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청옥산/20170923

 

9월 초부터 한 달 가까이 일에 매달려 지냈다.

일주일 정도면 끝날 줄 알았는데 규모에 비해서 복잡하고 설계도면도 완전치 못하여 여러 번 수정작업을 하였다.

원래 9월 마지막 주에는 지방출장이 계획되어 있어서 지난 2주일은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하루에 9~10시간 정도 작업을 하였다.

다행히 출장 계획이 추석 이후로 미루어지고, 하던 일도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요즈음 쾌청한 하늘이 계속되고, 음력 초하루 경이라 달빛의 영향도 없고, 춥지도 않아서  별보기 좋은 시기이다.

3일 전부터 청옥산 일기예보를 눈여겨보았는데 밤에 쾌청하리라는 예보는 23일과 24일뿐이다.

아직 일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이 기회를 놓칠 수 없겠다는 생각에 아침부터 준비해서 이른 점심밥을 먹고 12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토요일 점심때인데도 통행이 원활치가 않아서 두물머리까지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한 시간 반이 걸린다.

어제까지만 해도 하늘이 투명하고 아침에는 맑은 날씨였는데 오늘 아침부터는 미세먼지가 많아져서 부연해졌다.

청옥산이 높으니 미세먼지 영향이 적겠지 하는 기대감을 버리지 못하였으나 도착해서도 미세먼지가 줄어들지는 않았다.

구름도 끼고 안개도 이리저리 몰려다니니 별보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멀리 왔으니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리고,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구절초 등 들꽃을 본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하지 않을까?

청옥산에서 야영을 하는 팀이 이렇게 많은 것은 처음 보았다.

도로 끝부분에 자리 잡은 분들은 안시관측을 오셨다는데 밤이 깊어지면 날씨가 좋아진다는 일기예보를 믿어 보자고 한다.

  

 

 

 

 

 

 

 

 

 

 

 

 

 

 

 

 

 

순식간에 안개가 몰려오기도 하고 걷히기도 한다.

 

 

 

 

 

 

 

농장하시는 분이 구절초 등 야생화는 일주일 전(9월 15일경) 주말이 가장 좋았다고 한다.

 

 

 

 

 

 

 

 

 

 

 

 

 

 

 

 

 

 

 

 

 

 

 

이따금 안개 속에서 해가 보이기도 한다.

 

 

 

 

 

 

 

 

 

 

 

 

 

 

 

 

 

 

 

 

 

 

 

20170923.1814_평창청옥산_MVI_8092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2014년부터 고냉지 채소밭에 경작금지 푯말이 붙고 그 후 풍력발전기공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일부는 소유자가 다른지 계속해서 농사를 짓고 있다.

작년 여름(2016. 08. 14)에 여기서 수국농장을 하시는 분과 이야기를 나눈 것이 계기가 되어서 올 봄에 수국 화분을 구입하였었다.

한동안 파란색의 멋진 수국꽃을 보고 지금은 초록색으로 마른꽃이 되었다.

수국을 겨울에는 어찌 관리해야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청옥산에 온 길에 다시 수국농장을 하시는 분을 만나보기로 하였다.

전에는 남자 분을 만났었는데 이번에는 아내분만 계신다.

텔레비전에 출연한 적이 있는 분들이라 대강의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커피 얻어 마시며 한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제와 그저께 저녁에는 별이 초롱초롱했었다며 아쉬워하신다.  

 

 

 

 

 

 

큰꿩의비름 : 수국농장의 비닐하우스 앞에 있기에 카카오톡에 사진을 올렸더니 친구가 '꿩의비름'이라고 이름을 알려주었다. 

 

 

 

 

청옥산으로 출발하기 전(20170823.08:00)의 일기예보

 

 

 

■ 0923 (평창 청옥산/별 : 둘이서 : 410km) -12:30출발-발산역-공항대로-노들길-양화대교-강북강변-6-양평-청운-횡성-442-새말-42-안흥-방림-평창-미탄-회동리-청옥산(별 보며 1박, 되돌아서)-평안리(임도 조금 들어갔다 나옴)-미탄-평창-방림(점심)-안흥-새말-횡성-청운-양평-신원역 부근 철교 밑(낮잠)-강북강변-가양대교-발산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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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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