쓸하다.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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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동검도 일주/20160924


가족들은 해안산책로를 따라서 떠난 후 차를 되돌려 나오며 보니 무덥던 여름은 가고 어느새 가을 정취가 한창이다.







날이 좋으면 수평선 너머로 영종대교가 잘 보일 텐데 사방이 부연하다.








  겨울옷으로 중무장한 허수아비와 허수어미?가 배추밭을 지키고 있다. 올 여름이 유난히 더워서 소비자 입장으로는 요즈음 배추 값이 금값이 되어버렸지만 농민 입장에서는 그렇지 못하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하다. 




한 덩어리가 이렇게 크다!




















  오른쪽 도로 끝에 주차하고 해안선을 따라서 동쪽으로 걸었다. 이 부근에서 초봄에 바싹 마른 알밤을 주워 먹었던 생각이 나서 살펴보았더니 밤이 많이 떨어져 있다. 되돌아오는 길에 주워야겠다.




















  농촌에서 태어나고 자란 탓이라 이 나이에도 바다가 익숙하지 않다. 들판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쉽게 알아차리고 예측이 가능하지만 바닷가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알지 못한다.  












얼마가지 않았는데 멀리 식구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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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동검도 일주/20160924

  동검도는 강화도와 도로로 연결되어있다. 동검도로 들어와서 첫 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도로와 왼쪽으로 가는 도로는 각각 막다른 도로이다. 이쪽으로 가보기도 하고 저쪽으로 가보기도 했지만 작은 섬이라 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구간은 그리 멀지는 않다. 섬을 걸어서라도 일주를 해 보자는 생각에 동검도로 떠났다. 가족 중에 나만 운전이 가능하므로 아쉽지만 왼쪽 도로로 들어가서 식구들을 내려주고 해안을 따라 걸어오라 하고, 나는 차를 되돌려 나와서 오른쪽 도로로 들어가서 만나기로 하였다.    



식구들은 올 봄에 진달래꽃을 보러 왔던 곳에서 해안산책로를 따라 서쪽으로 떠났다.














  식구들이 떠난 후 혼자서 차를 돌려 되돌아 나왔다. 내가 반대편에 차를 주차하고 해안선을 따라가다가 다시 만날 때까지는 식구들이 촬영한 것이다.



























































놀며놀며 해안선을 따라서 서쪽으로 가니 내가 보이더란다.




헤어진 지 70분 만에 만났는데도 반갑다!



■0924 (강화 동검도 : 163km) -마곡중앙로-양천로-방화대교남단(88ic)-올림픽대로-김포한강로-운양삼거리-356-초지대교-해안남로-동검도-동쪽해안도로-산너머팬션 앞(식구들은 해안 따라 서행/되돌아서)-동쪽해안도로-동검길(동검오토캠핑장 다녀옴)-남서해안(식구들 만남)-마을회관 다녀옴-동검길(고구마)-해안남로-길화교교차로-동막해변-하늘재-산골풍경-장화저수지-해안남로-후포삼거리-해안서로-내리삼거리(내리/화초고추/들판)-굴암돈대-외포리(새우젖)-구하리(계룡돈대 부근/들판)-망월리-하점교-이강삼거리-강화서로-48-강화읍(저녁)-강화대교-양촌-356-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방화대교남단-양천로-마곡중앙로-마곡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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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후평리 들판에 날아든 철새/20161003


