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주방 개조-7)/20200314

 

어제 밤에 자정 가까이 되어서 밖에 나와 니 달이 뜬지 얼마 되지 않았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서산 가까이에서 보인다.

밤새 추워서인지 하늘은 짙은 파란색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수도가 얼지 않았는지부터 확인하였다.

서울에 있을 때에는 신경써야 할 일이 아니지만 성북동집에서는 이것도 일이 된다.

어제 밤늦게  잠들기 직전에 온수도 한번 순환시켜주고 수도가랑을 헌옷으로 감싸주기는 했었다.

 

 

 

 

 

 

별채 외등과 파란하늘이 잘 어울린다.

내 눈에는 띄지 않았지만 딸내미와 성북동에 같이 있을 때에는 딸내미가 주로 사진을 촬영하기에 보았나 보다. 

 

 

 

 

 

 

 

금수봉

 

 

 

확독의 물이 얼었다.

 

 

 

서리도 내리고....

 

 

 

 

 

 

 

 

 

 

 

 

20200314아침식사

딸내미가 일을 하면서 수시로 타임랩스 촬영을  하기에 내 폰으로도 촬영이 되냐고 물어보았다.

스미트폰에서 촬영 모드만 바꾸면 자동모드로 쉽게 타임랩스 촬영이 된다.

별사진에서 릴리즈를 이용하여 타임랩스를 촬영해 본 경험이 있기에 쉽게 이해가 된다.

내 스마트폰에서 처음으로 타임랩스 촬영을 한 셈이다. 

음악을 입히면 더 좋을 텐데....

 

 

 

오늘의 할 일은 주방에 내부수성페인트를 칠하는 도장공사이다.

어제 퍼티 작업을 한 곳을 연마지로 문질러서 바탕을 만드는 샌딩작업을 하였다.

 

 

 

딸내미가 천장부터 내부수성 페인트칠을 하는 동안 나는 진잠 건재상에 가서 천장몰딩과 걸레받이와 창문선용 자재를 구입해 왔다.

내일이 일요일이라 건재상이 쉬기에 오늘 자재를 구입하게 된 것이었다.

 

 

 

진잠에 가서 자재를 구입해서 돌아와 보니 생각보다 딸내미의 작업 속도가 느리다.

수성페인트니 되면 물로 희석을 해야 하는데 원액을 천장에 칠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시멘트모르타르 면이라서 페인트칠이 더욱 쉽지 않은 모양이다.

나머지 부분은 내가 칠하기로 하였다.

 

 

 

엊그제 성북동집 꽃밭에서 딸내미가 채취한 갓으로 담근 피클이 제대로 맛이 들었다. 

 

 

 

내가 주방 개조공사를 할 때 딸내미는 보조인부 역할을 하느라 바쁘다.

여기에 꼬박꼬박 삼시세끼 먹거리 챙기고  청소와 세탁에 신경 쓰느라 나보다 훨씬 힘이 드리라.

꼭 밥을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니기에 되도록 간편식을 많이 준비해 왔다.

더구나 이번에는 주방을 개조하는 공사 중이니 식사 준비가 더욱 어렵지 않을까?  

나도 매일 힘쓰는 일을 하다 보니 웬만큼 힘들게 일을 해도 팔다리가 쑤시지는 않지만 모든 손톱이 아프고 손가락이 잘 구부러지지 않는다.

아침저녁으로 손톱 사이에 약을 바르고 크림도 듬뿍 발라주고 있기는 하지만..... 

 

 

 

오후가 되니 바람이 사납게 분다.

나는 주방에서 도장작업을 하느라 흰 구름이 동동 떠가는 것을 직접 보지는 못하였다.

 

 

 

 

 

 

 

딸내미가 페인트를 칠한 장식용 자전거.

 

 

 

내부수성페인트 1회 칠하기 완료.

 

 

 

 

 

 

 

주방의 내부수성페인트칠을 마치고 나서 모터펌프 주변의 퇴수 배수관설치 작업을 하였다.

온수 및 냉수의 퇴수밸브에 각각 호스를 연결하고, 전기온수기의 안전변에 연결된 호스와 통기용 호스까지 4개를 배수관에 연결하였다. 

세탁기용 배수호스를 이용한 퇴수배수관은 보온작업을하여 건물 외부로 구배를 주어서 자연배수가 되도록 하였다.

또한 퇴수배수관 옆에는 접지봉 및 별채와 연결된 접지선을 전선관에 끼워서 인입하였다. 

 

 

어제 저녁에 WS의 차로 딸내미가 가고 아내가 성북동으로 오기로 했었다.

요즈음 코로나19로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WS가 단체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느라 계획이 변경 된 것이었다.

WS가 문제가 있으면 내가 운전해서 다녀오는 것이 정답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WS의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와서 오후에 딸내미를 태우고 서울집으로 갔는데 그 차로 자정을 넘겨서 아내가 도착하였다.

 

 

 

■ 20200307 (대전 성북동 : 19박20일 : 넷이서>쭈와 둘이서>심과 둘이서>혼자서 : 547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WS 합류+주방가구 철거+주방벽지 제거+새틈(점심)+진잠1(e보드 구입)+진잠2(볼트 구입)+전기온수기 설치+수도배관  위치 천공+호박그네 도장 완료(0307)- -WS 합류+주방벽지 제거+진잠(수도배관 자재)+모터펌프 연결부분 수리+수도배관 관통부 확공+WS 차로 심 & Thomas 서울행(0308)- -주방 전기 및 접지공사용 천공+수도배관 관통부 확공+진잠1(전선 콘센트 스위치 등 전기자재+75PVC파이프 및 소켓+검전기+전지가위+우레탄 발포재)+진잠2(소포장 시멘트)+스텐레스 주름관 배관+우레탄폼으로 벽체 관통부 고정+피클 만들기+자전거 도장+밤부터 비+밤부터 비(쭈와 둘이서0309)- -지푸라기로 처마 밑 낙수받이 만듬+수도 및 전기온수기 배관작업+진잠(앨보2+새들5+우레탄 발포재+철선)+수도배관 및 전기온수기 시운전+주방 창틀 도장 준비+15시까지 비+저녁에 WS 다녀감(0310)- -e보드 붙이기+수도배관 누수 보수(6개소)+자전거 도장(0311)- -수도배관 누수 보수(1개소)+e보드 주변 우레탄폼 주입+퇴수 배출구 만들기+수도배관 보온+자전거 도장+주방 창문 도장+나비(0312)- -e보드 주변 우레탄폼 정리+2구 매립형 콘센트 커버 수리+데크에 3구 노출형 콘센트 2개 설치+벽체 및 천장 퍼티작업+창문 2회 도장+자전거 도장+조ㅇ식  만남+진잠(세탁기 배수호스+전선관+투명 호스+나사못+새들+보온관)(0313)- -도장면 샌딩+주방 천장 및 벽체 수성페인트 1회+관저리 은행+진잠(천장몰딩+걸래받이+창문선+접착용 실리콘)+모터펌프 퇴수서설+WS 차로 쭈 귀경 및 심 도착(0314)-

 

 

 

 

 

Posted by 하헌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