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20171031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창문을 여니 박명 속에서 금성이 보인다.

좀 더 일찍 일어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0171031.06:31

 

 

 

 

 

 

 

아침 일찍 작업현장에 나갔더니 아침햇살에 그늘진 부분만 서리가 허옇게 남아있다.

 

 

 

 

 

 

 

 

 

 

 

상주의 특산품답게 감나무가 정원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어린 시절에 고향집 마당에 감나무 두 그루가 있었기에 감나무에 얽힌 추억이 많다.

그네도 타고, 쐐기도 쏘이고, 나무 아래서 이발도 하고, 가지가 부러져서 떨어지기도 하고, 감꽃 목걸이를 만들기도 하고, 

떨어진 어린 감을 쌀뜨물에 우려먹기도 하고, 떨어진 홍시(두엄에 떨어진 것은 갈등이 생김)를 주워 먹기도 하고, 까치밥을 남겨 겨울에 보기도 하고,

추석 때면 더 익은 감을 골라서 대나무 장대로 가지를 꿰어서 비틀어 따기도 했었다,

다른 과일 보다 친근하게 느껴지고, 감은 볼 때마다 풍성한 기분이 든다.

 

 

 

 

 

 

 

 

 

 

 

 

 

 

 

시골에서 일하다 보니 점심 먹기 마땅치 않아서 면소재지에 나가서 밥을 먹고 되돌아오다보니 경북선 옥산역이 있다.

손자가 기차를 좋아하니 다녀가면 손자와 이야기 거리가 되지 않을까 해서 옥산역에 들어갔다.

하루에 영주방면으로 세 번, 김천을 거쳐서 부산방면으로 세 번 무궁화호만 정차한다.

열차가 들어 올 때가 아니어서인지 대합실이 비어있고 역무원도 다른 일을 보러갔는지 전화번호를 남겨두고 자리를 비웠다.

 

 

 

 

 

 

 

 

 

 

 

옥산역 열차 시각표

 

 

 

 

 

 

 

 

 

 

 

경북선 옥산역에서 상주방향으로는 청리역이 있고, 김천방향으로는 두원역(폐역)과 아천역(폐역)을 지나서 김천역이 있다.

 

 

 

역구내에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역무원을 만나지 못하였으니 울타리 밖에서라도 청리역 사진을 촬영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혹시나 해서 다시 대합실에 갔더니 역무원이 계시기에 역구내에 들어갈 수 없겠냐고 문의하였다.

역무원이 안내 글을 보여주며 예전에는 들어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금지되었다며 이유를 설명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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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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