  삼일 연휴에 진안으로 가을여행을 떠나려고 하였으나 일기예보에 비가 많이 내린다기에 연휴 전날 계획을 취소하였다. 지역에 따라서 강수량의 차이가 많이 나기는 했지만 나들이를 떠나지 않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휴 마지막 날은 비온 끝이라 날씨도 청명하고 이틀을 집에서 보냈더니 답답해서 어디든지 다녀오고 싶다. 연휴라 멀리 가면 교통이 혼잡해서 고생할 것 같은 기분에 집에서 가까운 김포들판이나 다녀오기로 하였다. 가족 모두가 같이 가서 황금들판 구경도하고 초저녁에 별사진이나 찍을까 해서 점심을 먹고 느지감치 떠날 참이었다. 그런데 초등학교 5학년 손자가 같이 가자하니 생각이 없나보다. 태어나서 50일 만에 처음으로 강화도 백련사에 데리고 간 다음부터는 기회가 될 때마다 최대한 데리고 다녔다. 애기 때에는 차에서 뉘어서 다닐 수 있도록 간이침대?와 의자 등받이 사이에 안전벨트를 설치하기도 했었다. 손자 자랑이라기보다는 기차를 좋아하고 여행을 많이 다녀서인지 다른 애들보다 지리적인 감각은 뛰어나지 않나 생각된다. 친구들과 여행할 때에는 안내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모양이다. 친구들끼리 놀거나 어디를 다녀올 때에는 빠지지 않다가도 어른들과 같이 가자니 시큰둥한다. 안타깝기는 하지만 손자가 어느새 훌쩍 커서 어른들의 그늘을 벗어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떠나지 않겠다는 손자를 남겨두고 홀가분하게 아내와 길을 나섰다. 황금들판을 머릿속에 그리며 왔는데 추수가 끝난 논이 훨씬 많다. 석탄리에서 뚝길을 이용하여 후평리까지 가면서 여기저기 남아있는 황금들판도 찍고, 가을꽃도 찍고, 철새도 찍었다. 이번 여행의 반환점까지 가서야 카메라에 메모리카드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니 지금까지 헛방을 찍은 셈이다. 집을 나서기 전에 밤에 별 사진까지 찍을 생각으로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컴퓨터에 저장하기 위해서 메모리카드를 컴퓨터 카드리더에 꽂아두고 온 것이다. 집에 가서 메모리카드를 가져 올수도 없고 난감해하는데 아내는 마음 편하게 구경하고 일찍 집으로 가자고 한다. 혹시 어딘가에 여분의 메모리카드가  있지 않을까 해서 카메라 가방도 꼼꼼히 뒤져보고 승용차도 여기저기를 뒤져보았다. 다시방에 넣고 다니는 잡동사니 속에서 차 오디오와 연결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개조(오래된 차라 USB포트가 없음)한 MP3 플레이어가 나왔다. 이 MP3 플레이어에 4GB 용량의 SD카드가 내장되어 있다. SD카드를 카메라에 끼우고 포맷을 했더니 정상작동 된다. 

휴~       
























































겨울철새는 겨울이 되어야 오는 줄 알았는데 이미 올 놈은 모두 왔는지 들판이 시끌벅적하다. 




























































  오전에는 아주 쾌청한 날이었는데 서서히 구름이 짙어진다. 해질 무렵에는 밤까지 기다렸다가 별 사진을 찍어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예전에 이웃에 있는 석탄리에서 찍기는 하였지만 후평리에서는 처음인데다가 주변환경이 어떤지는 모르니 날씨가 나쁘더라도 밤까지 기다리기로 하였다. 















■1003 (김포 후평리 : 별 : 둘이서 : 74km) -마곡중앙로-양천로-방화대교남단(88ic)-올림픽대로-김포한강로-운양삼거리-78-전류리-뚝길-후평리(되돌아서)-석탄리-전류리-78-운양삼거리-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방화대교남단-양천로-마곡중앙로-마곡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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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에 사용되는 용어 중에 일본어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다. 윗글을 쓰며 '다시방'을 우리말로 무엇이라고 해야할까하는 생각에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  다사방, 데시보드, 글로브박스라는 외래어와 함께 계기판이라는 우리말이 있기는 하지만 어쩐지 모두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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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재도 해넘이/20160917


  십리포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임도부근의 해변에서 나와 집으로 향하였다. 영흥대교를 넘으며보니 해넘이 시간이다. 선재도에서 해넘이를 보기 좋은 해변으로 갔더니 햇살이 쭉 뻣은 모습이 장관이다.











































  영흥화력발전소 쪽으로 해가졌다. 아침에 영흥도로 갈 때 염려했던 추석연휴의 교통 혼잡 없이 수월하게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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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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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흥도 내리 북동해변/20160917


  양로봉을 다녀와서 임도에서 머주하니 시간을 보냈다. 전날 비가 왔는지 숲 속이 축축해서 마땅히 자리를 펴고 앉을 자리도 없다. 양지쪽은 더워서 그늘을 찾아 자리를 옮겨가며 쉬면서도 임시방편이란 생각이 들었다. 늦은 점심때까지 버티다가 장경리해변을 빠져 나왔다. 바다 구경하러 영흥도에 왔는데 그냥 집으로 가려니 서운해서 단골 해물칼국수집에 들렀다가 십리포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임도에 들어갔다. 이곳 임도는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어딘가 해안으로 접근하는 길이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보기로 하였다.   



