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20181110

 

나흘 전에 성북동을 다녀온 아내가 국화가 볼 만하더라고 이야기도하고 다음 주말에는 갈 수 없겠기에 다녀왔다.

새벽 5시 15분에 출발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방동저수지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다.

바로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라서 안개등과 비상등을 켰는데도 긴장이 된다.

조심조심 성북동에 도착하니 8시인데 늦가을의 썰렁한 기운이 도는 이른 아침이다.

엊그제 가을비 치고는 많은 비(강수량 66mm)가 내려서인지 대문을 여니 화려할 줄 알았던 국화는 까부라져 있다.

계절은 어쩔 수 없는지 메리골드도 대부분 지고 국화도 절정기는 지난 듯하다.

 

 

 

 

 

 

 

 

 

 

 

 

 

 

 

 

 

 

 

 

 

 

 

 

 

 

 

 

 

 

 

 

 

 

 

 

 

 

엊그제 내린 비에 주저앉은 맨드라미.

 

 

 

고추.

 

 

 

 

 

 

 

 

 

 

 

 

 

 

 

생각보다 시원찮던 금잔화는 주변의 꽃들이 시들자 생기가 돋는 듯하다.

 

 

 

 

 

 

 

 

 

 

 

마당 한 가득이던 매리골드는 햇살이 따스한 남향 처마 밑에만 꽃이 남아있다. 

 

 

 

 

 

 

 

 

 

 

 

 

 

 

 

 

 

 

 

나흘 전에 다녀간 아내가 추위에 약한 란타나와 일일초는 화분에 옮겨서 서울 집으로 가져갈 준비를 하였고, 다육이 화분도실내로 들여 놓았다. 

 

 

 

날이 추워지며 잡초 뽑을 일이 없어졌으니 할 일이 많이 줄어들었다.

번개탄을 이용하여 숯불을 지펴서 아침밥으로는 너무 과하게 삽겹살과 오징어를 구워 먹고, 그 불에 밥도 짓고 고구마도 구워 먹었다.

 

 

 

 

 

 

 

 

황량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아직은 국화가 있어 볼만하다.

 

 

 

 

 

 

 

윌슨과 덕이.....

 

 

 

아직은 벌도 꿀을 찾아오고.....

 

 

 

 

 

 

 

 

 

 

 

 

 

 

 

 

 

 

 

 

 

 

 

헛간에 제멋대로 있던 연장을 달아매기 위해서 횃대를 설치하였다.

 

 

 

횃대용 나무는 서울 집 현관 옆을 장식하던 것인데

오래 사용하였으니 분위기를 바꿀 겸 철거해서 가져온 것이다.

 

 

 

싱크대 걸레받이는 서울 집에서 가져간 재활용품을 이용하였는데 안성맞춤이다.  

 

 

 

실내에서 텐트를 사용해 본 것은 한겨울에 충손동리 교실에서였는데 텐트 속에 전기장판을 깔았더니 추위는 견딜만하였다.

(충주 손동리 영어영문학연구소 맥타가트도서관 및 이정란미술관/20111029.....  http://hhk2001.tistory.com/476)

성북동에서 잠자기 시작하며 줄곧 방안에 텐트를 사용하였는데 전기장판을 깔아서 따뜻하게 잘 수 있기도 하고,

상주하지 않으니 여름철에는 곰팡이가 필까 해서 환기가 될 수 있도록 창문을 일부 개방니 모기와 각종 벌레가 방에 들어온다. 

가장 손쉽게 벌레를 차단하는 수단으로 텐트를 사용하였는데 아주 효과가 좋았다.

 

 

 

 

 

■ 20181110 (대전 성북동 : 둘이서 :  1박 2일 :  374km) -발산ic-올림픽대로-경부고속-호남고속-서대전ic-성북동(싱크대 걸레받이+수전 턱 제거 +연장걸이)-진치고개-세동리-국도1-32-박정자-월송교차로-23-정안-유천교차로-1-운당교차로-43-평택대교-오성ic-38-39-42-안산-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남부순환-

 

 

 

'여기는요_201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성북동/20181111  (1) 2018.11.18
대전 성북동/20181110  (0) 2018.11.18
포항항/20181101  (0) 2018.11.17
울산항/20181029  (0) 2018.11.17
서울항/20181024  (0) 2018.10.30
Posted by 하헌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