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20150103

 

  국립생태원 관람을 마치고 시간여유가 있을 경우 다녀올 만 한 곳으로 신성리 갈대밭과 금강하구 철새도래지와 홍원항과 마량리 동백나무숲을 생각하고 왔다. 저녁때가 되며 구름이 많아지더니 국립생태원을 나와서 장항역에 다시 들렸을 때에는 파란 하늘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신성리는 좀 멀고 철새도래지는 시간상 일몰이 가까워야 철새가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바다나 보고 가자며 마량리를 가기로 하였다. 마량리에 가까워질 무렵이 되니 날씨가 급격하게 악화되어 음산한 기분이 든다. 더구나 빙판길이라 조심스럽게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에서 동백나무숲길을 따라 동백정에 이르는 길도 자연적으로 녹기는 했지만 군데군데 눈이 얼어서 조심스럽다. 시간상으로는 아직 해가 있을법 한 시간인데도 을씨년스럽기만하다.

 

 

 

 

 

 

 

 

 

 

 

 

 

 

 

 

 

 

 

 

 

 

 

 

 

 

 

 

 

 

 

 

 

 

 

 

 

 

 

 

 

 

 

 

 

 

동백정 둘러보고 빼꼼하게 보이는 서해바다를 보고나니 동백꽃이 피는 계절이라면 몰라도 더는 볼게 없다.

 

 

 

  눈사람이라도 만들어야 실망감이 풀릴까?? 비싼 것은 아닌데도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는 이번이 처음인 듯하다. 안전하게 길에 쌓인 눈이라도 치워 주실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동백나무숲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마량포구가 보이기에 잠깐 차를 세웠다. 차라리 마량포구나 홍원항을 다녀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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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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