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바다열차/20151125

 

  뉴스를 보니 요즈음 영동지방은 장마철보다도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다 자란 김장용 배추가 물을 먹어 물러서 상품 가치가 없고, 감도 풍년이 들어서 많이 열렸는데 곶감이 마르지 않고 시커멓게 곰팡이가 슬어서 피해가 크다고 한다. 몇 일째 지루하게 내리던 비도 좀 줄어든 오후에 가랑비를 맞으며 정동진역에 도착하였다. 원래 바다열차는 강릉역에서 출발하였지만 강릉역이 KTX 종착역으로 탈바꿈하는 공사 중이라 2014년 9월부터는 정동진역에서 바다열차를 탄다. 모래시계 때문에 알려지게 된 정동진 이야말로 내가 보아 온 여행지 중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곳이 아닐까 한다. 초창기에는 그저 시골 동네에 불과하여 동네 공터에서 주차하고 차 안에서 자기도 하였었다. 정동진이 이제는 깎은 밤이 된 것 같다.

 

 

거울에 야구모자 눌러쓴 내 모습도.....

 

 

 

정동진역에 도착하니 부전행 무궁화 열차가 들어와 있다.

 

 

 

 

 

 

 

 

 

고현정 소나무(모래시계 소나무)

 

 

 

 

 

 

 

 

 

 

 

 

 

 

 

 

 

 

 

강릉역에서 정동진역 사이에는 셔틀버스가 운행 중이다.

 

 

 

 

[전에는]

20110220.....  http://hhk2001.tistory.com/937     http://hhk2001.tistory.com/936     http://hhk2001.tistory.com/935

20061230.....  http://hhk2001.tistory.com/3159     http://hhk2001.tistory.com/3158

 

 

 

 

 

 

  정동진역을 출발한 바다열차는 곧바로 삼척역으로 향하지 않고 안인역까지 역행했다가 다시 정동진역을 거쳐서 삼척역으로 간다. 물론 삼척역에서 정동진역으로 갈 때에도 안인역까지 갔다가 정동진역으로 되돌아온다. 아마도 강릉역에서 삼척역까지의 노선을 허가 받았는데 강릉역에서 정동진역까지 코스가 줄어들어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 중간역인 안인역까지 올라갔다가 되돌아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촛대바위를 보기 위해서 추암역에서 바다열차를 내렸다. 바다열차가 삼척역까지 갔다가 되돌아 올 때까지의 시간이 촛대바위를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다. 몇 년 전에 동해시에서 자고 새벽에 해 뜨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왔을 때보다는 또 다른 모습이다. 전에 왔을 때에도 시골의 한적한 모습은 아니었는데  이번에 와 보니 여기저기 파헤쳐진 모습이 씁쓸하게 느껴졌다. 아마도 텔레비전에서 애국가가 나올 때 보여주는 영상에 등장하는 촛대바위와 해돋이 모습으로 알려진 곳이니 새해 첫날의 해돋이를 보는 명소 중에 한 곳이 아닐까?  주변의 어수선한 모습에도 연거푸 몰려오는 파도는 일품이다.

 

 

 

추암역

 

 

 

 

 

 

 

 

 

 

 

 

 

 

 

 

 

 

 

 

촛대바위

 

 

 

 

 

 

 

 

 

 

 

 

 

 

 

 

북평 해암정

 

 

 

전에도 오리를 본적이 있는 것 같은데.... 

 

 

 

[전에는]

20081228.....  http://hhk2001.tistory.com/2540     http://hhk2001.tistory.com/2539

20080126.....  http://hhk2001.tistory.com/3481     http://hhk2001.tistory.com/3480

 

 

 

 

 

 

 

 

 

촛대바위를 둘러보고 다시 추암역으로 돌아와서 정동진행 바다열차를 탔다.

 

 

 

 

 

 

 

 

 

블로그를 하면서 이제까지의 동영상은 촬영한 그대로를 포스팅하였다. 동영상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다보니 동영상 편집에 대해서도 별로 관심이 없었다. 이번에는 촬영한 동영상의 시작과 끝 부분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고, 거칠게 들리는 바람 소리를 오디오만 추출하여 처리한 다음에 다시 동영상에 붙여넣거나 동영상의 시작과 끝 부분의 음량을 조정하는 정도의 편집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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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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