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2015년 새해 해돋이(행주대교)/20150101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소망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엊저녁에 사진촬영 장비와 방한복을 준비하고 타이머를 설정하고 잠들었다. 새벽에 타이머 소리에 일어나 커텐 사이로 하늘을 보니 별이 보인다. 식구들이 깨지 않게 조용조용 준비하여 해뜨기 한시간 전에 출발하였다. 출발하며 새로운 목적지로 전류리가 생각 났으나, 곰곰히 생각해 보니 해뜨는 방향을 확인하지 않아서 망설여진다. 전류리로 가기 위해서 행주대교 부근을 지나며 보니 행주대교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전에 촬영했던 경험도 있어서 순간적으로 전류리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행주대교에서 해돋이를 보기로 하였다.

 

  몇 일 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엊저녁부터 바람이 심하고 갑자기 추워졌다. 빵모자와 방한복으로 중무장을 했는데도 머리가 시리고 손가락이 얼얼하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메고 좀 더 좋은 장소를 찾아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서 삼각대를 폈다. 워낙 바람이 심하여  삼각대가 넘어지더라도 괜찮도록 대비도 하였다. 아직은 해가 어느 곳에서 뜰지 확실치 않지만 노을공원 부근에 있는 굴뚝의 불빛을 이용하여 무한대 촛점을 정밀하게 맟추었다. 행주대교에 도착할 무렵에는 방화대교와 올림픽대로의 불빛이 휘황찬란하였었는데 카메라를 설치하고 나니 아쉽게도 가로등이 꺼졌다.

  

 

철새.....

 

 

 

해가 뜬다고 주변이 술렁이기 시작하더니 건물 옆에서 떠오른다.

 

 

 

 

 

 

 

 

 

 

 

  해의 오른쪽 아래가 당인리발전소 굴뚝이다. 몇 년 전에 새해 해돋이 촬영시 해가 뜨는 위치가 바로 이곳이라 이번에도 당인리발전소 굴뚝을 찾아 보았는데, 해 뜨기 전에는 공항철도교와 방화대교에 가려있어서 찾지를 못하고 해가 뜬 후에서야 확인할 수 있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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