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덕궁 봄소식(낙선재 일원)/20220408

 

꽃이 피어 있을만한 곳을 찾아서 낙선재-석복헌-수강재를 한 바퀴 돌아서 나왔다. 잠시 쉬면서 보니 방금 다녀온 석복헌 뒤뜰 위쪽에 특별관람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곳인데 관람객이 모여 있다. 안내를 받으면 들어갈 수 있나? 마침 낙선재 일원에 대한 해설이 시작되기에 방금 다녀온 곳이지만 따라 나섰다. 그동안 몇 번 해설을 들으며 관람을 하였지만 해설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나는 묘미도 있고, 아는 만큼 보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혹시 특별관람구역에 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수양벚꽃

 

 

 

 

 

낙선재

 

 

 

 

 

 

 

 

 

 

겨울철이 지나며 방문을 열기 시작하였는데 관람객의 호응이 좋아서 더 많이 열어두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문살모양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에 다른 분의 해설을 듣기도 하였지만 박쥐 문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쥐 복(蝠)자와 복 복(福)자가 동음이라 박쥐문향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모란과 작약은 평년이면 4월 20일쯤 꽃이 필 텐데 올해는 아마도 4월 말은 되어야 화려한 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낙선재 뒤뜰에서 석복헌으로 연결되는 출입문의 지붕을 해체하고 보수하는 공사가 끝났다.

 

 

 

 석복헌

 

 

 

 

석복헌 뒤뜰에서 올라가는 곳을 관람하려면 별도로 특별관람 신청을 해야 가능하다고 한다.

 

 

 

 

 

퇴선간

그 동안 석복헌에 들릴 때마다 들어가 보기는 하였지만 단순하게 창고이겠거니 생각했던 곳이다. 따로 주방이 없으니 퇴선간은 음식을 데우거나 상을 물리는 장소라는 설명을 들었다. 매번 수라간에서 음식을 만들어서 가져왔다는 것인데 설명을 듣는 순간 '배달의 민족'이 생각났다. 궁궐 건물에서 온돌방은 있는데 아궁이가 보이지 않는 곳은 어떤 문을 열면 아궁이가 있겠구나 하는 설명을 들은 것도 의의가 있었다.

 

 

퇴선간 바깥 기둥에 문패처럼 생긴 글씨가 있다는 것을 해설하는 분이 알려 주셨는데 글자를 알아 볼 수 없어서 사진을 찍어 왔다. 한자에 일가견이 있는 손자에게 물어서 퇴선간이라는 글자를 알아냈다.

 

 

 

 

 

자손 번성을 의미하는 표주박 문향....

 

 

 

 수강재

 



 

수강재는 낙선재나 석복헌과 달리 단청을 했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단청 흔적이 남아있다.

 

 

수강재와 석복헌은 여성의 공간이기에 대문이 측면에 있거나 바로 보이지 않고 소박하다고 한다.

 

 

 

 

밖으로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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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돈화문에 들어서면 창덕궁 전체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는 안내를 한다. 이와 별도로 최근 들어서 권역별로 해설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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