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 가평 이화원 나비스토리(열대관)/20170225

 

  예전의 '브라질 커피가든'이 '열대관'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고흥 유자원 및 하동 녹차원에 비해서 훨씬 따듯했는데 이제는 차이가 없다. 일부 온실 내부에 있는 건물과 장식품에서 예전 모습을 엿볼 수는 있지만  브라질 국기와  명칭도 사라지고, 천장에 매달려 있던 복엽기 모형 대신 나비 모형이 매달려 있고, 거북선 위에 데크를 설치하여 거북선은 잘 보이지도 않으니 차라리 철거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커피나무는 정원수처럼 일정한 높이로 가지치기를 해서 자연스런 모습이 사라졌다. 열대관 일부를 막아서 나비를 키우고 반대편 입구에는 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오늘 열대관에서 영화촬영 중이라는 안내를 받기는 했지만 나비가 있는 온실에는 촬영 일정에 따라서 수시로 출입이 통제되거나 나가 달라는 안내를 한다. 

 

  나비 표본이 있는 곳에서는 해설하는 분이 설명하기를 억대가 넘는 표본이 있다거나, 나비 표본이 화폐로 쓰이기도 했다거나, 여기 날아다니는 나비가 가격이 얼마쯤 되는 것도 있다거나,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큰 나비 키우는 온실이라든가, 나비 볼 수 있는 시설 중에서 관람료가 엄청 저렴하다는 등 거의 모든 설명을 돈과 연관시키는 것처럼 느껴졌다. 내가 나비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어서 인지는 몰라도 비싼 것을 저렴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내게는 전혀 와 닿지 않는다. 나비에 대한 해설이라기보다 나비를 팔기 위해서 얼마짜리인지 알려주는 느낌도 든다. 해설도 이처럼 돈을 결부시켜야 설명이 되고 이해가 되는 세상이 되는가 해서 씁쓸했다. 값 비싸고 희귀한 나비를 보러 온 것이 아니기에 차라리 예전에 브라질 커피가든 이었을 때 정글처럼 우거진 열대식물의 자연스러움 속에서 입장권 제시하면 브라질 커피 한 잔 무료로 마시던 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열대관과 한국관에 각각 매점이 생기는 등 예전의 순수함이 많이 퇴색한 기분이 든다. 예전보다는 관람객이 많아진 듯하기는 하지만 두물머리의 세미원과 더불어 내 취향에서는 멀어진 느낌이다. 궁금할 것이 없는 식물원이 되어가고 있다는게 서글프다.

 

 

 

 

 

 

 

 

 

 

 

 

 

 

 

 

 

 

 

 

 

 

 

 

 

 

 

 

 

 

 

 

 

 

 

 

 

 

 

 

 

 

 

 

 

 

 

 

 

 

 

 

 

 

 

 

 

 

 

 

 나비스토리

 

 

표본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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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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