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후평리/20170930

 

연휴가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열흘간의 추석연후 첫 번째 날이다.

대형마트에 가서 추석 장을 보아오려고 장바구니를 챙겨서 집을 나섰다.

지하주차장을 나서는데 아내가 가까운데 가서 바람이나 쏘이고 돌아오는 길에 장을 보아오자고 한다.

아내가 집에 가서 카메라를 가지고 나왔다. 

연휴가 시작되어 교통이 혼잡할 것 같으니 이를 피해서 김포들판 구경이나 하자며 떠났다. 

 

한강을 따라서 내려가다가 전류리포구에서 석탄리 한강 뚝방길로 가며보니 벌써 추수가 끝난 논이 많이 보인다.

아직 겨울철새가 날아들 철은 아니지만 후평리 철새도래지에서 쉬어가기로 하였다. 

 

 

 

 

 

 

마침 철새도래지 전망대 바로 아래에 있는 논 주인이 귀퉁이 각이 진 부분은 콤바인이 지나갈 수 없다며 낫으로 벼를  베고 있다.

벼를 두 포기씩 잡고 두둑거리며 벼를 베는 소리를 정말 오랜만에 들어 본다며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철새 피해는 없냐고 물으니 예전에 손으로 벼를 벨 때에는 늦가을까지 베지 못하여 철새들의 피해를 보기도 하였었다고 한다.

요즈음은 추수가 끝나고 철새가 날아들면 (철새보호협회 사무실을 가리키며) 저기서 나락을 뿌려준다고 한다.  

가까이에서 벼를 베는 모습을 촬영하고 싶었으나 기회를 놓치고 반대편으로 가는 모습만 촬영하였다.

일 년에 수차례는 사진촬영을 하는 곳이기에 짧은 대화였지만 이제부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뭔가 친밀감이 더해지지 않을까?  

 

 

 

 

 

  후평리 철새도래지 전망대를 내려와서 철새보호협회 사무실 쪽으로 가보았다.

전에는 그냥 지나쳤었는데 논 주인이 이야기에서 언급하기에 궁금하기도 하였다.

 

 

 

 

 

 

밀렵, 밀거래 신고처 전화번호 : 국번없이 128

 

 

법정 보호조류 76종

 

 

 

개구리매.....

 

 

 

사단법인 한국조류협회 김포시지회

긴급구조 밀렵감시단, 천연기념물(야생조수류)보호구조센터라는  간판이 붙어있고, 사무실  문이 열려있다.

엉겁결에 인사를 하고 우리 속에 있는 독수리를 가깝게 가서 보아도 되겠냐고 물으니 사무실로 들어오라신다.

 

 

 

 

 

 

 

사무실에 들어가니 이 새가 무슨 새인지 아느냐고 하신다.

텔레비전에서 물속을 저어대는 모습을 보기도 하였지만, 4년 전에 시화호 형도 부근에서 보았던 저어새가 큰 바구니 속에 있다.

나 혼자 보기 아까워서 차에서 기다리는 아내를 데려와서 같이 보았다.

긴급 구조되어 왔다는데 X레이 촬영에서도 아무 이상은 없다며 기력을 회복시키려고 먹이를 먹였다고 한다.

어린 새이고 주둥이 주변에 감각기관이 있다는 등 자세한 이야기를 해 주신다.

얼마 전에 구조한 저어새를 보니 비아냥거리는 말에 '새대가리'라는 말과 달리 영리한 새라고 하시기에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

공교로운 타이밍/[출처] Blue Whale Nature Hall.....  http://blog.naver.com/stacknjj/221070401414

 

 

 

 

 

 

 

 

조류협회 사무실에 들어온 덕분에 코앞에서 저어새도 구경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보호종의 구조나 보호가 필요한 새를 발견하면 시청이나 구청으로 연락하면 담당자와 연결이 된다고 한다.

커피 한 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우리 동네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분이라 우리 동네를 훤히 알고 계신다.

