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210124-20210127

 

올겨울 들어서 가장 추웠던 추위가 시작되기 직전인  한 달 전(20201229)에 성북동집에서 철수하여 서울집으로 왔다.

서울집에서 따뜻하고 쾌적한 것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느끼며 지내고 있는 중이다.

이제 겨울도 2/3쯤은 지나고 겨울날씨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니 슬슬 성북동집이 궁금해진다.

온실은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

수도시설은 동파되지 않았는지....

마당은 어떤 상태인지....

잠깐 시간을 내서 성북동에 다녀오고 싶기는 한데 요즈음 송파구 문정동으로 출근하다 보니 주말에는 집에서 그냥 쉬고 싶다.

마침 WS이 서울집에 다녀가는 길에 아내와 딸내미가 따라 나섰다.

 

 

 

 

 

 

 

성북동집에 머무는 동안(20210126) 비도 내리고....

 

 

 

 

 

 

 

 

 

 

 

 

 

 

온실은 이번 겨울에 만든 시설이기에 제일 궁금하였는데 온실기온 12.5도에 맞추어 놓은 온도조절기가 제대로 작동한 모양이다.

다만 기온이 12.5도 이하가 되었을 때 발열전구의 기능이 미약하여 추울 때에는 온도가 그 이하로 내려간 모양이다.

거기에 한 달 동안 물을 주지 못하였으니 온도와 수분공급에 취약한 식물들은 영향을 받은 듯하다.

열대식물인 란타나가 잎은 졌지만 줄기는 살아있다니 다행이다.

 

 

 

 

 

 

 

 

 

 

 

 

 

 

꽃은 금잔화만 남아 있다. 

 

 

첫날은 계룡시에 가서 목욕도 하고 따뜻하게 자고 왔다고 한다. 

 

 

 

 

 

 

 

 

 

 

 

 

 

 

 

 

 

봄이 머지않았지만 벌써 옴이 트기 시작한 매화....

 

 

명자나무....

 

 

복숭아....

 

 

수선화....

 

 

라이언.....

 

 

 

 

 

성북동에 머무는 동안 모터펌프를 가동하면 다시 수도배관을 퇴수하기가 번거로워서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생활용수는 패트병에 담아서 온실에 넣어둔 것을 이용하고 식수는 생수를 이용하였다고 한다.

식사 후 설거지를 하지 않으려고 김밥과 빵과 컵라면을 주로 먹었다고 한다. 

 

 

 

 

 

성북동집을 비운 한 달 사이에 고양이가 들락거린 흔적이 여기저기 있더란다.

그 중에는 새끼 두 마리도 있었다는데.....

친하게 지내보자~

 

 

 

 

 

 

 

 

 

 

 

 

 

 

작년에 성북동집에서 수확한 마지막 농산물인 고구마도 구워먹고....

수확하지 않은 해바라기가 있기는 한데 먹을 수 있을까?

 

 

 

 

 

금수봉

아내는 내가 금수봉을 자주 언급하는 것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 모양이다.

한 달 전 성북동에 머물 때 동내 사시는 형님들이 놀러와서 주방 창문을 내다보며 '금수봉이 보인다!' 하시더란다.

성북동 사람들에게는 금수봉이 특별한 모양이라는 생각이 들더란다.  

 

 

 

 

 

 

 

 

 

 

겨울비가 철철 내리던 날(20210126)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서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단다.

 

말이 필요 없는 추억이 깃든 풍경이다.

 

 

 

 

 

 

 

 

 

 

 

 

 

 

 

 

 

 

 

성북동집에서 서울집으로 돌아 올 때에는 항상 유성으로 가서 고속버스를 이용하였는데 이번에는 대전중앙시장에 들렸단다.

결혼 전에 다녔던 원단시장에 가 보니 동대문 원단시장보다 좋아 뵈고 홍명상가가 없어진 목척교도 낯설지 않더란다.

중앙시장에서 만두국도 먹고, 원단도 사고,  대전역에 있는 성심당에서 빵도 사고, 기차 타고 밤늦게 서울집에 도착하였다.

유성으로 가서 고속버스를 타는 것보다 대전역에서 기차 타는 것이 편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단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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