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사동 골목풍경/20150220
종묘에 간 길에 시간 여유가 있어서 다른데 갈 만 한 곳을 찾다가 가까운 장사동 골목(지도상으로는 예지동과 경계선이지만 장사동이라 불렀다)에 들어가 보았다. 젊어서는 취미생활과 연관하여 가끔 들렸던 곳이였다. 지금은세운상가 중 종로쪽에 일부를 철거해서 '세운초록띠공원'을 만들었다. 안내글을 보니 북한산과 남산을 초록띠로 연결한다며 철거 이야기가 한창이였던 것이 2008년말 이였나 보다. 6년 전에 시작 된 일인데 세운상가에 붙은 현수막에는 보존구역으로 확정 되었다고 되어있다. 부동산 경기 영향이리라.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 부근이 훵하니 뚫려야 할텐데....... 하여튼 이곳을 생활터전으로 사시는 분들에게는 많은 영향이 있었으리라. 가끔은 지금도 영업을 할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었는데, 가 보니 골목에서는 예전처럼 흥청대지는 않더라도 유지는 되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로 왁자지껄 할 골목길은 설 연휴라서 지나는 사람도 거의 없으니 이 또한 쉽게 접 할 수 없는 풍경이리라.
장사동 골목이 이럴 수 도 있다!
장사동 골목을 지나서 첫 직장이 있던 을지로3가에도 가 보았다. 38년 전 이 건물에서 평일에는 사무실에서 암모니아 냄새 난다고 일요일에 출근하여 청사진(지금도 그 때 만든 일위대가표를 가지고 있다) 굽던 일, 엘레베이터에서 갇혔던 일, 국군의날 행사 때 을지로를 달리던 탱크를 보던 기억 등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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