  해물칼국수집 부근에서 보이는 앞산에 십리포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임도가 있다. 바다 너머로는 인천 송도에서 영종도로 가는 영종대교가 보인다. 




구봉도와 대부도




영종대교와 인천 송도의 고층건물








선재도와 영흥대교




십리포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임도 초입에서 보이는 영흥대교




  임도를 지나며 살펴보니 해안으로 접근하는 길이 있다. 늦은 오후라고는 하지만 파도소리만 들리는 그야말로 한적한 곳이다. 


 

















저쪽 해변도 접근이 가능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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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흥도 양로봉/20160917


  추석 휴일과 토요일이 이어져서 이번 연휴는 5일이다. 연휴라고 특별할 것은 없지만 멀리 가지는 않더라도 바람이나 쐬고 오자며 아내와 영흥도에 다녀왔다. 멀리 가면 귀경인파에 휩쓸려 고생할까 염려되어 영흥도 장경리해변에 가서 바다를 구경하기로 하였다. 추석연휴답지 않게 한적하던 도로가 시화방조제쯤 가니 돌아오는 도로에 차가 밀리는가 하더니 대부도에는 더욱 많은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울로 향하고 있다. 이런 상태라면 집으로 되돌아올 때 고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장경리해변에 도착하니 여름철 못지않게 붐빈다. 도로 양 옆으로 주차한 차들로 빈자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10,000원이란 주차비가 만만치 않다. 차라리 임도에 들어가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 장경리해변에서 양로봉으로 가는 임도로 들어갔다. 아내는 차에 있겠다기에 혼자서 카메라만 챙겨서 양로봉에 다녀왔다. 









  숲길을 걷는 내내 가까이에 있는 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중간에 만든 지 얼마 되지 않는 전망대가 있기는 하지만 빼꼼히 한쪽 바다가 보일 뿐이다. 
















  잔대꽃을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국민학교 4~5학년? 때쯤 우리 집이 모시풀 수확하던 날이었다. 잔대를 캐오라기에 동생 둘과 함께 괭이를 들고 집에서 좀 멀기는 해도 우리 논이 가까운 진치골(진티)에 갔다. 지금은 정글처럼 우거져 들어 갈 수도 없지만 그 당시에는 벌거숭이 산이었으니 비만 오면 개울물이 붉덩물이었다. 사태가 나서 골이 깊게 파인 산에서 첫 번째 잔대를 캐려고 괭이로 흙을 찍었는데 하필이면 말벌집이었다. 나만 머리를 세 방을 쏘여서 울며불며 집으로 되돌아왔다. 오랫동안 울어서인지 벌에 쏘여서인지 입이 바싹 말랐던 기억이 있다. 말벌집은 아버지가 가셔서 태워버리고 놓고 도망 온 괭이를 찾아오셨다. 그 이후에도 벌에 여러 번 쏘였지만 그 때가 가장 고통스러웠다. 잔대(우리 동네에서 잔디라고 불렀다)뿌리가 도라지처럼 생기고 껍질이 옆으로 까진다는 것은 지금도 기억하지만 꽃은 긴가민가해서 인터넷에서 확인하였다. 그러고 보니 5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양로봉




  양로봉 정상 바로 아래에 도착하니 바다가 보인다. 영흥화력발전소 부지에 있는 풍력발전기와 물 빠진 장경리해변이 보인다.





멀리 인천에서 영종도로 가는 인천대교와 송도의 고층건물들이 보인다. 




선재도 방향









양로봉 정상에서 전망 좋은 곳이라는 표지판을 따라갔다.


























■0917 (영흥도 : 둘이서 : 151Km) -남부순환-오류ic-경인로-동부제강입구교차로-오리로-서해안로-월곶교차로-77-301-시화방조제-대부도 북동삼거리-대선로-선재대교-영흥대교-영흥도-영흥로-장경리해변-양로봉 임도-양로봉(되돌아서)-장경리해변-영흥로-(되돌아서)-영흥버스터미널-영흥북로(해물칼국수)-임도-붉은노을팬션 후문 해변(되돌아서)-영흥북로-영흥대교-선재도-낭하리(일몰)-선재대교-대선로-시화방조제-301-77-월곶교차로-서해안로-오리로-경인로-오류ic-남부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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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품걸리오지마을길(봄내길 6코스)-상걸리/20160910


  장재울길과 품걸리임도를 거쳐 늘목고개에 도착하니 15시쯤 되었다. 야시대리를 거치는 빠른 길을 이용하여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이른 시간이다.  자주 다니던 품걸1리로 가는 길이 아니라 좀 돌아가는 길인 작년(2015년 6월)에 한 번 지나간 품걸리오지마을길을 거쳐 사오랑골로 가는 임도로 들어갔다.     



