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비상시동 걸기/20220120

 

작년 12월 초(20211204)에 대전 성북동에 다녀온 이후로는 장거리 운행을 하지 못하였다. 멀어야 Jun을 데려다 주러 목동에 있는 유치원을 두 번 다녀온 것이 전부다. 마냥 세워 두면 않되겠기에 매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아파트 실내주차장을 서너 바퀴 돌거나 동네 골목을 나갔다 오기는 하였다. 그.런.데.... 지난 일요일(20220116) 오후에 시동을 걸기 위하여 버튼을 눌러서 차 문을 열려니 꼼짝을 하지 않는다. 수동으로 키를 이용하여 시동 버튼을 눌렀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다. 자동차보험회사에 연락하면 되겠지만 꼭 차를 움직여야 할 상황도 아니고 시동을 건 다음에 배터리가 충전될 때까지 가다릴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그만두었다.  

어제(20220119) 오후에 자동차 배터리의 전압을 재어보니 7.25v이다. 일 년 전에 배터리를 교환하였는데 너무 방심하였더니 벌써 이런다. 납축전지가 이렇게 전압이 낮아져도 회복될지 모르겠다. 그동안 쓰지 않던 비상용 Car jump starter를 배터리에 연결하고 시동을 걸어보았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다. 점퍼용 전선을 어렵게 찾아내고 아들내미에게 연락하였더니 오늘 저녁에 들린단다.

아들내미 승용차에 점퍼선을 연결하고 시동을 걸어보았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점퍼선을 연결한 상태로 한동안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하니 조금 진전된 반응을 보이기는 하지만 시동은 걸리지 않는다. 더 기다렸다가 이번에는 Car jump starter도 연결하고 시동을 걸었더니 몇 번의 시도 끝에 시동이 걸렸다. 

 

아들내미를 돌려보내고 30분정도 공회전을 하였다가 어디라도 운행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김포 전류리포구 부근을 다녀왔다. 

 

 

겨울철삼각형(시리우스-프로키온+베텔게우스)과 오리온자리가 쉽게 보인다. 카메라를 준비해 가지 않았기에 스마트폰으로 찍어보았다.

 

 

Car jump starter

 

 

 

110분 동안 시동을 끄지 않고 54km를 주행하고 집에 돌아와서 전압을 재보니 12.47v이다. 다음날(20220121) 아침에 시동 걸기 전에는 12.19v, 40분 동안 공회전 후 시동을 끄고 재니 12.50v, 밤에 다시 재니 12.22v, 그 다음날(20220122) 아침에 재니 12.17v, 동네 병원에 타고 다녀와서 재보니 12.42v이다. 당분간은 Car jump starter를 만충전한 상태로 가지고 다니고 자주 주행을 해야 하겠다. 납축전지가 잘 회복되기를 기대해 본다.

 

 

 

 

 

■ 20220120 (김포 전류리포구 : 혼자서 : 배터리 충전 : 54km) -우장산역-화곡역-화곡로입구교차로-남부순환-김포공항-개화ic-78김포한강로-운양용화사ic-금포로-봉성리교차로 쉼터(되돌아서)-금포로-운양용화사ic-78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발산ic-발산역-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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