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손동리 구 하늘나무-한국영어영문학연구소도서관 및 이정란미술관/20110801

저녁때부터 칼국수를 만드느라 부산스럽다.

반죽하고, 병으로 밀고....

모기에 물려서 모기약을 찾으니 낮에 충주리조트에 다녀올때 음시거점에 두고 왔단다.

모기약 찾으려고 다녀오니 어느덧 어둑어둑하다.

초저녁에는 모기들이 더욱 등살을 부리니 빨리 저녁을 먹고텐트로 들어거야 할텐데.....

비에 젖어서 나무가 타지 않아서 불이 시원치 않아 국수 국물이 좀처럼끓지도 않는다.

제대로된 주방이 아닌 야외에서 끓이려니솥을 이쪽저쪽 불이 좋은 곳으로 옮기며 모두 고생들이다.

반죽이 묽어서 썰어놓은 국수가 되붙어 일일히 떼어내기도 하고....

오늘 저녁에 칼국수를 먹긴하는 거여~




그말 나올줄 알았다고 와~하고 웃었다.

늦은 저녁이였지만 칼국수는 먹었다.


덤으로 고구마와 감자를 랩에 싸서 구었다.

나는 칼국수 먹고 바로 텐트에 들어가서 잠들어 고구마는 먹지 못하였다.




올여름들어 계속 비가 내려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운동장에 텐트를 칠 형편이 못된다.

교실에 모기장을 치긴 하였지만 워낙 넓다보니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 모기가 들어 올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교실에 텐트를 쳤다.


이번에 와서는 2층 전등을 4개 설치하고, 교실에서 전선을 연결하여 남여화장실에콘센트를 설치하고,

2층 칸막이를 철거하고, 수건걸이 2개를 설치하고, 수도가랑 3개를 교체하고, 양변기 급수전을 교체하고,

화장실 전실의 바닥의 몰탈을 제거하고, 출입문 시건장치 2개를 설치 하였다.

하여튼일거리를 보고 모르는척 할 수도 없고.....

이로써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느정도 마무리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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