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달(슈퍼문)/20150927

 

  올 추석달은 올해에 뜨는 보름달 중에서 지구까지의 거리(356,882Km)가 가장 가깝다고 한다. 근지점 무렵에 뜨는 달을 슈퍼문 이라고 부른 것이 오래된 이야기도 아니고 뭔가 과장된 느낌이 들어서 아직도 친숙하지는 않다. 작년에도 슈퍼문 이라고 했었다. 낮에는 다른 가족이 카메라를 가지고 여행을 떠났다. 혹시 밤늦게 귀가하면 추석달 사진을 찍을 수 없을까 해서 달 사진 찍을 예정이니 좀 일찍 들어오라고 일러두었다. 카메라가 내 손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동쪽 하늘에는 달빛이 훤하다. 어차피 늦었으니 저녁밥을 먹고 느지감치 옥상으로 올라갔다. 망원경을 꺼낼까 하다가 손쉬운 줌렌즈로 촬영하였다. 카메라 파인더는 맨눈으로 보지만 화면은 안경을 끼고 보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안경이 자꾸 벗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안경다리에는 고무줄을  묶었다. 여름이 지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모기가 달려든다. 니콘 줌렌즈이니 캐논 카메라에서는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어야 하므로 초점을 맞추고 촬영하고 다시 초점을 맞추고 촬영하기를 반복하였다. 최근 들어 루빼를 장만할까 생각중이라 초점을 맞추는데 유용하지 않을까 해서 돋보기도 사용해 보았다. 사진을 촬영하며 추석달을 혼자 보기가 아까워서 식구들에게 전화로 옥상에 달구경하러 오라고 불렀다. 달이 밝은데도 하늘이 투명해서 [여름철 삼각형]인 베가(직녀)-알테어(견우)-데네브와 카시오페아자리도 보인다.

 

 

6D+Nikkor80~200mm/f200mm/F?/ 1/125초/ISO50/수동/AWB모드/크롭/20150927.20:31/서울 발산동

 

 

 

한가위 보름달.....

☐ 9월 27일 한가위 보름달의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17시 50분이다. 이 때 떠오르는 달은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은 아니다. 달은 뜨고 나서 점점 차오르며, 완전히 둥근 모습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9월 28일 오전 11시 50분이다. 하지만, 이 때 달은 지평선 아래로 내려간 후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둥근달은 추석 보름달이 지는 시각인 9월 28일 오전 6시 11분 직전에 서쪽 지평선에서 볼 수 있다.

 

☐ 이번 한가위 보름달은 2015년 보름달 중 가장 커다란 모습으로 보인다. 달의 크기가 변화하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면서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이번 한가위 보름달이 남중했을 때 시반경(눈으로 보이는 달의 반지름)은 16′44.16″이며, 이날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356,882km이다. 이는 달과 지구 사이의 평균거리인 약 38만km 보다 약 2만3천km 가까워진 것이다. 이번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3월 6일의 보름달에 비해 약 14% 크게 볼 수 있다.

출처 : 한국천문연구원 보도자료(20150917)

 

 

슈퍼문(super moon)   달이 지구를 타원형 궤도로 공전하다 지구와 가장 가까워졌을 때 보름달이 뜰 경우 평소보다 밝고 크게 보이는 현상을 슈퍼문이라고 한다. 지구와 달 사이의 평균 거리는 38만 4,000km 정도인데 슈퍼문은 35만 7,000km로 가까워질 경우(근지점) 뜬다. 천문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며 1979년 한 점성술사가 만든 용어라고 알려져 있다. 슈퍼문이 나타날 때에는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달이 지구의 바닷물을 끌어당기는 인력이 커져 밀물과 썰물 차가 평소보다 19% 벌어진다. 그러나 지진, 해일 등 여타 자연재해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40만 6,000km가량 떨어질 때(원지점)는 보름달이 평소보다 작게 보이는데, 이것을 미니문(mini moon)이라고 부른다. 슈퍼문은 미니문보다 30%가량 더 밝고 13% 정도 더 크게 보인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슈퍼문 [super moon]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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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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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SLAND1969 2015.10.01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런 내용들이 있었군요~~
    전혀 새로운 이야기들을 접하는것 같습니다.
    추석날 막연히 하늘을 바라보며 보름달이구나 싶었는데 그런 이유로 크게 보이는가 봅니다.
    다만 다음날 새벽 국사봉 출사를 가는데 서산너머로 달이 지더라구요.
    근데 커도 엄청 큰 달이 ㅎㅎㅎ
    국도변이라 차세우기가 뭐해서 그냥 보고 소원하나 빌면서 달렸습니다~~~~

    항상 별과 하늘의 몰랐던 이야기들 고맙게 보고 듣습니다.

    비가 오네요.
    건강 유의하십시요~~~

    • 하헌국 2015.10.02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달이 1년에 3.8cm씩 멀어진다네요. 그래봤자 1000년에 3.8m니 별건 아니겠지만요.
      슈퍼문은 뭔가 주술적인 내용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요즈음은 자주 쓰는 용어지만 오래 전부터 쓰던 용어는 아니더군요.
      이번에 달사진 촬영할 때 카메라 화면을 돋보기로 들여다 보니 맨눈으로 보는것 보다 유리하더군요.
      루빼가 필요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건강 잘 챙기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