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191221

 

어제 2019년도 업무를 마무리하였다.
최근에 고속도로에서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였기에 겨울철에는 새벽 4시에 출발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이다.
느지감치 8시 30분에 아내와 같이 서울집을 출발하였는데 예상했던 대로 고속도로의 교통사정은 원활하지가 못하다.
도중에 세종시에 들러서 WS을 만나 며칠 전에 데이베드를 택배로 받는 과정에서 들고 온 열쇠와 챙겨 준 식품을 받았다.
지난번에 왔을 때 내비게이션을 매립형으로 교체하였으나 내비게이션 고유번호를 알아두지 않아서 업데이트를 하지 못하였었다.
다른 방법으로 고유번호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해서 이런저런 시도를 하였으나 모두 허사였다.
내비게이션을 매립형으로 교체하는 것이 처음이라 매립 전에 고유번호를 기록해 두어야했는데 매립작업 당시에는 짐작조차 하지 못하였다.
대전에 온 길에 매립작업을 한 업체에 들려서 내비게이션을 분해하여 고유번호를 알아내기 까지는 5분 정도나  걸렸을까?
작업을 마치고 학하리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임도를 거쳐서 성북동에 도착하였다.
겨울철이라 꽃밭은 전에 다녀간 이후 변한 것이 거의 없는 썰렁한 상태이다.
그래도 2년 전 겨울에 처음으로 보았던 황량함에 비하면 준수한 편이다.
마른꽃 상태이지만 국화와 살아서 푸릇푸릇한 우단동자, 끈끈이대나물, 패랭이, 샤스타데이지, 새덤, 잉크꽃, 딸기, 달맞이꽃, 남천 등이 있다.
이중에는 봄으로 착각하고 새순이 돋아난 녀석도 있을 테지만.....

 

 

 

 

 

 

 

 

 

 

 

 

 

 

지난번(20191108)에 수확해서 서울집으로 가지고 갔던 호박 중에서 가장 큰 것이 썩어서 거름이나 하려고 다시 가지고 왔다.

아깝다!

 

 

 

 

 

 

 

 

 

 

 

 

 

 

 

겨울철의 썰렁함에 위안이 될까 해서 심은 목화도 솜이 하얀 상태로 있다.

아내가 만난 동네 어르신들은 목화 몇 포기로는 베게 한 개도 만들지 못한다고 하셨단다.

하기야 마당에 꽃을 가꾼다고 하니 어디다 내다 파냐고 하셨다니 농사를 수입원으로 생각하는 차원의 발상인 셈이다.

 

 

 

 

 

 

 

며칠 전에 아내와 딸이 성북동집에 갈 예정이었기에 데이베드를 인터넷에서 구매하였었다.

그러나 둘 다 지독한 몸살감기로 성북동집에 가지 못하였는데 배달일정을 변경할 수 없어서 빈집에 배달이 되었다.   

그날 저녁에 WS와 동료분이 와서 들여놓고 조립하느라 수고한 데이배드에 전기장판과 커버를 깔았다.

 

 

 

내가 컴퓨터를 만지는 동안 아내는 헝겊으로 빗자루를 장식하고.....

 

 

 

WS이 보내준 모니터를 설치한 다음에 성북동에 오는 길에 고유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내비게이션을 새로 등록하였다.

내비게이션의 업데이트 작업을 하고나니 어느새 어두워졌다.

 

 

 

■ 20191221 (대전 성북동 :  0박 0일 : 둘이서 : 000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논산천안고속-정안ic-43-세종시(WS만나고)-대평리-구즉세종로-천변고속-원천교네거리-아리랑로-중리서로-중리동(내비게이션 고유번호)-한밭대로-계룡로-학하로(점심)-계산동-임도-성북동--데이베드 전기장판+커버-모니터 추가-내비게이션 등록+업데이트(1221)-동지-PC고장-배수로 확인 땅파기-별사진(1222)--아내 생일-본채 실측-야외데크 제작용 실측-배수로 확인 땅파기-접지봉 설치-진잠(외식+침구 구입)(1223)--별채방 컴퓨터책상 교체-디딤돌 재설치-배수로 확인 땅파기-박ㅇ석+마르타농장 이ㅇ희+강ㅇ덕 만남-진잠 외식(솔마루 현ㅇ수+조ㅇ 만남)(1224)-배수로 확인 땅파기-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혼자서 서울행(16:02출발)-41시내버스-진잠 원내동-704시내버스-유성 시외버스터미널-고속버스터미널-고속버스-강남고속터미널-전철9-전철5-우장산역(1125)--회사 송년행사 참여(1226)--우장산역-전철5-전철9-강남고속터미널-고속버스-유성-704시내버스-진잠-41시내버스(강ㅇ덕 만남)-진잠 외식(솔마루 현ㅇ수+송ㅇ순 만남)-성북동(1227)--컴퓨터 작업-WS이 PC 가져감-배수로 되메우기-달+금성 촬영(1228)--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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