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ia Audio의 재탄생/20180102

 

작년 봄(20170424)에 21년 동안 타고 다니던 마르샤를 폐차하였다.

폐차하기 전날 바퀴 빼고는 필요한 부품은 어떤 것이든 떼어도 된다는 조언을 듣고 기념으로 오디오와 시계를 떼어 놓았었다.

탈착 방법을 모르는 상태라 어렵게 떼어내기는 하였는데 꼭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책꽂이에 방치되어 있는 상태였다.

마르샤 오디오는 라디오와 CD 플레이어는 성능이 좋은 편이었다.

전자제품은 사용치 않으면 고장이 나기 마련이라 생각난 김에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로 하였다.

컨넥터의 결선은 예전에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찾아두었고, 스피커는 버리지 않고 보관하고 있던 컴퓨터용 외장스피커를 찾아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승용차에서 스피커도 떼어놓았을 텐데 왜 그 생각을 하지 못하였을까 하는 후회가 된다.   

오디오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마르샤 오디오가 사용 가능한 것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배선은 집에 있는 전선과 스피커 선을 이어서 준비하여 인터넷에서 찾아낸 결선도를 보며 컨넥터 선을 연결하였다.

전원은 예전에 아마츄어무선국(Ham)을 운용할 때 사용하였던 100V와 220V 겸용 1A 어댑터를 재활용하였다.

 

 

 

 

 

 

 

 

 

 

컨넥터 배선도는 다음에도 사용하기 쉽도록 아예 케이스에 그렸다.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무엇보다 어댑터를 오래 사용하지 않았었기에 혹시 문제가 될까 해서 며칠 동안은 내가 집에 있을 때에만 전원을 연결해서 관찰하였다.  

 

 

 

지저분하지만 며칠 동안 테스트한 다음에 기존 오디오 위에 설치하고 배선도 깔끔하게 정리하였다.

스피커가 시원치 않지만 특히 라디오 방송은 들을 만하다.

시간 나는 대로 나무를 이용하여 오디오 케이스를 만들어 볼까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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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18.02.02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쿠!
    폐차한 자동차 오디오를 이렇게 새롭게
    탄생시켰군요..
    역시 공학박사 다운 발상이구요..
    앞으로 귀를 즐겁게 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하헌국 2018.02.10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일럴 줄 알았으면 스피커도 떼어놓을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디오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23년을 타고 다녔던 차에서 떼어낸 것이라 애착이 가는군요.
      이제 겨울도 막바지겠지요.
      멋진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2. 세로소지음 2019.04.12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보다도 각별히 마르샤를 아껴셨던 것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 하헌국 2019.04.16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 셈입니다.
      폐차시키며 기념으로 가지고 있을 만 한게 없을까 해서 오디오를 분리시켜 두었던 것입니다.
      폐차하러 갈때 바퀴만 굴러가면 되니 필요한 것은 모두 떼어도 된다고는 하던데,
      아무리 폐차를 한다고는 하지만 오디오를 떼는것도 마음이 편치는 않더군요.
      오디오를 오래 방치해 놓으면 고장날까봐서 가끔은 사용해 보고 있답니다.
      스피커도 떼어 놓을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