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191201

 

아침부터 날이 꾸무룩하다.

지난 목요일 저녁에 서울에서 내려온 것도 오늘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때문이다.

겨울준비를 하고 가야할 텐데 오늘 비가 내리면 일 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휴가를 내어 하루를 당겨서 왔던 것이었다. 

 

 

 

 

 

 

 

 

 

 

태울 수 있는 쓰레기는 태우고.....

 

 

 

국화가 졌다고는 하지만 볼품은 없어도 아직은 몇 송이는 남아있다.

 

 

 

 

 

 

 

 

 

 

 

 

 

 

 

 

 

 

 

아무리 겨울철이라도 푸르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더 추워지면 얼어버리겠지만 갈색의 마른 풀이 아니라 얼었더라도 푸른 색깔은 남아있기도 한다.

 

 

 

 

 

 

 

 

 

 

패랭이

 

 

 

 

 

 

 

우단동자

 

 

 

끈끈이대나물

 

 

 

뭐드라??

 

 

 

달맞이꽃

 

 

 

 

 

 

 

 

 

 

 

지난번 아내와 딸이 WS의 도움을 받아서 설치한 나무토막 장식

 

 

 

 

 

 

 

서울 올라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WS가 왔다.

어제 내비게이션 교체를 위하여 잠시 들렸었지만 오늘은 컴퓨터를 손보기 위해서 온 것이었다.

다행히 별 문제없이 RAM을 증설하는 것으로 손보기 작업이 끝났다.

 

 

 

윌슨도 눈비를 맞지 않도록 싸매고.....

 

 

 

아내가 꽃밭에 매리골드 씨앗을 뿌리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20190201메리골드 씨 뿌리기

 

 

 

빗방울이 제법 굵어졌다.

 

 

 

서울집으로 가는 길이라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과는 다른 감정이다.

성북동집의 생활환경은 날이 추워지면 더욱 열악해지기는 하지만 떠날 때는 아쉽고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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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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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20191130

 

서리 내린 이틀 사이에 가을풍경에서 전형적인 겨울풍경으로 순식간에 바뀌어버렸다.

그래도 사진으로 남긴다는 차원에서 여기저기 둘러 보았지만 한마디로 썰렁하다.

 

 

 

 

 

 

 

 

 

 

 

 

 

 

 

 

어제 밤에 초등학교 동창들과 술을 마시게 되어 차를 진잠 공용주차장에 두고 동창 박ㅇ협차로 성북동집에 돌아왔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도 쌀쌀하고 마땅한 일거리도 없기에 아침밥을 먹기 전에 시내버스를 타고 진잠에 가서 차를 가져오려고 준비하였다.

그 때 WS이 내비게이션을 매립형으로 바꾸러 가기로 예약했다는 전화를 받고 집에서 기다렸다.

그렇지 않아도 요즈음 차를 구입할 때 매립형으로 했으면 여러모로 편리하였을 텐데 라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다. 

후방카메라가 없는 차만 운전할 때에는 몰랐는데 몇 번 사용해 보니 후진할 때 유용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었다.

혼자서 후방카메라를 달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마침 매립형 내비게이션에 후방카메라를 설치 할 기회가 생긴 것이었다.

WS의 차로 진잠까지 가서 내비게이션 교체작업을 할 대전 중리동으로 갔다.

 

 

내비게이션을 교체하는 모습을 처음부터 들여다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잠깐 한눈파는 사이에 작업이 진행되었다.

나중에 차를 수리하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옆에서 지켜보기로 하였으나, 전문적으로 작업하시는 분들이라 들여다보고 있어도 잘 모르겠다.

 

 

 

 

 

 

 

매립형으로 교체 완료하였다.

후진할 때 화면에 후방이 보여서 편리하겠다는 생각에 먼저 떠올랐다.

성북동집으로 되돌아가려고 목적지를 찾아서 입력하였는데 왔던 길과는 달리 고속도로로 안내한다.

