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국립생태원(에코리움)/20150103

 

  우리 가족의 겨울여행에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따뜻한 온실이 있는 식물원이다. 두물머리 세미원, 가평 이화원, 포천 허브아일랜드, 아산 세계꽃식물원, 부천식물원, 안산식물원, 화성 우리꽃식물원, 평택 농업기술센터 등이 있다. 몇 년 동안 다니다 보니 같은 곳을 여러번 가게되어 식물원 여행을 계획 할 때마다 새로운 곳이 없을까 해서 인터넷을 찾아보곤 한다. 그러던 중에 뉴스에서 본 듯한 국립생태원이 생각나서 다녀오게 되었다.

 

  2014. 01. 03에 정식 개장한 국립생태원을 가기 위해서 이른 시간에 집을 출발하여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렸다. 일찍 출발해서 인지 고속도로는 차가 많기는 해도 소통은 원활하다. 아침밥으로는 엊저녁에 아내가 준비한 초밥을 먹었다. 한겨울의 국립생태원 여행이므로 실외는 제외하고 따뜻한 온실인 에코리움만 돌아 볼 생각으로 국립생태원 주차장보다는 에코리움에 가까운 장항역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다. 더구나 기차에 푹 빠진 식구가 있으니 장항역도 둘러 볼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기도 하다.

 

 

  반갑다~  장항역을 세세히 둘러보고 나와서 철길 건너편에 있는 국립생태원 후문으로 가는 통로에서 우리 식구들의 공통관심거리인 개구리를 만났다.

 

 

 

  국립생태원 후문에 도착하니 직원분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하신다. 정문과 후문 사이는 거리가 멀어서 무료 전기차가 운행중이기도 하다.

 

 

 

 

  에코리움은 아시아 최대규모의 온실로 세계 5대 기후를 전시한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기후대의 대표 식물을 비롯한 어류, 파충류, 양서류, 조류 등 2,400여종의 동식물의 살아있는 생태계를 체험 할 수 있다. 또한 생태계 이해에 도움을 주는 상설주제관과 4D 입체영상관 등의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상설주제관 : 에코리움에 들어와서 관람동선을 따라 처음 들어가는 곳이다.

 

 

 

 

 

 

 

 

 

 

 

  차근히 읽어보아야 할텐데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인지, 빨리 온실로 들어가고 싶은 조급증 때문인지 건성건성 둘러 보았다.

 

 

 

열대관

 

 

 

  들어서자마자 대형수조에 물고기들이 유유히 움직이고 있다. 산타클즈 모자를 쓴 해설하시는 분을 따라 다니면 큰 도움이 될텐데.....

 

 

 

피라냐

  다른 어항도 여러군데 촬영을 하기는 했지만 어항에 반사되는 잡광과 사진 찍으라고 가만히 있어주지 않는 물고기들 중에 그래도 피라냐가.....  

 

 

 

  한겨울 여행길이라고 옷도 여러겹 껴 입고, 목도리와 모자와 장갑으로 중무장하고 왔다. 열대온실에 들어서자마자 카메라렌즈가 뿌연하게 이슬이 맺혀서 한동안 기다려야만 했다.

 

 

 

 

 

 

 

 

 

 

 

 

 

 

 

 

 

 

 

 

 

 

  열대식물들의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크고 우거져서 16mm 초광각렌즈로도 촬영이 쉽지 않다.

 

 

 

 

 

 

 

열대관 전망대

 

 

 

 

 

 

 

 

 

 

 

 

 

 

 

  열대관을 빠져 나올 무렵이 되니 무더위에 지친다. 이미 외투를 벗었는데도 비지땀을 흘렸다. 아내는 식구들의 옷을 한아름 안고 다니기에 이를 받아서 배낭 위에 옷보따리를 지고 다니게 되었다. 출구 부근에서 시원한 바람을 한참동안 쐬며 한겨울에 한여름을 체험한 기쁨을 음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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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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