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집 일상/20210730-20210731

 

  20210730

별채 데크 커튼 만들기(네 째날)

어제 임시로 커튼을 달고 보니 너무 단순하다. 주방쪽 데크를 ㄷ자로 3면에 같은 무늬의 원단으로 만들었다. 원단의 수량을 산출 할 때 아내는 두 가지 이상의 무늬를 생각한 모양인데 나는 단순한 것이 좋다며 한 가지 무늬로만 하자고 하였었다. 다행인 것은 구입한 원단이 데크 전체에 커튼을 설치할 분량이 아니라는 것이다. 구 온실 부분은 기존에 데크에 설치했던 커튼 등을 재활용하기로 하였던 것이다. 커튼 한 폭 만이라도 다른 무늬로 만들어서 포인트를 주기로 하여 추가로 한 폭짜리 커튼을 만들었다. 임시로 설치한 커튼 전체를 일정한 높이로 표시하여 시침을 해서 오전에 재봉질을 완료하고 진잠에 가서 커튼 바퀴를 구입해 왔다. 커튼을 설치하는 것으로 나흘간의 본채 데크 커튼 만들기를 완료하였다.

 

 

 

 

한 폭짜리 다른 무늬의 커튼과 발을 친 부분의 커튼을 열어서 포인트를 주었다.

 

 

구 온실 부분은 전부터 테크 투명유리창 부분에 사용하던 커튼을 보수한 것과 이번에 구입한 커튼 원단의 잔여부분을 이용하여 만든 커튼을 설치하였다.

 

 

구 온실문 부분의 중간 칸막이 커튼.

 

 

구 온실 부분

 

 

에어컨을 설치하며 구 온실문 부분의 중간 칸막이 커튼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주방문 커튼을 떼어다 사용했던 것을 원래의 위치인 주방문에 다시 설치하였다. 커튼이 에어컨을 가동할 때 불필요한 공간까지 냉방을 해야 하는 낭비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점심으로 텃밭에서 키운 토마토와 오이가 고명으로 얹은 견과류국수를 먹었다. 

 

 

저녁에는 텃밭에서 키운 감자와 오이와 토마토를 먹었다.

 

 

어제까지는 커튼을 만드느라 힘들었는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었다. 오랜만에 저녁밥을 먹고 별채방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초저녁부터 입이 고프다. 서울집에 있을 때에는 큰집 손자를 위하여 준비한 과자 통에서 먹을 만한 것이 있는지 기웃거리는 형편이지만 성북동 집에는 내 전용 과자 통이 있다. 젊어서는 바삭이는 것을 좋아 했었는데 이제는 폭신한 것이 좋다. 오래 먹기로는 덜 달은 사탕도 좋다, 

 

 

 

  20210731

 

엊저녁에 소나기가 좀 내려서 꽃밭에 물을 뿌려 주는 작업은 생략하였다. 

 

 

 

 

 

 

 

 

 

 

 

지난겨울에 본채 앞에 있던 배롱나무가 동해를 입어서 본줄기의 일부가 죽었는데 그래도 새싹이 돋아났다. 수형을 논할 처지는 아니지만 죽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였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꽃이 피었다. 담장 부근에 심은 배롱나무는 본줄기까지 동해를 입었는데 부리가 살아 있었는지 새싹이 돋아났다. 이 배롱나무도 꽃망울이 생겼으니 머지않아 꽃을 피우리라.

 

 

이제 성북동집 꽃밭은 메리골드와 백일홍이 대세다.

 

 

 

 

 

천인국(인디언국화)

 

 

꽃밭에 있는 도라지는 모두 캤다고 생각하였는데 아직 남아있다.

 

 

쑥부쟁이 곷이 피기 시작하였다.

 

 

이름에 걸맞는 설악초

 

 

복숭아

요즈음 매일 몇 알씩 따 먹었는데 아내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사진을 찍어 두라고 한다. 크기는 작지만 맛은 좋다.

 

 

한 개가 열린 꽃사과.

 

 

 

 

 

 

 

 

 

 

 

 

 

 

 

 

 

며칠 전에 친구 윤ㅇ환에게 물어보기도 하였고, 동네에도 예초기로 콩의 순치기를 하기에 유튜브를 찾아서 콩 순치기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아침 햇살이 올라오기 전에 서리태의 순치기를 해 주려고 텃밭에 나왔다. 늦게 파종한 몇 포기의 순치기를 해 주고 먼저 파종한 서래태의 순치기를 하려니 이미 꽃이 피기 시작하여 순치기를 하지 않았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순치기를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텃밭에 일을 하러 나온 김에 풀 뽑기를 하였다.

 

 

 

 

  오후에 먹을 만한 것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옥수수가 떠올랐다. 몇 개 따서 쪄먹자며 바구니를 들고 텃밭에 갔더니 대부분의 옥수수가 너무 영글었다. 한꺼번에 심으면 옥수수가 한꺼번에 익을까 보아서 아내는 7일과 10일 간격으로 세 차례 옥수수를 파종하였단다. 자랄 때에는 확연하게 차이가 있어 보이던데 같이 익어 버렸다. 아마도 20여일 차이를 두고 심어야 하자 않을까? 지난번에는 너무 익지 않은 상태에서 옥수수를 땄더니 뭔가 부족하기에 더 익기를 기다렸는데 깜박 수확 시기를 놓친 것이다. 얼마 전에 아내와 김포 약암리에 있는 선생님 댁을 방문하였을 때 농사를 지으면 수확하기가 가장 힘들더라고 하시던데 그 때는 뻥 했는데 이제야 이해가 된다. 어쩔 수 없이 거의 대부분을 수확하여 껍질을 벗겨냈다. 덜 익어서 쩌 먹기 좋은 것과 중간정도 익어서 밥에 넣어 먹을 것과 완전히 익어서 뻥튀기 해 먹을 것을 구분하여 일부는 WS에게 보내고 뻥튀기 할 것 이외에는 모두 쪄서 냉장고에 넣기로 하였다. 찐 것 몇 자루는 이웃에 사시는 누님 댁에 손녀들 맛이나 뵈라고 가져다 드렸다. 오후에 찐 옥수수 몇 자루를 먹었더니 저녁밥 생각은 나지도 않는다. 

 

 

 

 

 

 

 

■ 20210724 (성북동 : 13박14일 : 혼자 와서 둘이 지냄 : 176+지역44+181=401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개봉고가차도 하부-광명로-광남사거리-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0724)-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진입로 풀베기(0725)- -텃밭 풀뽑기+진잠(생필품)(0726)- -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차 유리창 햇빛가리개(0727)- -차 유리창 햇빛가리개 설치+윤ㅇ환 다녀감(수박+콩국수)+별채 데크 커튼만들기(0728)- -Jun 동생+별채 데크 커튼만들기+진잠(건자재+생필품) (0729)- -별채 데크 커튼 완료+진잠(건재)(0730)- -텃밭 풀뽑기+옥수수 수확+안ㅇ권 이사(0731)-

 

 

 

Posted by 하헌국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 2021.08.04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함께 소통하고 싶은데 서이추 괜찮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