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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20190619

일상_2019년 2019. 6. 20. 16:57

세탁기/20190619

 

15년 전에 구입한 직후부터 말썽을 부렸지만 문짝을 만지작거리면 정상적으로 작동되어 이제까지 불편을 감수하고 그냥 사용하였다.

아마도 내가 세탁기를 사용하였다면 이미 A/S를 받았겠지만 세탁기는 만질 일이 없었으니 불편함도 모르고 지낸 것이었다.

세탁기가 고장 나고서야 혹시나 해서 문도 열었다 닫아보고, 각종 버튼도 조작하며 세탁기에 이런 버튼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비스센터에 A/S를 신청하고 세탁기 없이 사는 일주일 동안 세탁기의 존재가 얼마나 대단한지 깨달게 되었다.

A/S기사분이 와서 오래된 제품이라 부품은 없지만 고쳐보겠다며 부품을 해체해서 플라스틱 조각을 깎아 넣는 등 시도를 한다. 

여러 번 시도하였지만 결국은 포기하고 새 제품을 구입해야겠다며 떠났다.

세탁기를 고치지는 못하였지만 기사분의 진지함과 고쳐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이제 세탁기를 새로 사야겠다며 혹시 고장 난 상태로라도 예전처럼 문을 만지작거리면 작동이 될까 해서 시도해 보았다.

전혀 작동이 되지 않을 줄 알았는데 문짝을 만지작거리니 작동은 된다.

15년을 이런 상태로 사용했으니 당장 바꿀 것이 아니라 완전히 고장 날 때까지 그냥 사용하기로 하였다.  

이번 기회에 세탁기에 관심이 가서 아내에게 간단한 세탁기 사용법을 배웠다.   

 

 

내가 세탁기를 써보기는 처음이다.

그간 편하게 살았다는 뜻인가?

아내가 대전 성북동에 가 있어서 내가 집안일하며 지내고 있다. 
빨래거리가 많지 않아서 그냥 있었더니 아침에 손자가 갈아입을 옷이 없단다.
어쩔 수 없이 세탁기를 돌리게 되었다.
빨래거리를 더 만들려고 나도 옷을 갈아입고, 빨 만한 것을 몇 개 더 보태서 세탁기를 돌렸다.
며칠 전에 배운 대로 세탁물 넣고, 세제 넣고, 세팅하고, 시작 버튼을 눌렀더니 예전처럼 DA에러가 나기에 문을 열었다가 다시 닫으니 작동이 된다.

예전보다는 수월하게 작동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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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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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샤 오디오 AUX단자설치 실패/20190616

 

1995년산 마르샤를 21년 동안 타다가 2년전에 폐차하며 오디오를 떼어내서 거실에 설치하였었다.

오디오가 워낙 오래된 제품이라 USB는 물론  AUX 단자가 없다.

FM 라디오를 이용하여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그런대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전파를 이용하다 보니 잡음이 거슬린다.

대전 성북동에서 사용할 생각인데 보다 좋은 음악을 듣기 위해서 3.5mm 이어폰 잭을 이용하여 AUX단자설치를 시도하였다.

우선 오랜 시간동안 인터넷을 검색하여 AUX단자를 어떻게 설치하면 될지를 파악해 보았다.

AM라디오나 테이프데크나 CD플레이어 기능 대신에 AUX를 설치할 수 있는데 테이프데크 회로에 연결하는 방식을 선택하였다. 

그러나 개조한 자료는 많은데 필요로 하는 H-857YD모델에 대한 회로도나 개조 내용은 없다.

어쩔 수 없이 AUX단자설치 개념을 이해하고 비슷한 자료를 보면서 시도해 보기로 하였다.

 

 

 

 

 

 

해체하는 단계별로 스마트폰으로 나사못을 빼낸 위치 등을 촬영하고 나사못에 일련번호를 붙여서 따로 포장해 두었다.

첫날 작업은 여기까지.....

 

 

 

개조할 기판은 테이프데크이므로 혹시 찾을 수 있을까 해서 유심히 살펴보았지만 PCB기판에 부품 기호만 있을 뿐 기능에 대한 표시가 없다.

다시 인터넷에서 유사 모델의 개조에 대한 글을 찾아보다가 PCB 기판이 유사한 것을 발견하였다.

개조를 해야 할 부분이 GND로 표시된 부분을 제외하고는 같은 모양이다.   

 

 

 

나는 한 술 더 떠서 필요시 테이프데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절환 스위치를 달기로 하였다.

 그.런.데....

스위치를 설치하기 위하여 전동드릴로 구멍을 뚫는 과정에서 테이프데크를 심하게 바닥에 떨어뜨렸다.

살펴보니 테이프데크가 약간 찌그러지고 기판 귀퉁이가 금이 갔다.

찌그려진 부분을 펴고, 금이 간 회로를 납땜하여 보완한 다음에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제 눈도 침침하고 부품 간격이 촘촘하여 루빼로 확인하며 납땜 작업을 마치고 분해한 역순으로 재조립을 마쳤다.

 

  그.러.나....

전혀 기능을 하지 못한다.

테이프데크도 카세트테이프를 넣으면 조금 후에 튀어나와 버리니 겉만 휜 것이 아니가보다.

AUX가 제대로 연결되었다면 험이라도 나야하는데 전혀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추측컨대 엉뚱한 곳에 AUX단자를 연결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납땜이나 할 줄 아는 실력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테이프데크 이외에는 정상 작동되니 아쉽기는 하지만 FM 라디오를 이용하여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하기로 하였다.

 

 

 

스피커 리폼/20190620

 

마르샤 오디오에 AUX단자는 설치하지 못하였지만 대전 성북동에서 사용하기 위하여 스피커를 바꾸었다.

그동안 작은방에서 서라운드 스피커로 사용하던 오래된 스피커인데 스펀지로 되어있던 그릴은 삭아서 없애버렸다.

헝겊으로 그릴을 만들어볼까 해서 알아보았더니 만만치 않아서 포기하였다.

대신 스피커도 보호할 겸 철재 그릴을 구입하여 끼웠다.

  

 

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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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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