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20150128

 

  컴팩트카메라가 고장나서  숭례문 인근의 A/S센터에 가는 길에 남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카메라가방에 캐논6D와 고장난 컴팩트카메라를 넣고 이를 배낭에 넣어서 짊어졌다.  A/S센터에서 컴팩트카메라의 수리를 의뢰하며 생각하니, 6D도 몇 번인가 에러메세지가 떳을 때 전원을 껐다가 다시 켜니 원상회복이 되기는 하지만 여기 온길에 점검을 해 볼까 하는 생각이 났다. 그래서 의자에 올려놓은 배낭에서 카메라가방을 꺼내는 도중에 카메라가방 속의 6D가 바닥으로 떨어지며 렌즈캡이 열렸고 UV필터가 박살이 났다. 그 충격으로 필터링이 찌그러져 맨손으로는 빠지지도 않는다. 갑작스런 사고로 렌즈도 점검하게 되었는데 이상이 없다. 35mm 부근에서 핀이 약간 덜 맞기는 하지만 원래 그랬을 수도 있다며 우선은 그냥 쓰란다. 필터가 깨진 유리파편에 렌즈표면이 상하지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카메라는 그 동안 셔터뭉치에서만 8번 에러가 난 기록이 나왔다며 무상수리기간이니 맡기고 가란다. 그래서 카메라 2대를 모두 A/S센터에 맡기고 남산으로 향하였다.

 

  남산은 80년대 초반에 다니던 직장이 독일문화원 부근에 있었으니 그 당시의 모습을 단편적이지만 기억하고 있다. 그 후에도 벚꽃이 필 무렵에는 가족들과 놀러 가서 남산타워도 올라가고, 팔각정 부근에 돗자리 깔고 밥을 해 먹기도한 시절이였으니 언제쩍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아마 25년은 넘지 않았을까?  정말 오랜만에 오른 남산은 기억속에 남아 있는 남산과는 너무나 다르다.   

 

 

성벽도 복원되고.....

 

 

 

건널목으로 도로를 건너야 했는데 터널도 생기고....., 남산식물원은 어디갔나? 동상과 비석이 이렇게 많았었나??

 

 

 

인왕산.....

 

 

 

북악산과 북한산.....

 

 

 

전에는 남산타워라고 했던 서울N타워

 

 

 

 

 

 

 

 

목멱산 봉수대....

 

 

 

  예전에 여기에 왔을 때에는 버스로만 다녀서인지 팔각정은 남산타워를 지나서 있었던 것으로 기억속에 남아있다. 이번에는 남산도서관 방향에서 걸어 왔더니 팔각정이 먼저 나온다. 그래서 한때 우남정으로 불리였던 남산팔각정은 이게 아닌 것으로 착각하여 나중에야 그냥 지나쳤다는 것을 알았다.  

 

 

 

 

 

 

 

 

 

 

 

 

 

 

 

  생각치도 않게 6D까지 수리를 의뢰하여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니 사진의 화질이 많이 떨어진다. 더구나 여분의 밧데리까지로도 일정의 반 정도 만 촬영할 수 있었다. 남산을 내려오는 길에 70년대 말에 다니던 직장이 있던 진양상가 부근을 지났다. 그 시절 점심 먹으러 다니던 골목도 눈에 익고, 대형극장으로 오랫동안 남아있던 대한극장의 변신한 모습도 새롭게 눈에 들어온다. 진양상가를 지나며 그 시절 생선굽던 냄새가 생각나던 집들은 언뜻 보기에 인쇄와 연관된 업소가 많아졌다. 삼풍상가와 대림상가를 거쳐 세운상가에 도착하였다. 세운상가도 오랜만에 와 본다. 납땜하는 취미 때문에 젊어서는 자주 다니던 눈에 익은 곳이다. 가든파이브 생기면 없어질 줄 알았는데 예전의 활발함은 느낄 수 없어도 옛모습은 잃지 않은 듯하다.  

   

 

 

0128(남산 : 전철 : 혼자서) -우장산역-전철5-전철1-서울역-숭례문(카메라 AS의뢰)-백범광장-N서울타워-국립극장-남산공원길-필동로-진양상가-삼풍상가-대림상가-세운상가-종로3가역-전철5-우장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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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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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15.02.06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남산은 서을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곳인것 같더군요..
    이곳에 오라보면 서울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청와대 까지도 맨눈으로 볼수 잇는 곳이기도 하구요..
    남산의 둘레길을 걸어보년 정말 기분도 좋고 아름다운 서을의 풍경들도 볼수 있어 산책하기
    제일의 장소 이기도 하구요..
    덕분에 오랜만에 남산구경 잘하고 갑니다..

    • 하헌국 2015.02.11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젊어서는 직장이 남산중턱에 있었으니 자주보기는 했어도 등잔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꼭대기를 올라보기는 몇 번 않되는군요.
      정말 오랜만인 25년만에야 올랐더니 주변이 휜하게 보이네요.
      성곽도 많이 복원되었구요.
      봄이 머지 않았는지 동네 뒤산의 봄에 가장 먼저 잎이 돋아나는 귀룽나무는 잎눈이 제법 통통해지고 파릇한 기운마져 도네요.
      항상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