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대교/20151010

 

  전날 밤에 다녀가기는 했지만 초량이바구길을 둘러보고 부산역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영도대교에 왔다. 정식 명칭은 영도대교지만 영도다리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영도다리의 도개시각이 14시라 알고 왔는데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표지판에 원래 도개시각이었던 12시를 14시로 임시로 바꾼 흔적이 있다. 도개시각까지는 한 시간 반이 남아있어 걸어서 영도로 가서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노래비를 보고 다시 영도다리를 건너왔다. 쉴 겸 영도다리 도개 모습이 잘 보일 만 한 곳의 벤치에 자리를 잡았다. 주로 나이 지긋한 분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작하더니 도개시각이 가까워지니 많은 관람객으로 혼잡하다. 한참을 기다리니 안내방송과 사이렌이 울리고 도개되는 교각 양쪽에 차단기가 내려지고 교통이 통제 되었다. 서서히 다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바다에는 해양경찰정이 와 있고 반대편에서는 배에서 분수를 품어 올리며 한껏 분위기를 띄운다. 인파로 붐비니 바닷가 난간은 해양경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으로 진땀을 뺀다. 그러나 영도다리를 들어 올리는 원래의 목적과는 달리 통과하는 배는 없다. 

 

 

 

 

 

 

 

 

 

 

 

 

 

 

 

 

 

 

영도대교 동쪽에 있는 부산대교

 

 

 

영도쪽에서 본 자갈치시장과 부산타워.....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노래비

 

 

 

 

 

 

 

 

 

 

 

 

 

 

 

 

 

 

 

 

 

  아직 완전히 열리지도 않았는데 카메라가 전원부족으로 꺼져 버렸다.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으로 나머지 과정을 촬영하였다. 도개시간은 15분이다.

 

 

 

 

 

 

 

 

 

  영도다리를 본 다음에는 전날 저녁에 영도다리에서 자갈치시장을 지나 남포동새벽시장까지 걸었으니, 이번에는 남포동새벽시장에서 남항방파제를 거쳐서 남항대교를 건넌 다음에 갈맷길 3-2구간의 일부 인 영도수리조선단지길을 걸어서 영도다리로 돌아올 계획이었다. 그러나 카메라의 충전지를 사용할 수 없어서 충전 할 곳을 찾아 보았으나 마당한 곳이 없다. 아침나절에 초량이바구길에서도 이바구공작소와 식당에서 한참동안 충전을 했지만 벌써 완전히 방전 된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나머지 일정을 중단하고 충전지 충전을 위해서 숙소로 되돌아 왔다. 충전지가 다시 완충되기까지는 3시간이 걸렸다. 벌써 날이 저무니 오늘은 숙소에서 쉬기로 하였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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