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도+보길도여행(화흥포항-동천항)/20190902

 

밤새도록 그치지 않고 비가 내린다.

기상청 일기예보로는 오후에나 비가 그친다니 어쩌라!

어제 화흥포항에서 알아보니 오늘이 월요일이라 첫 배를 이용하는 승객이 많을 수 있다고 한다.

첫 배(06:40)를 타지 못하면 한 시간만 기다리면 되기에 서두르지는 않았다.

신지도 숙소를 출발하여 아직 어둑한 빗길을 달려서 출항 20분 전에 화흥포항에 도착하였다.

월요일 아침이기는 하지만 비가 많이 와서인지 승객은 많지 않다. 

배에 차를 싣고 섬 여행을 떠나기는 11년 전(20080308)에 석모도를 가 본 이후 처음이다.

 

이번 완도주변 섬 여행을 준비하며 처음에는 청산도를 다녀올 생각이었다.

그러나 청산도는 아무래도 봄철에 가야 좋은지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이 대부분 봄에 다녀온 여행기이다.

또한 아내가 걷는 것을 힘들어 하는데 여행기간 내내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으니 빗길을 걸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숙소가 예약되어 있으니 섬에 들어가더라도 당일 되돌아와야 하는데 배의 운항횟수도 보길도보다 뜸하다.

이런 이유로 마지막 단계에서 청산도 대신에 보길도를 택하게 되었다. 

 

 

출항시각 20분 전에 화흥포항 도착하였는데 그런대로 빨리 온 셈이다.

 

 

 

 

 

 

 

 

 

 

 

 

 

 

 

 

 

 

 

 

 

 

 

 

 

 

 

 

 

 

 

 

 

 

 

아내는 줄곧 선실 가운데 맨 앞자리에 앉아서 바다를 응시하고 있다.

이제까지 중에서 배 타고 가장 멀리 가는 길이란다.

나는 선실에 좀 머물다가 갑판으로 나왔는데 비가 계속 내리기는 하지만 바람이 시원하다.

선실은 따듯하기는 한데 갑갑하다.

 

 

 

 

 

 

 

 

 

 

 

 

 

 

 

초행길이라 배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겠는데 노화도 동천항이 가까워지자 노화도와 인근 구도 사이의 연도교가 보인다.

(교량 이름을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으나 준공이 되지 않았는지 아직은 이름이 없다)  

 

 

 

 

 

 

 

 

 

 

 

 

 

 

 

 

 

 

 

 

 

 

 

 

 

 

 

 

 

 

 

동천항 도착

 

 

 

우리가 타고 온 대한호는 노화도 동천항에서 승객을 내려주고 바로 소안도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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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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