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200623-20200624

 

  20200623

 

성북동에서 지낸지 20여일 만에 서울에 올라간 길에 손자와 같이 지냈다.

정상수업 중이라면 꿈도 꾸지 못하겠지만 성북동에 다녀왔으면 하는 딸내미 대신 손자를 돌보는 역할을 하기로 하였다.     

손자는 등교수업 대신 집에서 인터넷 강의로 대체하고 있으니 학교에 가 있을 시간에도 누군가는 같이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여름방학이 머지않은 시기이지만 코로나19로 겨울방학이 끝난 이후 최근에서야 일주일에 하루 등교하는 생활이 계속되고 있다.

여름방학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손자가 알아서 하겠지만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면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텐데.....

어제 성북동에 갔던 딸내미가 돌아왔기에 일주일만에 다시 성북동으로 내려왔다.

 

 

 

 

 

 

딸내미가 내려와 있는 동안 아내와 둘이서 풀도 뽑고 철지난 꽃대도 정리를 많이 하여서 꽃밭이 깔끔하다.

일주일 사이에 화초양귀비는 씨앗을 받을 것 만 남기고 모두 정리하였다는데 꽃밭이 썰렁하다.

아내는 오늘도 방충복으로 무장하고 꽃밭을 가꾸고 있다.

봄꽃이 여름꽃으로 대체되는 시기이기에 밋밋하지만 이제 피기 시작한 채송화와 메리골드와 백일홍이  한 몫을 단단히 하리라.

 

 

 

부케모양의 장미가 또 피었다. 

 

 

 

 

 

 

 

범부채가 엄청나게 자라고 있다.

 

 

 

백일홍

 

 

 

어버이날 받은 카네이션이 다시 꽃을 피웠다.

 

 

 

금잔화도,,,,

 

 

 

 

 

 

 

접시꽃

대문 밖에 있었으면 제초제를 뒤집어쓰고 죽었을 텐데 옮겨 심었더니 꽃을 피웠다. 

 

작년에는 잎사귀도 부실한데 꽃을 피웠던 접시꽃은 올해는 꽃을 제대로 볼 수 있으려나 하였는데 샤워장 개수공사를 하며 사라져버렸다.

작년 가을에 씨앗을 파종한 접시꽃은 꽃은 피지 않았지만 잎사귀가 머위 잎보다 클 정도로 자랐기에 잎을 따 주었다.

 

 

접시꽃을 살펴보니 꽃봉오리와 잎사귀에 벌레가 잔뜩 붙어있다.

 

 

 

내일 아침부터 장맛비가 시작된다지만 접시꽃에 붙어있는 벌레를 보니 그냥 둘 수 없어서 장미와 국화와 접시꽃과 구절초에 농약을 뿌렸다. 

 

 

 

하지(0621)도 지나고 장마가 시작되기 전이기 때문인지 주변 밭에서 감자를 캔다.

우리도 캐야할 텐데 좀 늦게 심기도 하였지만 친구가 준 감자도 아직 남았으니 며칠 더 두기로 하였다.

 

 

 

올해 파종한 도라지도 싹이 많이 자랐다.

텃에도 꽃이 한 몫을 한다.

들깨를 심으려고 비닐을 씌워놓은 곳이 딸내미가 와서 자기가 좋아하는 딸기 모종을 많이 심어 놓았다.

 

 

 

  20200624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시작된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하루 종일 내리기는 하였지만 일기예보처럼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이번에 성북동에 온 것은 꽃밭이나 텃밭을 가꾸기보다는 업무관련 자료나 검토하며 지낼까 해서랄까?

 

 

 

 

 

 

더덕과 마는 뿌리는 시원찮던데 넝쿨이 볼만하다.

 

 

 

두 번째로 핀 장미....

 

 

 

겨울과 봄을 노지에서 이겨낸 목화는 아직도 당당하다.

 

 

 

 

 

 

샤워실 이끼제거

샌드위치판넬을 이용하여 사워실을 개조할 때에도 바닥에 심하지는 않지만 이끼가 끼어 있었다.

여름철이 되면서 자주 사용하여서 인지 파란 이끼가 많이 끼었기에 배수관 막힘 용해제를 솔과 칫솔에 묻혀서 문질렀더니 말끔하게 지워졌다. 

 

 

 

오전부터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었더니 눈이 침침하다.

이제 오랜 시간 글씨를 읽는 것조차도 만만치 않다. 

저녁때쯤 뭐 할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주방 콘센트의 고정상태가 미흡하기에 고치기로 하였다.

매립형 콘센트박스를 모르타르로 고정시켜야 하는데 손쉽게 칼블럭을 이용해서 고정시켰다.

내일 뚜껑용 합판에 페인트를 칠해서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20200623 (대전 성북동 : 10박11일 : 혼자 와서>둘이서 : 599km(세종시 출장 2회 포함))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안중-아산만방조제-39아산휴게소-옥정교차로-아산/은행나무길-현충교차로-43-1-유천교차로-23차령로-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농약(0623)- -장맛비+주방 콘센트 손보기+샤워실 이끼제거(0624)- -토마토 순치기+주방 콘센트 손보기+이발(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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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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