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허브아일랜드(1)/20161203

 

  그리도 무덥던 여름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뒤숭숭한 세상에 휩쓸려 계절이 바뀌는 것에는 신경을 쓸 여력도 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덧 가을도 지나가고 초겨울이 되었다. 가을에는 주말이면 궂은 날이 많아서 나들이하기 좋지 않았는데 모처럼 설렁하기는 하지만 하늘이 쾌청한 주말에 가족나들이를 다녀왔다. 날이 추워지면 온천여행이 뜨던데 우리 가족들은 온실이 있는 식물원을 좋아한다. 이번에는 한택식물원과 세계꽃식물원과 이화원과 허브아일랜드 중에서 선택하였는데 모두들 전에 다녀온 곳이기에 그리 궁금할 것은 없으니 온실에서 사진도 찍고 책도 보며 편하게 푹 쉬기 좋은 곳으로 허브아일랜드를 선택하였다. 대부분의 식물들이 봄부터 가을까지는 잎이 있어서 어딜 가나 보기 좋지만 겨울에는 입을 떨구어 앙상해지는데 이런 때  온실이 있는 식물원에 가면 싱싱하고 푸르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또한 온실 안이 따뜻하니 더욱 좋은데 허브아일랜드는 다른 온실보다 허브향이 짙고 호젓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좋다. 

 

 

  11시 쯤 도착하여 나는 곧바로 온실로 들어가고 다른 식구들은 새로 생긴 매장으로 들어갔다. 이곳이야말로 올 때마다 뭔가 새로운 것이 있다.  

 

 

 

 

 

 

 

 

 

 

 

 

 

 

   늘 6D만 가지고 다녔는데 오늘은 400D도 가지고 왔다. 기계는 가끔 사용해 줘야 오래 쓰므로 일부러 가지고 온 것이다. 전용바테리가 없어서 리튬이온전지를 연결했더니 처음부터 바테리를 교환하라는 매세지가 뜬다. 어쩔 수 없이 무겁기는 하지만 납축전지를 가지고 나왔다. 납축전지가 거추장스러워 주로 내가 400D로 촬영하였다. 400D는 ISO가 최대 1,600이고 오래된 카메라다 보니 노이즈도 많고 사진이 화려하지도 않지만 이번 포스팅한 사진의 3/4은 400D로 촬영한 것이다. 16-35mm 줌렌즈와 50mm 단렌즈를 6D와 교환하여 촬영하였는데 400D가 1.6배 크롭바디니 새로운  느낌이 든다. 400D로 촬영한 사진은 초점이 맟지 않는 것이 많은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아내는 딸의 전속사진사답게 오늘 많은 사진을 촬영하였다. 

 

 

 

50mm 단렌즈는 나보다 딸이 훨씬 좋아한다.

 

 

 

딸이 왔으니 라이언도 동행했다.

 

 

 

 

 

 

 

온실 속은 햇살 좋고 따뜻하고 향기도 짙다.

 

 

 

 

 

 

 

 

 

 

 

 

 

 

 

 

 

 

 

 

 

 

 

 

 

 

 

 

 

 

 

 

 

 

 

 

 

 

 

 

 

 

 

 

 

 

 

 

 

 

 

아내가 얼마 전에 강화도 창후리에서 백년초 만졌다가 잔가시에 찔려서 고생했었다.

 

 

 

 

 

 

 

 

 

 

 

 

 

 

 

 

 

 

 

 

 

 

 

 

 

 

허브아일랜드에 오면 쉽게 볼 수 있던 한련인데 한 곳에서만 볼 수 있다.  

 

 

 

시계꽃

 

 

 

 

 

 

 

 

 

 

 

 

 

 

 

 

 

 

 

 

 

 

 

 

 

 

 

 

 

 

 

 

 

 

 

 

 

 

 

 

 

 

 

 

 

 

 

 

 

 

 

 

■1203 (포천 허브아일랜드 : 206km) -마곡중앙로-양천로-방화대교남단(88ic)-행주대교-77자유로-당동ic-37-적성-장현리-율곡로-양연로-전곡 고능사거리-고능로-한탄대교사거리-3-학담삼거리-학담로-초대로-수동교-368청신로-허브아일랜드(되돌아서)-368-3-전곡-장현리-37-당동ic-자유로-행주대교-올림픽대로-발산ic-(저녁)-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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