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 방포 트레킹/20161021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올 봄 설악산 토왕성폭포 트레킹(20160422)에 이어 방포 트레킹을 다녀왔다. 지난번에는 서울지역 동창들만 참석하였는데 이번에는 대전지역까지 70명이 넘는 동창들이 모였다. 서울 동창들이야 이런 저런 기회에 가끔 얼굴을 보지만 대전 동창들은 졸업하고 처음 만나는 동창들도 많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기야 내성적인 성격탓도 있지만 중고등학교 때 같은 반이 아니었다면 모르고 지낸 동창들도 많다. 이름표가 뒤집혀서 얼굴도 이름도 짐작이 가지않는 동창이 내가 누군지 아느냐기에 과감하게 이름표를 뒤집어 보며 서로 웃기도 하였다. 43년 만에 만났으니 이름은 들어 봤는데 얼굴에서 까까머리 시절이 연상되지는 않는다. 


  새벽에 집을 나서 전철역에서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들과 만났다. 이른 시간인데도 승객이 많은 것을 보며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음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7시가 좀 지나서 관광버스가 사당역을 출발하였다. 구름이 짙게 낀 하늘 탓인지는 모르지만 어두침침한 이른 아침인데도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 도착할 무렵에는 빗방울까지 떨어진다.  



방포해수욕장에 도착해서 준비운동도 하고....




10분 후에 대전 팀도 도착하였다. 












방포방파제를 목표로 바닷가 나지막한 산길을 걸었다.









꽃지해수욕장과 방포의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가 보이는 전망대








방포방파제




처음에 도착했던 방포해수욕장




방포방파제에서 본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방포방파제에서 되돌아 나와서 다리를 건너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로 향하였다. 




할미바위
 

 






방포항




방포항에서 점심을 먹고 안면도수목원으로 향하였다.








[사진제공 : 이홍근] 내가 사진 찍는 모습이 친구 카메라에 잡혔다.








































[사진제공 : 김선경] 여기에도 찍혔다.












  방포해수욕장-방포방파제-할미바위-방포항-안면도수목원으로 이어진 트레킹은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이 길도 같이 걸지 못하는 친구도 있고 힘들어 보이는 친구도 있어 안타깝다. 사진 찍기를 좋아해서 카메라를 가지고 갔지만 다른 친구들도 사진 촬영을 하므로 나는 광각렌즈로 전체적인 분위기 위주로 촬영하였다. 사진을 찍을 때에도 같은 국민학교 출신이라고,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고, 같은 반이었다고, 옆에 있다고 같이 찍자 하고, 선글라스 낀 사람끼리 찍자고도 한다. 오랜만에 만났어도 서로 거리낌도 없고 마음 편하게 같이 웃을 수 있는 것이 좋았다. 무슨 할 이야기가 이리도 많은지 모르겠다.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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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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