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골지천(임계-구미정-반천리-아우라지)/20220204

 

임계숙소에서 모처럼 지도를 펼쳐놓고 오늘의 일정을 생각해 보았다. 이번 여행을 계획할 때만해도 멀리는 함백산 만항재까지 염두에 두었었다. 어제 태기산에서 오랜만에 걸었더니 허벅지가 아픈 것이 아침에도 별반 차도가 없다. 좀 가까이는 정선 소금강을 거쳐서 신동에서 동강으로 빠져서 가수리를 거치는 길이 있지만, 무리하지 말고 가장 쉬운 코스로 가기로 하였다. 어제 아우라지에서 임계까지 골지천을 거슬러 올라가지 않고 42번 국도를 이용했으니 중첩되지도 않는다. 정선을 거쳐서 선평역에서 지장천(옛 동남천)을 따라서 가수리로 갈 수 있는지 인터넷지도를 찾아보니 가능하다.

자동차 배터리를 교환하고 일 년밖에 되지 않아서 겨울철인데도 대부분 지하주차장에 세워두고 일주일에 한 번쯤 시동을 걸어보는 정도였다. 그런데 얼마 전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점퍼선을 연결하여 어렵게 시동을 걸고는 어제가 가장 장거리 운행을 한 셈이다. 혹시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를 대비하여 비상용 Car jumper starter의 배터리를 운행 중이거나 숙소에 들어와서도 항상 충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임계의 날씨가 춥고 눈이 많이 내려서 눈 구경하러  자주 들리던 곳이기에 엊저녁에 주차를 할 때에도 바람을 막아줄 담장의 모서리를 택하고 방향도 전면이 남쪽을 향하도록 신경을 썼었다. 아침에 기온이 올라가기를 기다려서 시동을 걸어보니 한 방에 부르릉 걸린다. 35번 백두대간로를 따라서 태백 쪽으로 가다가 골치천을 따라서 아우라지까지 가는 길로 들어섰다.

 

 

 

 

5년 전에는 배추와 무를 심었던 곳인데 사과밭으로 변했다. 사과농장이라기보다는 사과공장 같은 느낌이다. 아우라지(여량)에 도착할 때까지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아내와 이구동성으로 '아우라지 사과' 맛보게 생겼다고 하였다. 

 

 

 

 

 

 

 

 

 

 

 

 

 

 

 

 

 

 

 

 

길이 허옇게 보이는 것은 눈이나 얼음이 아니라 아마도 염화칼슘이 아닐까? 차가 달리면 먼지가 풀풀 난다.

 

 

 

 

 

 

 

 

 

 

 

 

 

 

 

 

 

 

 

 

 

 

 

  구미정

 

 

 

 

 

 

 

 

 

 

 

 

 

 

 

 

 

 

 

 

 

 

 

 

 

 

 

 

 

 

 

 

 

 

 

 

 

  반천2리(병풍마을)

28년 전(19930727)에 당시 월간잡지 '산'에서 알게 되여 여름휴가를 갔던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도 일부러 들려가는 동네이다. 산은 비교 대상이 못되지만 어릴 적 고향인 대전 성북동집 앞 성북천변이 규모는 작아도 너무나 공통점이 많기에 반했는지 모르겠다. 첫 휴가 때 나의 어린 시절 고향에서 했던 방법대로 감자를 구어 먹은 추억이 있기에 식구들은 반천2리를 쉽게 '감자 구워먹은 동네'라 부른다. 자주 다니다보니 이런저런 추억이 많이 얽혀있다.

 

28년 전 여기 어디쯤에서 야영을 하였다.

 

반천2리에서/19930727촬영

  감자 굽는 방법이 궁금하면(19930727).....  http://hhk2001.tistory.com/2836

 

28년 전에는 둑길이 없는 자연 상태의 하천이었다.

 

 

 

반천2리에서/19930727촬영

 

 

 

 

 

 

 

 

 

 

 

아마도 대도시가 가까웠다면 이렇지는 않았겠지만 힘들게 농사지어 출하하지 못한 심정은 어떨까?

 

 

 

 

 

둑길을 끝까지 갔는데 아내가 동내가 궁금하다기에 다시 동네 중간 길로 들어갔다. 5년 전(20170131)에 들렸던 집은 외벽 색이 변하였는데 코로나 19가 아니면 들어가  보았을 텐데 아쉽다.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한 집중호우 때 우리가 마늘을 샀던 집 만 섬처럼 남고 모두 떠내려갔다고 들었는데 그 집도 새로 지었다.  