대화 도중에도 전화 연락을 주고받는데 우리가 떠날 때 쯤 저어새를 위하여 전문가 한 분과 대학생 셋이 도착하였고 박사 한 분이 오고 계신다.

어찌 보면 새 한 마리 일 뿐인데 혼자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절차에 의해서 체계적으로 여러분이 수고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겨울철 철새도래지 논에서 보았던 두루미 모형이 여기 있다.

불법 사육중이던 원앙새 한 쌍도 구조되어 우리 속에 있다.

다른 우리에도 구조되어 보호 중인 독수리, 부엉이 등이 있고 소쩍새도 있다는데 새를 잘 모르니 어떤 새가 소쩍새인지는 모르겠다. 

육식조류의 먹이인 듯한 생닭고기 몇 마리가 도마에 놓여 있어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 

어저께 처음으로 겨울철새가 날아들었다고 하던데 다음에도 지나는 길에 들리겠다고 인사를 하고 조류협회 사무실을 나왔다. 

 

 

 

 

 

 

 

파주 심학산

 

 

 

 

 

 

 

추수가 끝난 논에 새가 있기에 잠시 머물렀는데 우는 소리가 제법 크게 들린다.

 

 

 

추석연휴에도 수로에는 낚시하는 분들이 많다. 

 

 

 

 

 

 

 

 

 

 

 

 

 

 

 

추수하고 남겨놓은 두 줄기 중에서 아래쪽에 있는 수수를 꺾어다 쪄서 먹어보았다.

오죽하면 추수할 때 남겨 두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도록 덜 자라서 수수 알이 가늘다.

이튿날까지 일일이 까먹자니 너무 힘들어서 훑어 먹기도 하고, 손으로 비벼서 까먹기도 하였다.

오래 두면 쉴 것 같기도 하고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기에 새나 먹으라고 화단 구석에 내놓았다.   

 

 

 

 

 

 

 

 

 

 

 

 

 

 

 

 

 

 

 

 

 

 

 

 

 

 

 

 

올 봄에는 이런 풍경이었다.

 

 

 

 

 

 

 

김포쌀

 

 

 

 

 

 

 

 

 

 

 

 

 

 

 

 

 

 

 

 

 

 

 

 

 

 

 

 

 

 

 

몇 년 전부터 방치되어 있었던 경운기가 자연과 한 몸이 되어간다.

 

 

 

집으로 되돌아 오는 길에 식당 주차장에서....

 

 

 

한강하구 공동 생태조사 통해 남북대화 물고 타야 [출처] 푸른하늘(coffee241).....  http://blog.naver.com/coffee241/221066561313

 

 

 

0930 (김포 후평리 들판+철새도래지 : 둘이서 : 70km) -마곡역-양천로-방화대교남단(88ic)-올림픽대로-김포한강로-운양삼거리-78-전류리-뚝길-후평리 철새도래지/후평리 들판/느티나무(되돌아서)-석탄리-전류리(점심)-김포한강로-발산ic-허준로-양천로59길-공항대로45길(추석장보기)-공항대로-발산역-

 

 

 

[전에는]

20170423.....  http://hhk2001.tistory.com/5353

20170304.....  http://hhk2001.tistory.com/5306

20161003.....  http://hhk2001.tistory.com/5138     http://hhk2001.tistory.com/5139(별밤)

20160827.....  http://hhk2001.tistory.com/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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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1.....  http://hhk2001.tistory.com/4977     http://hhk2001.tistory.com/4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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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9.....  http://hhk2001.tistory.com/4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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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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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즈마루 2017.10.25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저랑 취향이 비슷한듯해서 남겨봤어요 ^^
    저는 저런곳에 가는게 진짜 힐링이 되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
    저도 연휴첫날은 파주 감악산 1인 등반을 했었죠 ~ ㅎ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 하헌국 2017.10.28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 보다는 한적한 곳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여건에 될 때마다 자주 다니다 보니 가본 곳도 여러 번 가게 되는군요.
      나이가 들며 게을러져서 인지, 궁금할 것이 줄어서 인지 전보다 멀리 가지 못하고 주변에서만 빙빙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