왼쪽 임도를 이용하여 사오랑골로 향하였다.




































































 늘목고개에서 출발하여 저녁 햇살이 눈부신 품걸리오지마을길을의 남쪽 부분을 통과하여 사오랑골에 도착하였다. 하루 종일 임도에서 지낸 셈이다. 이제 집을 항하여 상걸리 방향으로 들어섰다. 








멀리 가리산이 보인다.




소양호와 춘천방향








  상걸리에서 집으로 오는 길은 내비게이션을 확인하니 홍천을 경유하는 것 보다 춘천을 경유하면 27Km쯤 가깝다. 춘천을 경유하면 집에 도착 할 때까지는 대부분 도회지를 통과하는 기분이이지만, 홍천을 경유하고 서울을 통과 할 때 강변북로를 이용하면 시골 기분을 더욱 연장시킬 수 있어서 좋다. 시골 풍경을 좋아하다 보니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좀 멀더라도 홍천을 경유하게 된다. 56번 국도의 가락재터널을 동과해서 홍천으로 가는 길에 6시간 전에 장재울길로 들어선 지점을 통과하였다.


      


[전에는]

20151025.....  http://hhk2001.tistory.com/4904     http://hhk2001.tistory.com/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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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hhk2001.tistory.com/4829

20141025.....  http://hhk2001.tistory.com/4563     http://hhk2001.tistory.com/4564     http://hhk2001.tistory.com/4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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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30.....  http://hhk2001.tistory.com/4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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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2.....  http://hhk2001.tistory.com/2641     http://hhk2001.tistory.com/2640     http://hhk2001.tistory.com/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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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9.....  http://hhk2001.tistory.com/3440     http://hhk2001.tistory.com/3594     http://hhk2001.tistory.com/3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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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4.....  http://hhk2001.tistory.com/3195

20061003.....  http://hhk2001.tistory.com/3196     http://hhk2001.tistory.com/3622

20060903.....  http://hhk2001.tistory.com/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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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품걸리임도/20160910


  장재울길의 고갯마루에서 품걸리 방향으로 들어섰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 않을 때에는 대부분 야시대리 방향으로 내려갔다. 오늘은 단촐하게 아내와 둘이서만 떠나온 여행길이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더니 바쁠 것도 없고 느긋하다. 오랜만에 변가터에서 늘목고개까지의 임도를 지나갔다.




























































  




  홍천 탄상현에서 별 사진을 촬영하며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부근을 찾아다니다가 품걸리임도를 알게 되었다. 늘목고개 방향에서 접근하면 큰 소나무 부근이 가리산도 보이고 별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시야가 트였었다. 큰 소나무 부근에서 처음 별 사진을 촬영한 것이 9년 전(2007년 6월)이었는데 그 때만해도 별 사진에 대한 정열이 한창이던 시절이었나 보다. 오랜만에 와 보니 임도 아래쪽으로 나무가 많이 자라고 풀도 무성해서 시야를 가리니 별 사진을 촬영하기는 어렵겠다. 












영서지방의 전망대라는 가리산 주변에 헬리콥터가 정상 부근을 계속 맴돌고 있다. 뭔 일일까?   




저게 뭘까 늘 궁금했는데 2016년 6월 15일 가리산강우레이더관측소가 준공되었다.













 큰 소나무 부근에서 본 별밤

20081011.....  http://hhk2001.tistory.com/2647     http://hhk2001.tistory.com/2646     

                 http://hhk2001.tistory.com/2645     http://hhk2001.tistory.com/2644

20070609.....  http://hhk2001.tistory.com/3593     http://hhk2001.tistory.com/3593

20070526.....  http://hhk2001.tistory.com/3595
























물봉선도 좋은 시절이 지났다. 