전에 쓰시던 분의 내비게이션 옵션대로 안내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으로 바꾸어서 출발하였다.

그..런..데.....

(다음날 서울집으로 출발하며 내비게이션의 옵션을 내 취향대로 변경하고 출발하였다.

그런데 제한속도가 80Km/hr에서 70Km/hr로 바뀐 곳에서 안내가 다르다.

아마도 지도데이터를 오랫동안 업데이트하지 않았나 보다.

집에 돌아와서 지도데이터를 업데이트 시키려니 기기 고유번호가 필요하다. 

화면에서 이리저리 찾아보았지만 모델명만 나온다.

내비게이션을 매립하기 전에 기기 고유번호를 기록해 두었어야 했는데 그 당시에는 짐작도 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다시 뜯어내야 하게 생겼다.)

 

 

 

빈계산

집으로 되돌아 올 때는 계산동 쪽에서 임도를 거쳐서 산징이고개를 넘기로 하였다. 

 

 

 

 

 

 

 

 

 

 

 

 

 

 

 

 

 

 

 

 

 

 

 

 

 

 

 

 

 

 

 

 

 

 

 

그러나 초행길이라 중간에서 길을 잘못 들어서 국립대전숲체원 쪽으로 나왔다.

 

 

 

 

 

 

 

 

 

 

 

아내는 황량한 꽃밭이지만 할 일은 많다고 한다.

 

 

 

한겨울에는 추워서 본채 안방에 이중으로 텐트를 치고 잠을 잔다.

긴 겨울밤에 책이라도 읽으려면 밝은 전등이 있어야겠기에 텐트에 LED전등을 설치하였다. 

 

 

 

 

 

 

 

해가 져서 어두워질 무렵 아내가 불을 때서 데운 물에 발을 씻었다.

따뜻한 물에 정말 오랫동안 발을 씻었더니 추위도 모르겠고 기분이 상쾌하다. 

 

 

 

 

 

 

 

그저께 저녁 때 달이 금성의 4시 방향에 있었지만 서울에서 막 내려온 길이라 사진 촬영할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

어제도 괜찮겠다고 하였지만 초등학교 선생님 뵈려 가는 바람에 보지 못하였다.

그런데 오늘 저녁에는 구름이 끼었지만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니니 표준렌즈로라도 촬영해 보기로 하였다.

 

 

 

 

 

 

 

달에서 5시 방향 멀리 금성이 보이고 그 연장선상에 (확대해 보면) 희미하게 목성이 보인다.

 

 

 

 

 

 

 

달에서 4시 방향 가까이 토성이 보인다.

 

 

 

달에서 5시 방향 멀리 산 위로 금성이 보인다.

 

 

 

금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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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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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초겨울 꽃밭)/20191129

 

지난번(1103)에는 성북동집 가을 꽃밭을 즐기러 왔다가 갑자기 서리도 내리고 추워져 서둘러서 가을걷이와 월동준비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하여 배롱나무의 월동준비는 하지 못하고 서울집으로 올라왔었다.
아무래도 연말 이전에는 쉽사리 시간이 나지 않겠기에 금요일 휴가를 내서 주말까지 3일간 월동준비를 하러 어제 밤에 성북동집에 왔다.

3주일 만에 성북동집에 다시 왔더니 이제는 완연한 겨울 풍경이다.

 

 

금수봉(오전).....

 

 

 

작년에는 모든 씨앗을 봄에나 뿌리는 것으로 알았기에 꽃대가 시든 채로 방치해 두었다가 겨울을 넘기고 대보름 즈음에 정리하였었다.

시든 꽃대마저 없는 것 보다는 덜 황량하기도 하고.....

그러나....

올 가을에는 일부분은 미리 꽃대를 뽑아서 정리한 다음에 가을에 뿌려야 할 씨앗을 뿌렸다.