전망대가 생겼다.

 

 

 

 

 

 

 

 

 

 

 

 

 

 

정선소수력

 

 

 

 

[전에는.....]

20170131.....  https://hhk2001.tistory.com/5281

20121229.....  http://hhk2001.tistory.com/3857

20100110.....  http://hhk2001.tistory.com/1826     http://hhk2001.tistory.com/1825     http://hhk2001.tistory.com/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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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31.....  http://hhk2001.tistory.com/2458     http://hhk2001.tistory.com/2457

20090201.....  http://hhk2001.tistory.com/2456     http://hhk2001.tistory.com/2455   

20080728.....  http://hhk2001.tistory.com/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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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3 (태기산+아우라지+지장천+동강 : 1박2일 : 둘이서 : 570km) - 발산역-강서구청입구 교차로-가양대교-강북강변-6-양평-용두교차로-6-신촌ic-횡성-둔내-화동교차로-태기산 옛길-양구두미재-(도보)-6번 풍력발전기(다녀와서)-태기산 옛길-무이교차로-6-장평-속사-진부(늦은 점심)-59-신기교차로-410신기봉산로-봉산리-자재1교-415노추산로-구절리역(되돌아서)-415노추산로-아우라지선착장(여량리 들려서)-아우라지삼거리-42-여량(아우라지)-임계(1박/0203)-35백두대간로-암내교-구미정길(골지천변)-구미정-반천고양로-반천리 둑길(골지천변)-반천고양로-봉정로-아우라지역(들려서)-42-북평-정선(점심)-정선1교삼거리-59-덕우삼거리-쇄재터널-낙동삼거리-선평역(다녀서)-광락로(지장천변)-가수리(느티나무)-동강로(동강변)-나리소전망대(되돌아서)-동강로(동강변)-가수리-동강로(조양강변)-솔치삼거리(광하교)-42-광하리-비행기재터널-미탄-멧둔재터널-평창-하리교차로-31-방림-42-문재터널-안흥-새말-442-추동삼거리-6-횡성-신천ic-용두교차로-양평-팔당대교-미사대로-올림픽대로-발산ic-발산역(0204)-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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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구절리+아우라지(여량)/20220203

 

구절리역

 

신기리에서 봉산리를 거치는 410번 지방도로가 415번 지방도로(노추산로)와 만났다. 그냥 아우라지쪽으로 갈까 하다가 옛 구절리역을 내일 다시 지나갈 곳이 아니니 다녀가기로 하였다. 깊은 산골짜기 동네라서 이미 그늘이 졌는데 인적도 끊어졌다. 여치카페는 잠겨 있는데 요즈음 영업을 하는지 의심스럽다. 다리도 아프고 어설퍼서 몇 군데 기웃거리다 돌아섰다. 장터의 몇 집에 불이 켜 있기는 하지만 인적이 없다.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기차를 좋아하는 손자와 기차카페에서 숙박했던 것이 벌써 10년 전이다. 주차장에 주차한 차도 없고 불이 켜진 곳이 없는데 영업을 하는 중인지도 궁금하다.

 

 

구절리역 기차팬션/20120204

 

 

 

[전에는] 구절리역

20190103.....  https://hhk2001.tistory.com/5840

20120204.....  https://hhk2001.tistory.com/282     https://hhk2001.tistory.com/281     https://hhk2001.tistory.com/280 

                     https://hhk2001.tistory.com/279     https://hhk2001.tistory.com/278     https://hhk2001.tistory.com/277   

                     https://hhk2001.tistory.com/276     https://hhk2001.tistory.com/275     

20090804.....  https://hhk2001.tistory.com/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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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31.....  https://hhk2001.tistory.com/3255

20041212.....  https://hhk2001.tistory.com/3382




 

 

 

 

 아우라지/여량(아우라지선착장) 

 

옛 구절리역에서 노추산로를 통하여 송천이 골지천과 만나는 아우라지 선착장에 도착하였다. 태기산에 다녀 온 후 허벅다리 통증으로 걸음걸이 자체가 힘들어서 징검다리를 건너는 것은 포기하였다. 강바람이 세차다. 

 

 

 

 

아내는 살아 있는 동안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라며 가까이에서는 찍지 않을 터이니 여기 좀 보라고해도 막무가내이다.

 

 

 

 

 

 

 

 

 

 

 

임계 숙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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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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