저 모퉁이를 돌면 임도가 끝일까하기를 여러 번 만에 드디어 질릴 정도로 긴 품걸리임도의 끝인 늘목고개 정상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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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장재울길(풍천리임도)/20160910


  추석을 닷새 앞두고 오랜만에 장재울길과 품걸리임도를 다녀왔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기 시작하였으나 아직은 단풍을 이야기 할 때는 아니다. 밤에 비가 왔었는지 축축한 기운이 남아 있지만 공기가 상큼하고 하늘에 흰 구름이 동동 떠있으니 산에서 가을 기분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56번 국도에서 풍천리 장재울길로 들어서는 입구에 있는 표지판에서 알게 된 벙커고지가 이곳에서 약 1Km쯤 능선을 따라서 올라가면 있다. 여러 번 이 길을 지났지만 아직 다녀오지 않았는데 시간을 내서라도 다녀와야겠다.

   

벙커고지전투(타임트리 : 6.25전쟁).....  http://timetree.zum.com/25280/25904




[지도 출처] 한국의 산하.....  http://www.koreasanha.net/board/mountain/190218













백이동 방향의 임도는 차단되어 있다.




■0910 (품걸리임도 : 둘이서 : 354km) -발산ic-강북강변-6-양평-청운-44-홍천(재래시장)-구성포-56-풍천리 장재울길-품걸리임도-변가터-큰 소나무-늘목재-품걸리오지마을길(봄내길 6코스)-사오랑골-상걸리-56-가락재터널-구성포-44-홍천(연봉-저녁)-청운-6-양평-강북강변-양화대교-공항대로-발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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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연미정의 별밤/20160827

 

  그믐이 가까워 달도 새벽이나 뜨는 별 보기 좋은 때이다. 낮에는 공기까지 투명했으니 구름만 걷힌다면 그야말로 별 보기 좋은 밤이다. 기대와는 달리 구름은 걷히지 않았지만 연미정에서 밤까지 있어 보기는 처음이다. 오늘 밤에는 연미정에서 별을 제대로 볼 수는 없겠만 다음에 별 보러 연미정에 올 만 하겠는지 주변 환경을 살펴보려면 밤에 있어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드디어 붉은 노을이 진 구름 아래로 보이는 하늘에 별 두개가 보인다.

 

 

서쪽 하늘

 

 

 

 

[출처] Stellarium 화면 캡처

 

 

 

 

근접해서 보이던 목성과 금성은 이내 서산 너머로 사라졌다.

 

 

 

 

[출처] Stellarium 화면 캡처

북쪽 하늘 : 카시오페이아자리 일부분과 하부

 

 

 

 

[출처] Stellarium 화면 캡처

북동쪽 하늘 : 페르세우스자리 일부분과 주변

 

 

 월곳돈대(연미정) 성벽에 붙어 있거나 내부의 느티나무는 주변 불빛 영향을 직접 받는다 . 다만 서쪽과 서남쪽으로 트인 부분은 돈대 내부가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불빛이 직접 닿지는 않는다. 비행기의 영향도 적으니 시야가 탁 트인 날 별 보러 다시 와 볼 필요는 있겠다.

 

 

 

[전에는] 

20160820.....  http://hhk2001.tistory.com/5120     http://hhk2001.tistory.com/5121

20160801.....  http://hhk2001.tistory.com/5108

20160730.....  http://hhk2001.tistory.com/5102     http://hhk2001.tistory.com/5104

20140823.....  http://hhk2001.tistory.com/4480     http://hhk2001.tistory.com/4481

20130915.....  http://hhk2001.tistory.com/4095

20121028.....  http://hhk2001.tistory.com/3803

20120901.....  http://hhk2001.tistory.com/3727

20070717.....  http://hhk2001.tistory.com/3005      http://hhk2001.tistory.com/2784  (일반인에게 완전공개하기 전에 절차 거쳐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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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연미정의 초저녁/20160827

 

  낮에 시야가 탁 트여 구름이 걷히면 별 보기 좋겠다는 생각에 기다렸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붉은 노을이 점점 사라지며 구름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에 별이 보이기를 기다렸다. 하나 둘 전등불이 켜지고 어둠이 스며드는 연미정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모습이었다.

 

 

 

 

 

 

 

 

 

 

 

 

 

 

 

 

 

 

 

 

 

 

 

 

 

 

 

 

 

 

 

 

 

 

구름이 없는 파란 하늘에 별이 보이기 시작한다.