 

 

 

 

 

 

 

 

 

 

 

 

 

 

 

패랭이

 

 

 

 

 

 

 

끈끈이대나물

 

 

 

우단동자

 

 

 

철쭉

 

 

 

 

 

 

 

가을걷이가 끝나면 휴식기간이지만 꽃밭을 가꾸는 입장에서 아내와 딸이 성북동에 머무는 동안 많은 일을 했다.

꽃밭을 일구어서 잔돌을 주워내고, 꽃밭의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턱도 만들고....

 

 

 

아내와 딸이 WS의 도움을 받아서 숲체원 부근에서 가져온 나무토막들....

장비가 있다면 잘라서 의자라도 만들면 좋을 텐데.....

 

 

 

이제 국화도 시들고 늦둥이 몇 송이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딸기를 따 먹기 위해서라기보다 겨울철의 황량함을 덜 수 있도록 목화와 함께 별채방 앞에 심었다.

 

 

 

목화

 

 

 

아직은 그늘진 주방이나 방 보다는 햇살이 있는 마당이 좋다며....

 

 

 

아침 햇살에 서리가 녹으니..... 

 

 

 

 

 

 

 

 

 

 

 

 

 

 

 

오후에는 이번에 성북동에 내려오게 된 배롱나무의 월동준비를 하였다.

아내와 딸이 며칠 전에 나름대로 배롱나무를 지푸라기로 싸는 작업을 힘들여서 해놓은 상태였다.
배롱나무 월동준비는 처음해보는 일이라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어려서 초가지붕 잇는 것을 보았기에 인터넷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내와 딸도 물론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지만 약간의 해석 차이가 난 것이었다.
작업한 상태를 보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년에 심은 배롱나무는 해체 후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하였다.

아내와 딸이 타임랩스 촬영하며 작업한 것이기에 힘들여 한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알지만 서운하게 생각해도 어쩔 수 없었다.

 

 

 

20191125배롱나무 월동준비

 

얼마 전부터 딸내미가 스마트폰으로 타임랩스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내가 별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알고 있는 분야이기에 훈수를 들기도 하지만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름 많이 발전하였다.

음악을 넣으면 더욱 좋겠지만.....

 

 

 

배롱나무 월동준비를 하러 왔더니 아내는 그 비용이면 더 좋은 나무를 살 수 있겠단다.
비용만 생각한다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말이 되지는 않는다.
나무를 가꾸는 재미가 어딘데.....

 

 

 

 

 

 

 

배롱나무를 싸고 남은 지푸라기를 총동원하여 대봉감나무도 월동준비를 하였다.

 

 

 

본채 앞의 기존 배롱나무는 현재의 상태를 보완하는 작업만 하였다.
건물에 가까워서 동해 염려도 적고 기존에 있던 나무라 걱정이 덜되기 때문이다.

 

 

 

 

 

 

 

 

 

 

 

 

 

 

 

 

 

 

 

 

 

 

 

 

 

 

 

 

 

 

 

 

 

 

 

 

 

 

 

금수봉(오후).....

 

 

 

메리골드는 서리가 내리기 이전부터 화려한 기운을 잃기 시작하더니 서리가 내린 이후에 마른 꽃으로 변하였다.

그나마 꽃잎 색깔은 흔적으로 남아 있다. 

 

 

 

 

 

 

 

 

 

 

 

백일홍은 지난번 왔을 때 이틀 만에 화려하던 꽃잎이 갈색의 마른 꽃으로 변하였었다.

가을이 천천히 오는 것으로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부추

 

 

 

 

 

 

 

 

 

 

배롱나무 월동준비를 하는 동안에 아내가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설치하였다.

 

 

 

주인이 바뀐 집 앞 밭.....

 

 

 

 

 

 

 

꽃밭 돌고르기/20191124

전번 아내와 딸내미가 와서 꽃밭의 돌을 골라내며 촬영한 타임랩스....

성북동집 꽃밭이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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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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