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항/20180810

 

그저께 새벽에 거문도에 가려고 떠났으나 컨디션도 엉망이고 너무 늦게 출발하여 부득이 이순신대교를 건넜다가 포기하였었다.
대신에 나로도항과 녹동신항을 다녀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언젠가는 거문도를 다녀와야 하는데 서울에서 출발하자면 최소한 전날 저녁에는 배를 탈 수 있는 곳에 도착해야 한다.
광양에 온 김에 다녀와야 좋겠기에 엊 저녁때 일행과 떨어져서 여수에서 자고 새벽에 거문도행 배를 탔다.
전에 울릉도를 가며 생고생한 생각에 말미약도 챙겨 먹었다.
그런데 거문도에 도착하니  14호 태풍 야기가 북상중이라서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내일 오후부터는 배가 출항하지 못할 것 같단다.
되도록이면 오늘 떠나는 것이 좋다고들 하는데 오늘 하루 만에 할 일을 끝낼 수 없겠기에 무슨 수가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예년에 비하여 관광객도 많이 줄었다는데 태풍 때문인지 거문도가 한적하다.
일을 마치고 거문도 구경하고 내일 늦게 떠나는 배로 출발하려고 했는데 마음이 급해진다.


 

여수항.....

 

 

 

 

 

 

 

 

 

 

 

 

 

 

 

 

 

 

 

여수항을 출항하여 돌산대교 아래를 통과하고 한참이 지났다.

지금 어디쯤 지나고 있는지 궁금할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카카오맵을 통해서 위치를 확인해 보았다.

알만한 다리가 보이기에 확인해 보니 2011년도에 여수반도를 여행할 때 여수반도의 끝부분에 이는 백야도 연육교이다.   

(백야도/20110327.....  http://hhk2001.tistory.com/877)

 

 

 

백야등대와 2011년도에 공사 중이던 건물도 보인다.

 

 

 

나로도와 외나로도 사이의 나로2대교를 지나니 그저께(20180808) 작업을 하였던 나로도항에 도착하였다.

그날은 육지에서 바라를 바라보았다면 오늘은 바다에서 육지를 바라다보니 새롭게 보인다.

 

 

 

 

 

 

 

나로도를 출발하여.....

 

 

 

손죽도와 초도에 들렀다가.....

 

 

 

 

드디어 목적지인 거문도 초입의 동도와 서도 사이를 지났다.

인터넷을 통하여 봄에 입수한 항공사진에는 동도와 서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표시되지 않았으니 다리(거문대교)가 없는 줄 알았다.

일을 보려면 배를 타고 동도에 가야하나 보다 했는데 다리가 개통되어 있어서 반갑기까지 하다. 

이 기회에 언급하자면 인터넷에서 입수 가능한 지도 및 지적도는 육지에서 먼 도서지방일수록 편차도 심하고, 지도 업데이트도 늦다.

지도와 지적도의 편차를 일치시키기 위하여 각 부분마다 가로 및 세로 방향 이동과 회전 작업을 해야 하는 만만치가 않은 작업이다.  

 

 

 

동도에 잠시 들린 후....

 

  여수항을 떠나서 거문도항에 도착할 때까지의 사진은 여객선이 운항 중일 때에는 갑판에 나갈 수 없기에 내부에서 촬영하였다.

      자동차 유리창과 달리 평시에도 파도가 부딪쳐서 유리창은 항상 부연하므로 사진도 지저분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 

 

 

 

최종 목적지인 거문도항에 도착하였다.

도착하자마자 혹시라도 작업하는 도중에 문제가 생기면 도움을 받기 쉽지 않을까 해서 우선 관련기관을 방문하여 도착하였음을 알렸다.

그리고 배낭을 놓고 다닌다거나 필요 할 때 쉬기 위해서라도 미리 숙소를 정하였다.

숙소에 도착하니 주인장은 태풍이 북상 중이니 내일 오전에 떠나지 않으면 발이 묶일 수도 있다고 알려준다.   

 

 

 

 

 

 

 

 

 

 

 

작업 계획대로라면 하얀 등대에서 시작하여 시계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하여 빨간 등대에서 마치게 된다.

그러나 거문도에서 서도를 거쳐서 동도까지 자동차 통행이 가능하니 먼 곳인 빨간 등대에서 일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숙소 주인장에게 부탁하여 거문도에 두 대가 있다는 택시 중 한 대를 대절하여 동도의 빨간 등대가 있는 방파제 부근으로 갔다.

 

 

 

 

 

 

 

 

 

 

 

 

 

 

 

 

 

 

 

동도와 서도를 잇는 연도교인 거문대교(20150918 개통)

 

 

 

 

 

 

 

 

 

 

 

거문도에서 서도를 거쳐서 동도의 빨간 등대에 갔다가 되돌아서 다시 서도에 가서 대절 택시를 돌려보냈다.

여기부터는 걸어 다니며 작업하였다.

 

 

 

 

 

 

 

어찌나 더운지 옷이 땀에 젖어서 벗기도 어렵다.
머리는 띵하고 허공을 걷는 기분이다.
마을 어르신의 배려로 잠깐 쉼터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기도 하고, 한 낮에 잠시 숙소에 가서 샤워하고 낮잠도 잤지만 참 대단한 더위다.

 

 

거문도와 서도를 연결하는 연도교인 삼호교.

 

 

 

 

 

 

 

 

 

 

 

 

 

 

 

 

 

 

 

삼호교 위에서 바라다 본 먼 바다 방향.

 

 

 

 

 

 

 

 

 

 

 

 

 

 

 

 

 

 

 

 

 

 

 

이 부근이 거문도항의 전체 작업구간 중에서 가장 난해한 구간이었다. 

동네 어르신께 물어보기도 하고, 출타 중인 리사무실 담당자를 기다려서 만나기도 하고.... 

 

 

 

 

 

 

 

 

 

 

 

 

 

 

 

 

 

 

 

 

 

 

 

 

 

 

 

 

 

 

 

건너편 동도의 빨간 등대가 오전에 처음 일을 시작한 곳이다.

 

 

 

 

 

 

 

늦은 오후에 거문도 하얀 등대까지 간신히 일을 마쳤으니 내일 아침 첫 배를 탈 수 있겠다.

혹시 오늘 일을 끝내지 못하면 어쩌나하는 걱정을 하였으나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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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8개통 된 거문대교가 올 3월경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없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지도에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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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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