 

 

 

 

 

 

 

고려산 불빛 왼쪽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비행기의 불빛이 낮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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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연미정의 해질녘/20160827

 

  저녁밥을 먹으러 강화읍내로 가려고 연미정에서 나와서 볼일 보려고 가며 보니 항상 조용하던 식당에 인기척이 있다. 멀리 읍내까지 다녀오느니 여기서 저녁을 먹을 수 있을까 해서 들어갔다. 영업시간이 끝나가는 참이라 준비한 식재료도 일부 떨어졌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좋으니 있는 대로 달라고 부탁해서 저녁밥을 먹었다. 밥을 먹는 중간에도 두어 번 오셔서 미안해하신다. 식당의 상황을 솔직하게 미리 말씀해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밥을 먹겠다니 밥값도 일부만 받으시겠단다. 뒤 테이블에는 나이 지긋한 동네 분들이 양재기에 막걸리를 마시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한다. 시골에서 자랐으니 무슨 이야기인지 짐작도 되고 농사 이야기가 정겹게 들린다. 오랜만에 옛 맛을 느끼며 맛있게 저녁밥을 먹었다.

 

 

  저녁밥을 먹고 나와서 동네 분에게 밤에 연미정에 머물러도 괜찮은지 물어보고, 항상 지나치기만 했던 복원한지 얼마 되지 않은 조해루에 가 보았다. 해가 넘어가기 전이라 한낮의 무더위는 아니지만 이틀 전까지도 30도를 넘던 더위였다. 연미정 보다는 그늘진 조해루에 햇살을 피하러 간 셈이다.   

 

 

 

 

 

 

 

 

 

 

 

 

 

 

 

 

 

 

 

 

 

 

 

 

 

 

 

 

 

 

 

 

 

 

 

 

 

 

 

 

 

 

 

 

 

 

 

 

 

 

 

 

 

 

 

 

 

 

 

 

 

 

 

 

 

 

 

 

 

 

 

 

 

 

 

 

 

 

  해질 무렵 외지에서 온 관람객들도 뜸해서 한적해지니 동네 어린이들이 연미정에 들어왔다. 같이 온 개가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한두 번 온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면 훗날 감성이 풍부해 지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늦은 시간인데도 간간히 탐방객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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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연미정/20160827

 

  해마다 여름철이면 3일 정도는 참기 어렵게 덥다는 생각으로 지내왔다. 더위도 오늘보다 더 더운 날이 있겠지 하며 견디어낸 셈이다. 어지간한 더위에는 선풍기도 사용치 않는 편이였다. 그런데 올 여름은 더위가 견디기 힘든 것이 벌써 나이 탓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정말 더웠다.   

 

 

 

 

 

 

 오늘은 연미정에 제비가 많이 보인다. 구름도 멋지고 시야가 탁 트여 기분이 상쾌하다. 연일 계속되던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더위도 어제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수그러들었지만 올 여름 들어서 네 번째로 연미정에 피서를 왔다.

 

 

 

 

 

 

 

 

 

 

 

  오늘도 한 무리의 단체 탐방객이 있다. 올 여름 들어서 네 번 왔는데 양산에서 단체로 온 안내자는 세 번 보았다. 

 

 

 

 

 

 

 

  북쪽으로 물 건너는 북한 땅이다. 나무가 없는 민둥산이라 안쓰럽지만 여름철이라 제법 푸르게 보인다. 멀리 개성 북쪽의 송악산도 보인다.

 

 

 

유도

 

 

 

김포 문수산

 

 

 

 

 

 

 

 

 

 

 

 

 

 

 

 

 

 

 

 

 

 

 

개성 송악산(488m) : 80-200mm 줌렌즈

 

 

 

 

 

 

 

강화도 북단 바다 건너 북한 땅은 산에 나무가 없어서 안타깝다.

 

 

 

유도 : 80-200mm 줌렌즈

 

 

 

 

 

 

 

 

 

 

 

 

 

 

 

  오전에 도착했을 때 이미 두 분은 바둑을 두고 계셨다. 대화도 거의 없이 오직 바둑만 두는 듯하다. 점심밥도 준비해 왔다. 힘들면 서서 두기도 한다. 언뜻  보니 바둑 두는 속도는 빠른듯한데 저녁때가 되어 그늘이 없어지고서야 자리를 떴다. 얼마나 재미있으면 저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부럽기도 했다.

