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씀바귀꽃 씨앗/20190703

 

대전 성북동집 화단에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고 수선화 꽃이 피면서(0406) 겨울철의 황량함에서 벗어났다..

뒤를 이어 종지나물, 민들레, 할미꽃, 애기똥풀, 금낭화, 앵두나무, 딸기, 매발톱, 보리똥, 철쭉, 파에 이어 한 달 만에 흰씀바귀꽃이 피었다(0504).

식물에 대해서 박식한 동창 이ㅇ희가 그즈음 단체카톡방에 흰씀바귀꽃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씀바귀는 대부분 노란 꽃이고 흰 꽃이 귀하다고 한다.

고들빼기 꽃과 꽃잎의 모양은 같은데 다른 점은 꽃술이 꽃잎과 같은 색인 것은 고들빼기이고, 꽃술이 검은 것이 씀바귀라고 한다.

마침 성북동집에 ㅇ희가 언급한 흰씀바귀꽃이 있기에 카카오톡에 사진을 올렸더니 여름 내내 꽃이 피고 지니 화초로도 좋다며 잘 번식시켜 보란다.

성북동 화단에 있는 흰 씀바귀는 아내가 서울집 아파트 화단에서 번식시키려고 한 뿌리 옮겨 심은 것이었는데 끝물이지만 아직까지도 꽃이 있다.

 

 

출근길에 생각이 나서 서울집 화단을 살펴보니 바람에 날아갈 수 있도록 하얗게 꽃씨가 맺혀 있다.

아내에게 꽃씨를 받아달라고 부탁하였더니 꽃씨가 맺힌 꽃대를 손으로 잘라왔다.

 

 

 

꽃대를 자르는 과정에서 뿌리째 뽑힌 씀바귀가 있기에 패트병을 잘라서 심었다.

꽃씨와 함께 흰씀바귀꽃이 귀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ㅇ희에게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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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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