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화/20160721

 

  몇 년 전에 씨를 얻어 와서 키우기 시작한 금잔화다. 한 때 영국을 '해가지지 않는 나라'라고 했듯이 우리 집은 "꽃이 지지 않는 집"이 아닐까 한다. 화려한 꽃은 아니라도 무슨 꽃인가는 피어있다. 그중에서 금잔화가 피어있는 기간이 가장 길지 않을까 생각된다. 장마가 시작될 무렵 내린 폭우로 발코니 밖에 있던 화분에서 가지가 꺾여서 어쩔 수 없이 꺾인 부분을 수반으로 옮겼다는데 차일피일 시간을 보내다보니 금잔화 꽃이 시들기 시작한다. 더 시들기 전에 찍어야겠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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