 

 

 

고려산(436m) : 단체 카카오톡에 연미정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렸더니 북유럽에 사는 친구가 젊어서 올랐던 고려산을 떠올린다.  

 

 

 

 

 

 

 

 

 

 

 

 

 

 

 

 

 

 

 

 

 

 

 

 

 

 

 

 

 

 

 

 

 

 

 

 

 

 

 

  점심밥은 간식으로 대신하고 해가 설풋할 무렵 저녁밥 먹으러 연미정에서 내려왔다. 오늘은 달이 밝지 않아서 별을 보기 좋은 기간이고 낮에 구름이 끼기는 했어도 시야가 투명해서 혹시나 구름이 걷힐까 하는 마음에 밤까지 기다려 보기로 하였다. 이른 저녁밥을 먹고 다시 연미정에 올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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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후평리+시암리/20160827

 

  날이 훤하게 밝아오는 새벽에 눈을 떠서 오늘은 어디를 다녀올까 생각하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늦은 아침에 잠을 깨며 철이 약간 지나기는 했어도 배롱나무꽃 보러 강릉에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새벽에 눈을 떴을 때 떠났어야 했는데 이제서야 준비해서 강릉으로 출발하기에는 늦었다. 아쉽지만 올해는 집 앞 화단에 핀 몇 송이의 배롱나무꽃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나보다. 

 

  오늘은 공기가 투명해서 시야가 탁 트였으니 강릉까지는 가지 못하더라도 더위를 피해서 강화도 백련사나 교동도를 다녀오기로 하였다. 그러나 막상 집을 나서며 생각하니 한번 다녀온 곳이기는 하지만, 백련사 느티나무 그늘이나 낮선 교동도 보다는 가까운 연미정에 가서 올 여름 마지막 피서를 하기로 하였다. 강화도로 가는 길에 새하얀 양떼구름이 떠 있는 김포 들판을 들렸다.

 

 

후평리

 

 

 

 

 

 

 

 

 

 

 

 

 

 

 

 

 

 

 

 

 

 

 

 

 

 

 

 

 

 

 

 

 

 

 

 

시암리

 

 

  오랜만에 시암리에 들렸다. FM라디오(93.9MHz) 방송을 들으며 가는데 방송에서도 전국적으로 하늘이 멋지다며 #9390으로 하늘사진 보내면 10명에게 커피 쿠폰을 주겠다고 한다. 쿠폰에 눈이 어두워서가 아니라 하늘이 너무 멋있어서 기분이 상쾌하던 참이라 차를 세우고 스마트폰으로 하늘 사진을 촬영하였다. 촬영한 사진을 보내려고 시도하였으나 어찌된 일인지 '없는 전화번호'라는 멘트만 나온다. 방송에서는 잠깐 만에 2,000명이 넘게 보내 왔다고 한다.     

 

 

 

 

 

 

 

애기봉전망대 방향

 

 

 

 

 

 

■0827 (강화도 연미정 : 둘이서 : 107km) -마곡중앙로-양천로-방화대교남단(88ic)-올림픽대로-김포한강로-운양삼거리-78-전류리-석탄리-후평리-시암리-마조리-하성-56애기봉로-김포대학-48-강화대교-연미정(저녁밥/야간관람/되돌아서)-강화대교-48-강화대교-양촌-356-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방화대교남단-양천로-마곡중앙로-마곡역-

 

 

 

 

[전에는]

20160730.....  http://hhk2001.tistory.com/5101

20160221.....  http://hhk2001.tistory.com/4977     http://hhk2001.tistory.com/4978

20160214.....  http://hhk2001.tistory.com/4971

20150929.....  http://hhk2001.tistory.com/4892

20150509.....  http://hhk2001.tistory.com/4787

20150411.....  http://hhk2001.tistory.com/4762

20150319.....  http://hhk2001.tistory.com/4707

20150314.....  http://hhk2001.tistory.com/4697

20150201.....  http://hhk2001.tistory.com/4660

20141109.....  http://hhk2001.tistory.com/4573

20141012.....  http://hhk2001.tistory.com/4550     http://hhk2001.tistory.com/4551     http://hhk2001.tistory.com/4552(시암리)

20140909.....  http://hhk2001.tistory.com/4496

20130916.....  http://hhk2001.tistory.com/4101

20130901.....  http://hhk2001.tistory.com/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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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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