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사암리+후평리/20210102

 

아내는 서울집에서 추석연휴(20201002)에 성북동집에 가서 연말(20201229)에 올라왔다.

나도 그 사이에 두 번 서울집에 다녀갔다.

지난 가을 이후 오랜만에 만났으니 같이 바람이나 쐬고 오자고 하였다.

엊저녁까지도 목적지는 영흥도 장경리해변 십리포해변에 가서 넓은 바다를 보고오자고 하였다.

오늘 아침에 느지감치 준비를 마치고 출발하기 위해서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설정하였더니 2시간 40분이 걸린다고 나온다.

교통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지금 출발해서 다녀오기에는 마땅치 않다는 생각에 강화도 외포리로 목적지를 바꾸어서 출발하였다.

외포리도 2시간 15분 쯤 걸린다지만 바다를 보려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강화도로 가는 길이기에 내비가 가리키는 대로 늘 다니던 김포한강로-하성-김포대학을 지나는 길로 가지 않고 김포대로로 들어섰다.

김포대로가 낯설기까지 한데 차츰 속도가 줄어들더니  통진부터는 서있다시피 한 실정이다.

확실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강화도로 들어갈 때 체온측정을 한다는 뉴스를 들은 생각이 난다.

이런 속도라면 들어가자마자 나와야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통진에서 샛길로 빠져나왔다.

애기봉전망대로 가든지 여의치 않으면 후평리나 둘러보고 가기로 하였다.

통진에서 빠져나온 길도 김포대학을 거쳐서 강화도로 가는 길이기에 이 길을 아는 사람들이 많은지 만만치 않다.

김포대학으로 가는 길에서 벗어나니 이제야 평소 통행하던 상태로 한가해진다.

식구들과 이야기에 열중하느라 애기봉전망대로 가는 길을 지나쳤는데 거기라고 한가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후평리로 가기로 하였다.

후평리야말로 서울집에서 가깝게 다녀오기 만만한 곳이기도 한데 차라리 양평을 다녀올 것을 하는 아내의 말에 양평 생각이 이제야 난다.  

하성을 거쳐서 연화사쪽으로 갔다.

 

 

한강 하류가 잘 보이는 곳에서.....

 

 

 

 

 

 

 

90D 카메라를 마련한 다음에 손자와 같이 출사를 나오기는 처음이다.

90D카메라+24-70mm 줌렌즈로 공릉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을 촬영하며, 손자에게 박완서 소설에 나오는 공릉천 관련 이야기를 해 주었다.

 

 

 

 

 

 

 

아직도 마스크 끼는 것을 가끔 깜빡하는데 이제야 생각이 나서.....

 

 

 

 

 

 

 

 

 

 

 

 

 

 

 

 

연화사를 거쳐서 사암리로 향하였다.

 

 

 

사암리

 

 

기러기

 

 

 

애기봉전망대를 옆에서 본다.

 

 

 

 

 

 

 

 

 

 

 

 

 

 

 

부들

 

 

 

사암리에 갔다가 다시 후평리 들판으로 나왔다.

 

 

 

 

 

 

 

 

 

 

 

 

 

 

 

 

 

 

 

 

 

 

 

맨살이 드러난 산이 북한땅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안타깝다.

 

 

 

오두산전망대

 

 

 

후평리 들판은 U형 콘크리트배수로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후평리 철새전망대에서.....

 

 

 

 

 

 

 

 

 

 

 

 

후평리에서 집으로 오는 도중에 외식을 하자니 집에 가서 떡국을 먹자고 한다.

 

 

 

■ 20210102 (김포 사암리+후평리 : 넷이서 : 86km) -마곡역-마곡중앙로-양천로-방화2단지교차로-88jc-올림픽대로-김포한강로-누산3교-48김포대로-월곶-56애기봉로-하성교차로-석평로-연화봉로-연화사-석평로-하성로-사암2리(되돌아서)-하성로-석평로-후평리 들판-석탄리-78-전류리-78금포로-운양용화사ic-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88jc-방화2단지교차로-양천로-마곡중앙로-마곡역-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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