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190824

 

화단을 가꾸기 시작한 작년에는 마당에 꽃과 함께 야채도 심었었다.

상주하지 못하는 형편이라 때 맞춰서 풀매고, 물주는 등 돌보지 못하고 적기에 수확하지도 못하니 볼 때마다 속상한 기분이 들었다.

올해는 이런 이유로 감자 다섯 포기와 호박 이외에는 심지 않았다.

방울토마토 세포기와 들깨가 저절로 발아한 것이 화초에 섞여 있는 정도이다.  

아침나절에 이웃 누님이 밭에 김장배추 모종을 심으시며 재미삼아 심어보라고 다섯 포기를 주셨다.

이걸 어디다 심는다냐~

마땅히 심을 만한 장소가 없어서 화분과 빈자리를 찾아서 심었다.

 

 

 

 

 

 

 

 

 

 

확독에 두세 송이가 있을 때가 더 멋있기는 하였다.

비록 화병에 꽂을 형편도 못되지만 힘들여 가꾸어서 피운 꽃이다.

함부로 버리지 못하는 아내의 뜻을 알기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화단을 가꾸는 일이 내가 보기엔 크게 할 일이 없어 보이는데도 아내는 더위를 무릅쓰고 모기에 물려가며 상당한 시간을 화단에서 보낸다.

노임을 받거나 시켜서 하는 일이라면 못하겠다고 포기하지 않았을려나?

 

 

 

심지는 않았지만 세 포기에 꽃이 피고 토마토가 열리기 시작하였다.

 

 

 

이제까지 짧은 식견에 꽃향유라 불렀는데 인터넷에서 확인해 보니 방아 꽃이 아닐까 의심이 간다.

더 알아보아야 하겠다.

 

 

 

범부채

 

 

 

 

 

 

 

꽈리

며칠 전보다 색이 진해졌다.

 

 

 

잔대

 

 

 

 

 

 

 

 

 

 

 

 

 

 

백일홍 키가 사람 키를 훌쩍 넘는다.

내년에는 꽃이 피기 전에 줄기를 잘라서 키가 너무 크지 않게 해 볼 생각이다.

키가 크면 바람에 넘어지기 쉬우니 백일홍 이외에도 도라지, 국화, 잔대 등 키가 큰 꽃들은......

 

 

 

 

 

 

 

지난번 마르샤 오디오 어댑터를 만들 때(20190708) 전원표시용 LED를 설치하고 얼마 사용치 않았는데 고장이 났었다.

빨강색 LED에 5V 전원을 연결하였으니 당연한 일인데, 짧은 식견에 무작정 연결하였더니 불이 켜지기에 문제가 없나 보다 했었다.

PC 파워서플라이를 재활용한 것이기에 오렌지색(3.3V)선에 쓰지 않는 기판에서 떼어낸 녹색LED(3.5V)를 연결하였으니 문제가 없지 않을까?

그런데 점등된 LED 색이 녹색이 아닌데 괜찮을라나?

 

 

 

더덕

 

 

 

 

 

 

저녁 때 WS가 곡면 모니터를 가져왔다.

전부터 사용하던 모니터의 화면이 어른어른 떨려서 눈이 피로하기에 쓰지 않는 모니터가 있으면 보내달라고 했더니 새 것을 가져왔다.

성북동에서 컴퓨터를 쓰면 얼마나 쓴다고.....

모니터와 함께 가져온 케이블을 이것저것 시험해 보니 기존 RGB 케이블에서 어른거리던 현상이 HDMI 케이블로 바꾸니 사라졌다. 

곡면모니터는 처음 써보게 되었는데 색상도 훨씬 산뜻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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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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