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수제비/20181228

 

대전 성북동 집 마당 화초 사이에 심지는 않았지만 자생한 들깨 몇 포기가 있었다.

갈 때마다 깻잎을 따서 반찬을 해 먹기도 하고, 서울 집에 가져와서 장아찌와 초절이를 만들어서 요즈음도 먹고 있다.

깻잎을 너무 많아 따먹어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가을이 되니 들깨가 열렸기에 10월 20일 생각보다 많은 양을 수확하였다.

시골에서 자랐으니 들깨 수확하는 모습이 낯설지는 않은데 막상 직접 하려니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주변에서 농사짓는 분들의 수확하는 모습을 눈여겨보고 같은 방법으로 베고 들깨를 털기는 하였다.

그러나 들깨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방법은 물어보고 어레미(얼기미)를 빌려서 불순물 제거작업을 하였다.

우리는 할 술 더 떠서 물에 씻어서 말렸다.

 

 

어제 들깨를 볶아서....

 

 

 

오늘 감자 넣은 들깨 수제비를 만들었다.

감자 깎는 것 이외의 수고는 아내가 하였지만 외식하는 것보다 맛있다.

직접 기르고 수확한 들깨라 그런지 사 먹는 것보다 꼬소롬하게 느껴지는 것이 신기하다.

돼지국밥집에 가면 들깨를 서너 숟가락 퍼 넣었던 것이 미안하게 느껴진다고 아내와 이야기도 하고....

'중국산 일 걸.....'에 약간 김이 빠지기는 하였지만..... 

 

 

[관련글] 20181020.....  http://hhk2001.tistory.com/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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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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