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191227

 

어제는 회사의 연말행사에 참석하고 23시 30분경에 집에 도착하였다.
늦게 잠자리에 들었지만 아침에 평소보다 일찍 눈을 떴다.
성북동에 가져갈 물건이 별로 없겠거니 하였는데 짐을 꾸리고 나니 배낭이 꽉 찬다.
8시 45분에 집을 출발하여 전철로 강남터미널에 가서 40분 정도 기다렸다가 유성행 고속버스를 탔다.
고속버스는 승객이 반 정도 탔기에 옆자리가 비어서 널찍하게 타고 간 셈이다.
직접 운전을 하지 않으니 졸기도하며 편하게 갈 수 있어서 좋다.
유성에서 진잠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15분정도를 기다렸고 진잠에서 성북동 가는 시내버스는 40분 정도를 기다렸다.
인터넷 지도에서는 3시간50분 걸린다던데 실제로는 5시간 30분이 걸렸다. 
아내나 딸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때에는 오래 걸려서 지루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직접 격어 그리 지루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진잠 원내동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버스 출발 시각이 가까워지자 친구 강ㅇ덕이 나타난다.
볼 일 보러 나왔다가 돌아가는 길이라기에 버스에 타서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왔다.


 

서울집을 출발하며....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도로에서.....

 

 

 

유성 싱ㅚ버스터미널에서 704번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심심하니까 생각나는 대로 셀카로 찍었는데 얼굴만 크기 나왔다.

 

 

 

 

 

 

 

저녁밥 짖기가 어설프다기에 진잠 친구네 식당에 가서 외식을 하자고 하였다.
저녁밥을 먹기에는 좀 이른 시간에 갔더니 한가한 편이다.
현ㅇ수는 업무 중이니 간단히 인사를 하고 주특기인 갈비탕을 주문하였다.

엊그제처럼 결재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아내가 미리 식대를 지불하였다.
밥을 먹는 도중에 손님이 들어와서 좀 떨어진 옆자리에 앉자마자 주방을 기웃거린다.

현ㅇ수가 나오는 동시에 '어!'하며,  '헌국이도 왔는데' 라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얼굴을 보니 송ㅇ순이다.
1990년도에 내가 대전으로 발령이 나서 성북동에서 출퇴근할 무렵에 대전 중앙시장에서 만났으니 30년 만에 만난 셈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하교해서 저녁밥 먹고 호롱불 들고 아래잣디에 사시던 담임선생님 댁에서 밤마다 자율학습을 다녔다.
선생님은 주무시고 한방에는 남학생들이 다른 방에는 여학생들이 앉은뱅이 두레반을 놓고 공부를 하였다.
물론 과외비가 있을 리 없었고 지금 생각하면 어린 아이를 둔 의욕이 넘치는 젊은 선생님이셨다.
새벽 1~2시까지 공부하고 우리 동네까지 가자면 너무 힘들고 잠을 잘 시간이 부족하기에 아래잣디 송ㅇ순에 집에서 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집에 와서 아침밥을 먹고 등교를 하였었다.
그 당시 담임선생님이 집에 대나무 밭이 있는 임ㅇ에게 회초리를 만들어 오라고 하셨다.
임ㅇ이 남학생용은 울퉁불퉁한 대나무 뿌리로 만들고 여학생용은 매끈한 줄기로 만들어 왔던 생각이 난다.
송ㅇ순과는 일행이 있기에 길게 이야기하지는 못하였지만, 수년 전부터 연락이 두절된 임ㅇ과 이웃에 살았기에 연락이 되는지 물어보았다.
친구가 개업하였다기에 일부러 왔단다.
이제 너나 나나 나이든 티가 나는구나!

 

 

 

성북동에서 사용하던 PC가 고장 나는 바람에 21일 이후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 못하였다.

어쩔 수 없이 서울집에서 사용하던 노트북을 가져와서 모니터를 연결하니 성능이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시간 나는대로 밀린 숙제하듯이 블로그 포스팅을 해야 하겠다.

 

 

■ 20191221 (대전 성북동 :  9박 10일 : 둘이서 : 350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논산천안고속-정안ic-43-세종시(WS만나고)-대평리-구즉세종로-천변고속-원천교네거리-아리랑로-중리서로-중리동(내비게이션 고유번호)-한밭대로-계룡로-학하로(점심)-계산동-임도-성북동--데이베드 전기장판+커버-모니터 추가-내비게이션 등록+업데이트(1221)--동지-PC고장-배수로 확인 땅파기-별사진(1222)--아내 생일-본채 실측-야외데크 제작용 실측-배수로 확인 땅파기-접지봉 설치-진잠(외식+침구 구입)(1223)--별채방 컴퓨터책상 교체-디딤돌 재설치-배수로 확인 땅파기-박ㅇ석+마르타농장 이ㅇ희+강ㅇ덕 만남-진잠 외식(솔마루 현ㅇ수+조ㅇ 만남)(1224)--배수로 확인 땅파기-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혼자서 서울행(혼자서 16:02출발)-41시내버스-진잠 원내동-704시내버스-유성 시외버스터미널-고속버스터미널-고속버스-강남고속터미널-전철9-전철5-우장산역(1125)--회사 송년행사 참여(1226)--우장산역-전철5-전철9-강남고속터미널-고속버스-유성-704시내버스-진잠-41시내버스(강ㅇ덕 만남)-진잠 외식(솔마루 현ㅇ수+송ㅇ순 만남)-성북동(1227)--컴퓨터 작업-WS이 PC 가져감-배수로 되메우기-달+금성 촬영(1228)--대문밖 돌무더기 정리-비 내림(1229)--진잠(점심)-강ㅇ덕 만남-마을회관 방문-동편 한 바퀴-강ㅇ덕이 야채 가져옴-비내림(1230)--추위(-10.9도)-방동저수지-4-두계-1-박정자-반포교차로-금남교-세종시(WS+야채)-반포교차로-박정자-동학사주차장-계룡대로-계룡시-연화교차로-4-방동저수지(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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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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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20.01.02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을집에서 대전의 성북동 까지
    오고 가는시간이 장난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들리는
    고향집은 지루한줄도 모를것
    같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 하헌국 2020.01.12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이제까지는 직접 운전해서 다녀왔습니다.
      아내나 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곤 하였는데 그 때마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생각했지요.
      막상 제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니 운전 할 때와는 다른 편안함이 있군요.
      생각보다 지루하지도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